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장 정결제,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 전날 밤과 검사 당일 새벽 두 번에 나눠 먹고, 마지막에는 맑은 물 같은 변이…
페이지 정보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물약 장 정결제는 검사 전날 밤과 검사 당일 새벽, 두 번에 나눠 먹습니다. 한 번에 약 두 통과 물을 합해 약 2L를 두 시간 정도에 걸쳐 마시고, 마지막에는 맑은 물 같은 변이 나와야 검사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2시간 전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고, 토했거나 늦게 먹었거나 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병원과 상의해 주세요.

이 내용은 제 유튜브 영상 「대장내시경 장정결제 직접 먹어 봤습니다 — 나눠 먹는 이유와 복용 시간표」(2024년 3월)에서 이야기한 것을 글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앞서 올린 「대장내시경 전에 무엇을 먹으면 안 되나요」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예전보다 마시는 양이 훨씬 줄었습니다
예전에 대장내시경을 받아 보신 분들은 큰 통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는 큰 통에 담긴 약을 4L나 마셨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으로는 1~2L 정도이고 나머지는 물입니다. 레몬 향이 들어가 맛도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고, 먹기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 본 물약은 많은 연구로 안전성이 확인된 약이고, 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물약을 마시기 힘든 분들을 위해 알약도 나와 있지만, 알약은 보험이 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3~4만 원 정도가 듭니다. 또 알약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는데 알이 꽤 크고 개수도 많아서, 함께 마시는 물까지 따지면 전체 마시는 양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숫자 2를 기억하세요
장 정결제를 먹을 때는 숫자 2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째, 두 번에 나눠서 드십니다. 검사 전날 밤에 한 번, 검사 당일 새벽에 한 번입니다. 두 번에 나눠 먹는 것이 장을 더 깨끗하게 비운다는 연구 결과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드시는 양은 약 두 통이고, 물까지 합하면 2L 정도입니다. 이것을 두 시간 정도에 걸쳐 다 드시게 됩니다. 1차 복용은 보통 저녁 7~8시에 시작하는데, 일찍 주무시고 싶다면 일찍 먹고 일찍 변을 보고 일찍 주무시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약 타는 법 — 한 통을 30분 동안
상자를 열면 마시는 통은 하나만 들어 있고, 약 봉지가 네 포 들어 있습니다. 검사 전날 밤에 두 포, 검사 당일 새벽에 두 포를 드십니다. 한 포 안에는 성분이 서로 다른 A제와 B제가 들어 있고, 이 둘을 함께 통 하나에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을 넣고 통의 500cc 눈금까지 물을 채운 뒤 가루가 다 녹을 때까지 흔듭니다. 이 한 통을 30분 동안 드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00cc를 한 번에 마시기는 힘드니, 15분에 250cc씩 나눠 드시면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맛은 레몬 향이 나서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먹다 보면 약간 역한 느낌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첫 30분 동안 한 통을 마셨으면 두 번째 통을 바로 똑같이 만들어 다시 30분 동안 드십니다. 여기까지 약 두 통, 1L를 드신 것입니다.
다 마신 뒤에는 물을 더 마시며 걸어 주세요
약 두 통을 다 드신 뒤에는 30분에서 한 시간 동안 물을 500~1,000cc 천천히 더 마십니다. 이때 그냥 눕지 마시고, 앉아 있지도 마시고, 천천히 걸어 주세요. 몸을 움직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면 장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2차 복용은 검사 4시간 전부터, 마지막 2시간은 금식
2차 복용은 검사 당일 새벽에 시작합니다. 내시경을 받는 시간에 따라 시작 시간도 당연히 달라집니다. 저희 병원은 보통 8시 30분쯤부터 검사를 시작하는데, 검사하기 4시간 전부터 약을 드시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새벽 4~5시, 병원에서 안내받은 시간에 시작하시게 됩니다.
2차 때도 약은 똑같이 두 통입니다. 여기에 장 안의 거품을 줄여 주는 약을 하나 더 드리는데, 이 약을 먹고 물을 한 통, 500cc 더 마십니다. 그래서 2차 때는 모두 2L 정도를 마시게 됩니다. 그 뒤에는 물이나 이온 음료를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는 데 두 시간 정도가 걸리고, 검사 전 나머지 두 시간 동안은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물이나 이온 음료도 드시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 위내시경도 함께 받는 경우가 많은데, 위 안에 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수면 상태에서 의식이 없을 때 그것이 역류해 기도로 넘어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드시고 언제부터 금식하는지는 예약하실 때 설명해 드리니 그대로 따라 주시면 됩니다.
두 시간이 지나도 변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나서 변이 언제부터 나오는지도 많이 물어보십니다. 저는 장이 빠른 편이라 한 시간쯤 지나면 변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통은 약을 먹고 한두 시간쯤부터 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약 먹은 지 두 시간이 됐는데 변이 안 나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두 시간이 지난 뒤에 나오는 경우도 꽤 많으니, 안 나온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2차 복용까지 마친 뒤 최종적으로 변이 완전히 맑게 나와야 검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변이 나오지 않는 분은 병원에 오셔서 약을 조금 더 드시고 장을 비울 시간을 더 갖기도 합니다. 장이 충분히 비워지지 않으면 약을 더 드시거나 검사 시간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으니, 병원과 상의해 주세요.
약을 먹다 토했거나, 늦게 먹었다면
약을 먹다가 토하셨다면, 변이 나오는 상태를 보고 약을 더 드실지 병원과 상의해서 정합니다. 200cc쯤 토했다고 해서 무조건 더 드셔야 하는 것은 아니고, 배변 상태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한두 시간 늦게 드신 경우도 괜찮습니다. 변만 잘 나오면 됩니다. 다만 검사 전에 금식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드시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장 정결제는 누구나 드실 수 있습니다. 정해진 방법대로 잘 드시고 검사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관련 글: 대장내시경 전에 무엇을 먹으면 안 되나요 · 응꼬형 유튜브 분류의 다른 글. 원본 영상은 유튜브 응꼬형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련링크
- 이전글대장내시경 알약 장 정결제,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 물 두 컵을 먼저 마시고, 두 알씩 30분 동안 먹은 뒤 남은 물을 한 시간 동안 마십니다 26.10.10
- 다음글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와 변비가 오가요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낫게 하는 병이 아니라 나에게 맞게 조절하는 병입니다 26.10.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