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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 있다는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치질이 있어서가 아니라, 노력해도 계속 불편할 때 수술합니다

2026-10-05 · 글쓴이 윤상민

치질이 있다는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치질이 있어서가 아니라, 노력해도 계속 불편할 때 수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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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6-10-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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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치질은 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혈관 쿠션이라, 치질이 있다는 것만으로 수술하지 않습니다. 악화 요인을 줄이려 노력했는데도 출혈이나 붓기로 계속 불편할 때 수술합니다.

1도에서 4도까지의 단계는 튀어나오는 정도일 뿐 병의 심각성을 뜻하지 않고, 치질은 암이 되지 않습니다.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정면을 보며 그렇다면 치질이 암이 되겠어라는 큰 자막과 함께 이야기하는 영상 장면
치질은 암이 되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제 유튜브 영상 「치질 수술 꼭 해야 할까 고민이라면, 이런 분은 수술 하지 마세요!」(2024년 1월)에서 이야기한 것을 글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꼭 해야 하나요」

진료실에 오시는 분들은 피가 철철 나고, 너무 아파서 걷기도 힘들었다고 한참 이야기하신 뒤에도 마지막에는 꼭 이렇게 물으십니다. 「그래서 수술 꼭 해야 하나요?」 정식 이름은 치핵이지만, 많은 분이 익숙하게 쓰시는 대로 이 글에서는 치질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치질은 누구나 갖고 태어난 쿠션입니다

치질은 우리 모두가 필요해서 갖고 태어난 조직입니다. 혈관으로 된 풍선 같은 것으로, 항문 안에서 쿠션처럼 항문을 보호하고 괄약근 사이의 빈 공간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치질 수술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대개 40세에서 60세 사이입니다. 오래 쓰다 보니 낡아서 불편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암치질인가요, 수치질인가요?」라는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암치질은 내치핵으로, 안에서 부풀어 바깥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거나 피가 나는 증상을 많이 일으킵니다. 수치질, 곧 겉치질은 외치핵으로, 겉의 혈관이 부풀어 불편하거나, 어느 날 붓다가 터지면서 땡땡하게 아픈 외치핵 혈전증이 되거나, 늘어져서 걸리적거리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할 때는 이 구분이 중요하지만, 겉이 많이 부은 분은 안도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둘은 따로 있는 병이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치질(치핵)의 원인, 증상, 치료
치질은 늘어난 혈관 쿠션이고, 증상과 불편한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악화 요인과 타고난 체질이 만나면 증상이 생깁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치질을 나쁘게 만드는 요인들입니다. 변을 볼 때 힘을 주는 것, 변비와 설사, 술, 피로, 임신과 출산, 무거운 것을 드는 일, 그리고 유전입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자녀분이 먼저 왔다가 나중에 어머님이 오시고, 삼대가 수술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분명히 유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하루에 한 시간씩 힘을 많이 주는데도 항문이 전혀 부풀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 분은 변을 아주 잘 보는데도 20대부터 다 부풀고 튀어나옵니다. 항문의 혈관 조직이 약하고 쉽게 부풀도록 타고난 것입니다. 이런 체질 위에 악화 요인이 계속 쌓이면 결국 증상이 생깁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뿜어지듯 나기도 하고, 휴지에 묻어나기도 하고, 항문 안에서 무언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기도 하고, 겉이 부풀었다 터지기도 합니다.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정면을 보며 증상이 결국에 생기게 되는 거죠라는 큰 자막과 함께 이야기하는 영상 장면
잘 부푸는 체질 위에 악화 요인이 쌓이면 결국 증상이 생깁니다.

변이 안 나오는 것은 치질 때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모든 증상의 주범이 치질은 아닙니다. 「변이 안 나와서 치질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오시는 분이 많은데, 치질은 풍선 같은 조직입니다. 변비가 심해서 힘을 주다 보니 치질이 나빠지는 것이지, 치질 때문에 변이 안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정면을 보며 치질이 나빠지는 거지라는 큰 자막과 함께 이야기하는 영상 장면
변비로 힘을 주다 보니 치질이 나빠지는 것이지, 치질 때문에 변이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치질 4기」라는 말에 놀라지 마세요

「치질 4기라는 말을 들었는데, 4기면 큰일 난 건가요?」 하고 놀라서 오시는 분도 많습니다. 치질은 4기가 아니라 1도에서 4도로 나누고, 이것은 얼마나 튀어나오는지만 평가한 것입니다. 1도는 안에만 있고, 2도는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고, 3도는 나와서 손으로 넣어야 하고, 4도는 나와서 들어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튀어나온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튀어나오지 않아도 안에서 심해져 피가 아주 많이 나면 당연히 수술해야 하고, 나와서 들어가지 않아도 불편한 것이 없다면 수술하지 않습니다. 단계는 튀어나온 정도일 뿐 치질의 심각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치질이 암이 될까요? 치질은 암이 되지 않습니다.

