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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골반통

변비가 갑자기 심해지고 항문이 묵직해요

변비와 골반통: 대장내시경을 꼭 해야 하는 이유와 배변 치료

2026-10-10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변비가 갑자기 심해지고 항문이 묵직해요 – 변비와 골반통: 대장내시경을 꼭 해야 하는 이유와 배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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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6-10-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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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갑자기 변비가 심해졌다면 대장내시경은 꼭 해 보셔야 하고, 골반통에는 배변 치료가 필요합니다.

변이 딴딴하고 힘을 많이 주는 상태에서 항문과 골반이 약해져 내려앉으며 골반통이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힘주는 습관이 계속되면 더 나빠집니다.

내시경은 암 같은 질환이 없는지 보는 검사이고, 배변 치료는 변을 조절하고 항문·골반을 강화하고 풀어 주는 치료로 서로 별개입니다. 배변 치료는 보험이 됩니다.

  • 변은 시간 맞춰 앉지 말고, 마려울 때 보러 갑니다.
  • 밥·빵·면·고기보다 야채를 많이 먹어 변을 늘립니다.
  • 피검사로 간, 신장, 갑상선, 빈혈을 확인합니다.
  • 대장내시경을 받고, 보호자와 상의해 일정을 잡습니다.
  • 배변 치료로 골반을 강화하고 근육을 풀어 줍니다.

 

허리를 짚고 선 사람 — 허리·골반 불편을 표현한 연출 사진

진료실에서

— 환자: 근데 그거 하면 몸무게가 빠진다고 그러더라고요.
— 응꼬형: 그러면 대장내시경 한 사람들이 다 살이 빠져서 큰일 났나요? 아니죠. 아무렇지도 않게 살잖아요. 용종 떼고 건강하게요. 힘들다고 이야기만 하는 거예요.
— 응꼬형: 그러다 혹시 문제가 되면 어떻게 해요? 그래서 하세요. 마음 편해요.
— 환자: 그럼 내시경을 해야 그게 치료가 된다고요?
— 응꼬형: 아니요, 내시경이랑은 별개예요. 내시경은 암 같은 질환이 없는지를 보는 거고, 치료는 변을 조절하고 항문 골반을 강화하고 풀어 주는 거예요.

 

 

원래 없던 변비가 심해지고 항문이 묵직해졌어요

원래는 변비가 없었는데 최근 변비가 심해졌다고 오셨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 약을 먹은 뒤로 변비가 생겼다고 하십니다.

하루에 한 번은 보지만 변이 딴딴하고 동글동글하며, 단단해서 걸리는 것 같아 힘을 많이 줘야 합니다. 항문이 묵직하지만, 뭐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거나 피가 나는 일은 없습니다. 대장내시경은 한 번도 받아 보신 적이 없습니다.

진찰 중 눌러 보니 마사지처럼 시원한 느낌 없이 아프고 뻐근하기만 하다고 하셨습니다. 변은 시간 맞춰 가서 앉는 것이 아니라 마려울 때 보러 간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 맞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중앙항외과 외래 대기 공간 — 바이오피드백 클리닉 안내판과 소파, 사람이 없는 상태 (원본 `00_공용소재/40_병원 사진/20210320_안양 중앙항외과원본02/IMG_1622.jpg`, 후보 `_hosp_cand/o2_IMG_1622.jpg`, 2026-09-29 올림)

 

변비의 첫째는 먹는 것, 그런데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식사량이 줄면 변이 별로 없으니 장은 할 일이 없어 움직이지 않고, 장 안에 변이 오래 머물며 물을 빼앗겨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힘을 많이 줘야 합니다.

그러니 많이 먹어야 하는데, 밥·빵·면·고기는 대부분 몸에 흡수되어 변을 만들지 않습니다. 고기도 단백질로 분해돼 다 흡수됩니다.

그래서 야채를 많이 드셔야 합니다.

 

변비가 갑자기 나빠졌다면 확인할 것

갑자기 변비가 나빠질 때는 다른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피검사로 간·신장·갑상선·빈혈처럼 변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이 있는지 봅니다.

그리고 우선 변을 늘리고 약간 부드럽게 만듭니다. 그렇게 했을 때의 장 움직임을 보면 먹는 것이 문제인지, 장이 느린 것인지, 배출을 못 하는 것인지를 알 수 있고, 거기에 맞춰 변을 조절해 드립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골반통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항문이 약해져 내려앉으면 골반 근육이 당겨지면서 불편해지고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에서 항문과 골반을 더 밀어 내리는 습관이 있으면 나빠집니다.

변 볼 때 힘주기, 오래 앉아 있기, 꽉 오므리고 걷기, 심한 등산, 오래 서 있기, 지나친 긴장이 그렇습니다. 약한 상태에서 계속 밀어내다 보니 나빠지는 것입니다.

매일 밭일을 오래 하면 허리가 굳고 아프고 무릎이 아프듯, 잘못 앉고 잘못 서고 계속 힘을 주면 골반통은 좋아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골반을 강하게 하고 근육을 풀어 주며 배변을 조절하는 배변 치료를 권했습니다. 이 치료는 보험이 됩니다.

중앙항외과의 바이오피드백 치료 과정 세 단계를 설명한 병원 안내판

 

대장내시경은 꼭 해 보셔야 합니다

변비가 심해졌다면 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골반통의 가장 나쁜 원인은 골반 안의 장기, 즉 직장이나 자궁·난소 같은 부인과 장기에 암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변비가 심해지고, 골반 통증이 있으니 내시경을 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환자분은 주변에서 힘들다고 하고, 몸무게가 빠진다고 해서 망설이셨습니다. 하지만 힘들다고 말하는 분들도 다 받았고, 또 받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들이 살이 빠져 큰일이 나지도 않았고, 용종을 떼고 아무렇지 않게 건강하게 지냅니다.

다른 사람들 말만 듣고 나만 안 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누구 탓을 할 수도 없습니다.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합니다.

가족 중에 비슷한 증상이 없었다고 하셨지만, 가족에게 없었다고 나에게도 없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내시경과 배변 치료는 별개입니다. 내시경은 암 같은 질환이 없는지 보는 것이고, 배변 치료는 변을 조절하고 항문·골반을 강화하고 풀어 주는 것입니다. 보호자분과 상의해 보시도록 했고, 내시경은 꼭 하시기를 권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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