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분만 후 항문으로 장기가 빠질 것 같아요 – 구조 문제가 없는 골반 근육 문제: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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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분만 뒤 장기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은 구조 문제가 아니라 골반 근육 기능 문제이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진찰에서 치질, 찢어짐, 염증, 괄약근 손상 같은 구조 문제가 없다면 수술할 것은 없습니다. 출산 때 골반 근육이 당겨지고 오래 힘을 주어 내려앉으면서 묵직함이 생기는데, 오래 앉아 일해 허리가 아픈 것과 같은 근육의 문제입니다. 좌욕과 진통제, 항문에 쓰는 혈액순환 개선제로 지켜보고, 계속되면 운동 치료와 자세 교정, 필요하면 내시경을 합니다.
- 따뜻한 좌욕이나 샤워기로 따뜻하게 하기
- 힘들면 모유 수유 중에도 쓸 수 있는 진통제 먹기
- 약은 일주일 정도 쓰고 불편하지 않으면 중단하기
- 초기에는 몸을 너무 건드리지 않기
- 증상이 계속되면 운동 치료와 산후 자세 교정 받기

진료실에서
— 응꼬형: 마치 이런 거랑 똑같아요. 내가 하루 종일 이러고 앉아서 컴퓨터를 해요. 그럼 결국 아프잖아요. 허리도 아파요. 똑같아요. 근육을 잘못 쓴 게 오래되면 이렇게 돼요. 보통 일반적으로는 저절로 좋아져요.
— 응꼬형: 좌욕을 한다는 건 근육을 좀 따뜻하게 이완시켜 주는 거예요. 근육이 경련할 때 빠질 듯하게 아픈 느낌이 들 거예요. 그래서 좌욕을 해 주는 게 좀 도움이 될 수 있고, 앉아서 좌욕하는 게 힘들면 그냥 샤워기로 따뜻하게만 해 줘도 충분할 수 있어요. 시간이 가면서 좋아질 거고, 그때까지 너무 힘들면 어떻게 해요? 약을 드세요. 진통제요.
— 응꼬형: 내가 하루 종일 컴퓨터를 해서 여기가 너무 아파요. 병원에 가서 약 좀 달라고 했어요. 무슨 약이겠어요? 진통제, 이완제요. 맞는 약이에요? 아니죠. 그럼 치료가 뭐예요? 자세를 딱 교정하는 거죠. 그러니까 나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힘을 많이 줬기 때문에 그런 상태고, 시간이 가면서 좋아질 거예요.
— 환자: 그러니까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인 거예요?
— 응꼬형: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예요. 우선은 약을 처방할 거예요. 단순한 진통제, 모유 수유 중에도 드셔도 되는 거고요. 항문에 쓰는 혈액순환 개선제를 쓸 거고, 좌욕은 하시는 게 좋아요. 이래도 안 되면 운동 치료를 한번 와 보세요. 기본적으로 초기에는 몸을 너무 많이 건드리는 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운동 치료까지 먼저 하지는 않는데, 증상이 계속되면 그때는 자세 교정, 산후 교정 이런 것들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약은 일주일 정도요. 이 약은 낫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안 불편하면 안 드셔도 돼요.
분만 10일 후, 장기가 빠질 것 같습니다
10일 전 첫 아이를 자연분만한 환자분이 항문 압박감이 엄청 심하다며 오셨습니다. 항문 직장이 털썩 나갈 것 같고, 장기가 항문 쪽으로 빠져버릴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고 하셨습니다. 분만은 1박 2일이 걸렸고 힘주기를 4시간 정도 오래 했다고 합니다.
변은 괜찮습니다. 하루 한 번, 조리원에서 미역국을 계속 드셔서 부드럽게, 5분 안에, 힘을 많이 주지 않고 보십니다. 앉을 때도 걸을 때도 힘들고, 누워 있으면 나아집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없고, 기능적인 문제입니다
진찰해 보니 항문에 아플 만한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치질이 많이 붓거나,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곪거나, 괄약근이 손상된 것 없이 다 괜찮습니다. 수술할 것은 없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는 없고 기능적인 문제입니다.
내려앉은 골반 근육
골반 근육은 뱃속의 장기를 다 받쳐 줍니다. 출산할 때 골반이 열리면서 근육이 다 당겨지고, 스트레칭이 되면서 근육들이 일단 놀랍니다. 거기에 힘을 많이 주어 계속 밑으로 내리누르니 근육이 내려앉고 빠지고 당겨져서 아픈 것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컴퓨터를 하면 결국 아프고 허리도 아픈 것과 똑같습니다. 근육을 잘못 쓴 것이 오래되면 이렇게 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저절로 좋아집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문제입니다.
좌욕과 약으로 버팁니다
좌욕은 근육을 따뜻하게 이완시켜 주는 것입니다. 근육이 경련할 때 빠질 듯이 아픈 느낌이 들 수 있어 좌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앉아서 하기 힘들면 샤워기로 따뜻하게만 해 줘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약은 일주일 정도 처방합니다. 모유 수유 중에도 드실 수 있는 단순한 진통제와 항문에 쓰는 혈액순환 개선제입니다. 낫는 약이 아니므로 불편하지 않으면 안 드셔도 됩니다.
그래도 안 좋아지면
초기에는 몸을 너무 많이 건드리는 것이 좋지 않아 운동 치료까지 먼저 하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자세 교정, 산후 교정 같은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 심해지면 내시경도 해 봐야 할 수 있습니다.
되게 흔한 증상입니다
영구 장애를 걱정하셨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데 영구 장애로 가지는 않겠지요. 빠질 것 같다는 이야기는 되게 흔합니다. 밑이 묵직하다, 빠질 것 같다, 무겁다, 뭐가 끼인 것 같다, 앉을 때 그렇다, 걸을 때 그렇다, 누워 있으면 좋아진다.
표현은 아주 다양합니다. 변 볼 때 힘을 많이 주는 사람, 나이가 들어서 골반이 약해진 사람에게 되게 흔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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