치질이 있어서가 아니라, 불편해서 수술합니다

1년에 딱 한 번 불편했다면 수술을 하시겠습니까? 치질이 있다고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치질이 불편해야 수술합니다.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면 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술을 끊고, 변비가 있던 분은 변을 잘 보려고 많이 노력하고, 설사를 하던 분은 설사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술을 안 마셨더니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다면, 당장 급한 수술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편한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도 계속 불편하다면 그때 수술합니다. 치질 자체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출혈이나 붓기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면 수술을 권해 드립니다.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정면을 보며 그러면 수술하는 겁니다라는 이름표 자막과 함께 이야기하는 영상 장면
악화 요인을 줄이려 노력했는데도 계속 불편하면 그때 수술합니다.

수술해도 재발한다는데요

수술을 망설이는 것은 「아프다」, 「재발한다」, 「항문이 약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입니다. 먼저 재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치질은 보통 항문의 서너 군데가 함께 부풉니다. 모두 심하면 다 떼어 내지만, 한 군데만 심하면 그 하나만 제거하기도 합니다.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정면을 보며 그 하나만 제거하기도 해요라는 큰 자막과 함께 이야기하는 영상 장면
여러 군데 가운데 한 군데만 심하면 그 하나만 떼어 내기도 합니다.

3시, 7시, 11시 방향에 치질이 있었는데 3시만 떼어 냈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 뒤로 5년을 더 썼더니 7시 쪽이 커져서 다시 탈이 났습니다. 이것을 재발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한쪽 눈의 백내장이 심해서 수술했는데 5년 뒤 다른 쪽 눈에 백내장이 생긴 것과 같습니다. 재발이 아닙니다. 수술한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떼지 않았던 부위나, 다 떼었더라도 항문의 혈관을 모두 없애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아 있는 혈관이 불편을 줄 만큼 나빠진 것입니다. 그것이 또 반복해서 불편하다면 그때 다시 수술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술하면 항문이 약해지나요

두 번째로 많이 묻는 것이 항문이 약해지느냐는 것입니다. 치질 수술은 항문을 약하게 만드는 수술이 아니라, 오히려 좁아지는 수술입니다. 치질이 있던 자리를 조금 잘라 내고 꿰매 놓는 것이 치질 수술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하든 항문은 조금 좁아집니다. 얼마나 덜 좁아지게 하느냐가 수술하는 의사의 기술입니다.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옆을 보며 손가락으로 크기를 그려 보이고 이만큼을 잘라내고라는 이름표 자막이 나오는 영상 장면
치질 수술은 부푼 부분을 잘라 내고 꿰매는 수술이라, 항문은 오히려 조금 좁아집니다.

예전에는 수술할 때 많이 잘라 내고 꿰매다 보니 항문이 좁아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 때문에 배변에 문제가 생겨 항문을 넓히는 처치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때, 그러니까 40~50년 전에 수술받은 분들이 지금 항문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괄약근을 그렇게 많이 잘라 내지 않습니다. 최대한 적게 잘라 내고 조금만 꿰매서 배변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합니다.

요즘은 상처가 낫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만 항문의 힘을 낮추는 보톡스 주사를 놓아 협착을 막고, 통증과 합병증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괄약근을 자르는 일은 거의 없으니, 항문이 약해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정면을 보며 요즘은 상처가 낫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만이라는 이름표 자막과 함께 이야기하는 영상 장면
상처가 낫는 3~6개월 동안만 보톡스 주사로 항문의 힘을 낮춰 협착과 통증을 줄입니다.

정리하면, 치질은 있는 것만으로 수술하는 병이 아닙니다. 악화 요인을 먼저 줄여 보고, 그래도 출혈이나 붓기로 일상이 계속 불편할 때 수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앙항외과 수술실 — 수술대와 조명, 사람이 없는 상태
수술은 치질이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불편한지를 함께 따져 본 뒤에 결정합니다.

관련 글: 치질 수술 뒤 술은 언제부터 마셔도 되나요 · 치질 수술하고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불편해요 · 항문질환 분류의 환자 질문 글. 원본 영상은 유튜브 응꼬형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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