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아직도 변이 조금 묽은가 봐요 – 나이와 치루 수술로 약해진 항문: 네 알보다 센 하루 한 알 약은 외출하는 날만 써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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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변이 묽으면 새고 묽지 않으면 새지 않으므로 변을 좋게 만드는 약을 조절하고, 약해진 항문이 더 약해지지 않게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항문이 약해지고 치루 수술로 괄약근이 손상되었더라도, 변이 묽지 않으면 새지 않습니다. 기존 약은 그대로 두고, 하루 한 알 먹는 더 센 약을 시험 삼아 처방해 외출하거나 실수하면 안 되는 날에만 써도 됩니다. 약한 항문이 더 약해지지 않도록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 지금 먹는 약은 일주일 그대로 먹기
- 하루 한 알 약은 외출하는 날 등 필요한 날만 쓰기
- 하루 한 알 약을 먹는 날은 다른 약을 같이 먹지 않기
- 운동을 꾸준히 하기

진료실에서
— 환자: 왜 그랬던 건지요.
— 응꼬형: 뭐가요? 항문이 불편한 거요? 변이 묽으니까요. 변이 일단 묽어서요. 나이가 드니까 항문이 약해졌고요, 치루 수술을 하셨으니까 괄약근이 손상이 됐고요. 나이가 들면 약해져요. 수술 여부랑 상관없어요. 어쨌든 변실금이 오는 사람 중에서는 수술을 안 한 사람이 훨씬 많아요. 그렇잖아요. 그냥 약해져요. 근데 묽으면 새요. 안 묽으면 안 새요. 결국 변을 좋게 하고요, 그래도 약한 거는 더 약해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네, 이 약을 한번 써 보시죠. 다 되셨습니다.
— 환자: 네, 고맙습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조금 묽습니다
재진 환자분입니다. 지난번보다 좋아졌고 점액도 좋아져서 크게 불편을 느끼지는 않지만, 아직 변이 조금 묽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조금만 더 단단해졌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약을 늘리는 방법, 더 센 약으로 넘어가는 방법
주황색 약을 세 번 드시는 방법도 있고, 아예 더 센 약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 합쳐 네 알을 드시는데, 하루에 한 알 먹는 약은 딱 한 알만 먹어도 네 알 먹는 것보다 더 셉니다. 그래서 이전 약은 똑같이 처방하고, 새 약을 시험 삼아 드셔 보시기로 했습니다.
놀러 가는 날만 먹어도 됩니다
새 약을 먹었더니 하루 동안 딱 좋고 변도 약간 뭉쳐지는데, 변비가 될 것 같아 걱정된다면 어디 놀러 가는 날만 먹어도 됩니다. 외출하거나 중요한 사람을 만나거나 실수하면 안 되는 날, 혹은 어제 저녁에 치킨을 먹어서 오늘 많이 묽을 것 같을 때, 그때만 먹어도 됩니다. 몇 가지 약을 이렇게 써 본 경험이 있으면 훨씬 편하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이 먹으면 안 됩니다. 변비가 너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드시는 약은 일주일 그대로 드시고, 새로운 하루 한 알짜리를 먹을 때는 다른 약은 먹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변이 일단 묽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항문이 약해졌고, 치루 수술을 하셨으니 괄약근이 손상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약해집니다.
변실금이 오는 사람 중에는 수술을 안 한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묽으면 새고, 묽지 않으면 새지 않습니다.
결국 변을 좋게 하고, 약한 것이 더 약해지면 안 되니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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