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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골반통

서 있으면 변이 처지고 항문이 벌어진 느낌이에요

내려앉은 골반과 항문거근증, 천천히 걷기보다 근력 운동

2026-10-24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서 있으면 변이 처지고 항문이 벌어진 느낌이에요 – 내려앉은 골반과 항문거근증, 천천히 걷기보다 근력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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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6-10-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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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오래 앉아 내려앉고 약해진 골반 때문에 생긴 불편이므로, 변을 뭉치게 하고 천천히 걷기보다 근력 운동으로 골반을 올려 주어야 합니다.

약간의 변실금과 오염, 항문 골반통, 항문거근증으로 정리됩니다. 치질은 있지만 이 불편의 원인은 아닙니다.

골반은 허벅지, 엉덩이, 척추, 복근과 함께 움직이므로 한 곳만 보지 말고 다 같이 긴장시켜 주어야 합니다.

  •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입니다.
  • 숨이 찰 정도의 근력 운동을 합니다. 가벼운 등산이나 뛰기, 물속 걷기가 좋습니다.
  • 운동 뒤 엉덩이, 다리, 배가 뻐근할 정도가 목표입니다.
  • 걸을 때 골반과 다리에 약간 힘을 주고 바른 자세로 걷습니다.
  • 변이 묽어지지 않게 뭉쳐서 유지합니다.

 

허리를 짚고 선 사람 — 허리·골반 불편을 표현한 연출 사진

진료실에서

— 응꼬형: 컴퓨터를 요새도 한 7시간은 앉아 계세요?
— 환자: 적어도 5시간 이상, 7시간도 하고요. 한 40년간 그렇게 앉아 있었어요.
— 응꼬형: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이 내려앉는데, 앉으면 벌어져요. 다른 지지하는 근육이 다 같이 약해진 거잖아요. 내려앉으면서 열린 게 그냥 벌어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
— 응꼬형: 이걸 올려 주는 게 치료고요. 더 중요한 건 한 곳만 생각하시면 안 돼요. 골반은 항상 허벅지, 엉덩이, 척추, 복근이 같이 움직여요. 다 같이 긴장을 해 줘야 돼요.

 

 

서 있으면 변이 처지고, 항문이 벌어진 느낌이에요

재진하신 환자분입니다. 실콘을 아침저녁 하나씩, 주황색 약도 아침저녁 하나씩 드시고 계십니다.

변은 조금 단단해졌지만, 서 있으면 변이 처지는 느낌과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항문이 올라갔다가 너무 내려오는 느낌은 여전하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병원에 오신 이유도 이것이었는데, 아직 큰 차도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컴퓨터 앞에 하루 5시간 이상, 길면 7시간 앉아 계시고, 40년간 그렇게 앉아 지내셨다고 합니다.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가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중앙항외과 운동 치료실 — 넓은 바닥과 거울, 운동 기구, 사람이 없는 상태

 

오래 앉으면 골반이 내려앉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이 내려앉고, 앉으면 벌어집니다.

골반을 지지하는 다른 근육들도 다 같이 약해졌기 때문에, 내려앉으면서 열린 것이 벌어진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더 처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치료는 이것을 올려 주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한 곳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골반은 허벅지, 엉덩이, 척추, 복근과 항상 같이 움직이고, 다 같이 긴장해 줘야 합니다.

 

천천히 걷기만으로는 운동이 되지 않습니다

환자분은 하루 6km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걷지만, 그 밖의 운동은 전혀 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그냥 천천히 걷는 것은 몸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정도이고, 오히려 관절에 부담만 줄 수도 있습니다.

운동이 되려면 근력 운동이어야 합니다.

  • 뛰거나 가벼운 등산을 해서 숨이 찰 정도가 좋습니다.
  • 운동 뒤 엉덩이, 다리, 배가 좀 뻐근하다 싶어야 운동이 된 것입니다.
  • 가벼운 야산도 괜찮습니다. 무릎이 약해지고 넘어질 수 있으니 스틱을 쓰고, 내려올 때 조심할 수 있다면 6km를 걷는 것보다 산을 타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그것이 힘들거나 관절에 무리가 느껴진다면 물에서 걷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걸을 때 골반과 다리를 약간 긴장시키며 걸으면 그 자체가 몸의 균형을 잡아 줍니다. 잘못된 자세로 터벅터벅 걸으면 관절에 계속 충격이 가서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1시간 15분에 6km를 걷는 속보는 근육을 써서 걷는 것이므로 좋습니다.

 

변이 묽으면 더 나빠집니다

변이 묽어지면 이런 증상들이 계속 더 나빠집니다. 특히 변 볼 때 힘을 줘서 골반을 내려앉히는 일이 변이 묽을 때 더 심해지고, 묽으면 새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새는 것은 이번에 약을 드시면서 조금 좋아졌다고 하셨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입니다.

확실히 변이 뭉쳐져야 합니다.

 

진단 정리: 치질은 있지만 불편의 원인은 아닙니다

골반과 항문이 내려앉고 약해져서 생긴 약간의 변실금과 오염, 그리고 항문 골반통, 항문거근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이 치질 때문에 많이 불편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치질이 있다고 해서 항문이 벌어지는 느낌이 들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치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래 앉아 있을 때 항문이 땡땡 붓는 느낌이 들면, 그때 휴대전화로 항문 사진을 찍어 보시도록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운동을 해서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방향이고, 다음 주 금요일에 다시 뵙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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