치질 수술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 포괄수가제로 정해져 있어, 본인 부담은 당일 수술 13만 원·하루 입원 25만 원 안팎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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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치질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가 되고 포괄수가제로 비용이 정해져 있어, 환자가 내는 금액은 당일 수술 13만 원, 하루 입원 25만 원, 이틀 입원 30만 원 안팎입니다(영상을 찍은 2024년 기준).
여기에 초음파 같은 비급여 항목이나 가산이 더해지면 조금씩 달라질 수 있고, 실손보험은 계약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내용은 제 유튜브 영상 「치질 수술 얼마인지 항문외과 의사가 직접 알려드려요! ㅣ 병원마다 수술 비용이 다른 이유」(2024년 4월)에서 이야기한 것을 글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얼마예요
치질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많이 하는 수술입니다. 2021년에 나온 마지막 통계에서 전국 주요 수술 가운데 세 번째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도 「얼마예요?」입니다. 보험이 되긴 하는지, 추가로 더 드는 비용은 없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이 내용을 준비하면서 조금 놀랐는데, 치질 수술은 많이 하는 수술 가운데 비용으로는 낮은 편에 속하는 수술입니다. 다만 금액을 말씀드리기 전에 급여, 본인 부담률, 포괄수가제 세 가지를 먼저 알아 두시면 영수증이 훨씬 쉽게 읽힙니다.
급여와 비급여부터 알아 두세요
급여는 나라에서 정하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치료 효과가 분명히 밝혀진 수술·시술·약이라면 국민이 많이 받아야 할 치료이니 이만큼만 받으라고 국가가 가격을 정해 둡니다. 그래서 급여 항목은 전국 어느 병원에 가도 같습니다.

같은 치핵 하나를 뗐는데 어디는 비용이 더 나왔다면, 그것은 급여의 차이가 아니라 비급여의 차이입니다. 비급여는 나라가 꼭 필요한 치료로 정해 두지 않은 것으로, 내시경을 할 때의 수면 비용이 대표적입니다. 이것은 환자분이 원한다고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급여 비용은 낮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변비약 가운데 일부는 급여 가격이 너무 낮아 만들수록 손해가 나자 제약 회사가 생산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마냥 적은 것보다 적정한 가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자가 내는 비율은 정해져 있습니다
급여 가격이 정해지면 그 가운데 환자가 직접 내는 비율이 있습니다. 외래는 보통 30%로, 치료비가 1만 원이면 3,000원을 냅니다. 입원 진료는 20%로, 10만 원이 나왔다면 2만 원 정도를 냅니다.
치료나 재료, 약에 따라 이 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무통 주사는 급여로 정해져 있지만 총액 100 가운데 80을 환자가 냅니다. 나라에서 필요한 치료로 인정은 하지만, 환자가 더 원해서 하는 것이니 80%를 부담하게 한 것입니다. 효과는 있지만 너무 비싸 나라가 모두 부담할 수 없는 약은 본인 부담 100%로 정하기도 합니다.

본인 부담 100%와 비급여는 둘 다 환자가 전부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릅니다. 본인 부담 100%는 나라가 정한 금액을 환자가 모두 내는 것이고, 비급여는 의사나 약사가 금액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치질 수술은 포괄수가제입니다
영수증을 받고 포괄수가제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쉽게 말하면 치질로 입원해서 수술을 받고 하루 자고 나왔다면 얼마, 이렇게 비용을 통째로 묶어서 정해 둔 제도입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어떤 약과 재료를 썼는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금액을 받습니다.

그래서 비급여 재료를 써도 의사가 돈을 더 받을 수 없으니 환자에게 비급여 재료를 권할 일이 없고, 환자는 적정한 금액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백내장, 편도, 맹장, 탈장, 제왕절개, 그리고 항문 수술이 포괄수가제에 들어 있습니다. 다만 포괄수가제라도 병실 종류, 입원 일수, 수술 종류, 비급여 항목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일 수술은 13만 원 안팎입니다
입원 없이 당일에 하는 수술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치핵 하나에 혈전이 생겨 너무 아파서 하는 수술과, 곪은 곳의 고름을 빼는 배농 수술입니다. 이런 경우 본인 부담금은 13만 2,000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고름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를 봐야 할 수도 있는데, 초음파는 비급여라 병원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비용은 13만 원에 알파가 더해집니다. 초음파가 10만 원이라면 23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원하면 하루 25만 원, 이틀 30만 원 안팎입니다
치질 수술은 보통 입원해서 합니다. 하루 입원했을 때 환자가 내는 금액은 치질 수술 가운데 가장 비싼 자동문합기 수술이 28만 원 정도, 치핵 근치 수술이나 치루 수술은 24만 원 후반대입니다. 이틀 입원하면 하루에 2만 4천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씩 올라갑니다.

이 금액은 다인실 기준이고, 2인실을 쓰면 하루에 1만 1천 원 정도가 더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리하면 비급여를 빼고 당일 수술은 13만 원 안팎, 하루 입원은 25만 원 안팎, 이틀 입원은 30만 원 안팎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환자분이 원하는 비급여 항목이 있으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수술을 꼭 하나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가지, 세 가지 수술을 함께 하기도 하는데, 포괄수가제에서는 두 가지 수술까지만 인정하고 세 번째 수술은 비용을 따로 받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수술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수술 하나당 3만 원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실손보험과 가산은 미리 확인해 두세요
실손보험은 환자와 보험 회사 사이의 계약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병명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수술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계약에 따라 치질은 안 된다거나, 치질 종류 가운데 치핵 수술은 안 된다고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 수술은 워낙 많이 하는 수술이라 실손보험에서 빠져 있는 경우가 꽤 있으니, 수술 전에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야간, 공휴일, 병원 종류, 입원 여부, 환자 나이에 따른 가산이 붙으면서 금액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수증 금액이 위의 숫자와 딱 맞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정리하면
치질 수술은 나라에서 급여를 해 주기 때문에 환자가 내는 비용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항문 질환이 사람을 괴롭히는 정도에 비하면 수술 비용은 비싼 편이 아닙니다. 너무 불편하고 생활이 괴로운데 비용 때문에 수술을 못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많이 불편하시면 병원에 와서 상담을 받고, 필요하면 수술을 진행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관련 글: 치질 수술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데 무엇이 다른가요 · 치질 수술에 레이저를 쓰면 더 좋은가요 · 응꼬형 유튜브 분류의 다른 글. 원본 영상은 유튜브 응꼬형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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