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내시경 하고 나서 변이 좋아져서 약을 꼭 먹어야 하나 싶어요 – 과형성 용종 결과, 변이 새는 증상에 실콘 줄여 보는 법과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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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과형성 용종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변이 좋아져 새는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항문 운동입니다.
변이 좋아진 것은 식사 조절 덕분이지 항문 자체가 좋아진 것이 아닙니다. 실콘은 평생 먹어도 되는 식이섬유라 두 알에서 한 알로 줄여 볼 수 있지만, 음식 조절과 꾸준한 항문 운동이 핵심입니다.
- 항문 운동을 꾸준히 하기
- 실콘을 줄일 때는 두 알에서 한 알로, 괜찮으면 안 먹어 보기
-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을 피하는 식사 유지하기
- 필요할 때 먹는 약은 그날 변이 단단하면 빼 놓기
- 다음 방문에 운동을 잘 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기

진료실에서
— 환자: 내시경 하고 나서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예전처럼 약을 꼭 먹어야 될까 싶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 응꼬형: 내시경을 한 것뿐만이 아니고, 그간 식사 교육을 받은 것 때문에 식사를 조금 더 신경 쓰셨을 거예요. 변을 묽게 하는 걸 안 드시니까 변이 좋고, 새는 것도 좋아진 거죠.
— 환자: 새는 것도 심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전혀 없다고 할 정도예요.
— 응꼬형: 그렇다고 지금 항문이 좋아진 건 아닐 거 아니에요. 항문 운동 열심히 하세요? 운동은 바로 눈에는 안 보여요. 근데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아지잖아요.
과형성 용종: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용종
내시경 검사 결과를 들으러 오신 분입니다. 결과는 과형성 용종이었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고, 암으로는 잘 가지 않는 용종이라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는 용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시경 뒤로 변이 좋아졌다면
내시경을 한 뒤로 변에 전혀 문제가 없고, 약을 꼭 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변이 새는 증상도 심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내시경 때문만이 아니라, 그동안 식사 교육을 받으면서 식사에 더 신경을 쓰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변을 묽게 하는 것을 안 드시고 식사는 제대로 하고 계시니 변이 좋아지고, 새는 것도 좋아진 것입니다.
항문이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운동
변이 좋아져서 증상이 없어진 것이지, 항문 자체가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항문 운동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 운동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헬스장에 한 번 갔다고 근육이 생기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 나쁜 것은 없고,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좋아집니다.
- 특히 여성분들은 변이 새는 것뿐 아니라 요실금, 소변을 자주 보는 것, 골반이 내려앉는 골반통도 좋아집니다.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고, 단기적으로는 변이 좋아지면 증상이 없습니다.
실콘은 이렇게 줄여 봅니다
실콘은 평생 드셔도 되는 약입니다. 그래도 변이 좋아졌다면 줄여 볼 수 있습니다.
- 지금 두 알을 드신다면 하나만 드셔 봅니다.
- 하나만 먹어도 괜찮으면 안 드셔 봐도 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조절입니다. 실콘은 장을 낫게 하는 약이 아닙니다.
필요할 때 먹는 약(주황색 약)과 실콘은 다릅니다
- 필요할 때 먹는 주황색 약은 장을 느리게 하는 약입니다. 실콘과 같이 드시면 되고, 그날 변이 단단하면 빼 놓으셔도 됩니다.
- 실콘은 변을 늘리는 식이섬유입니다. 원래는 변비 환자가 먹는 약입니다. 변을 늘리면서 물을 흡수해 변을 뭉치게 하므로, 변비도 잘 생기지 않고 풀어지지 않으니 새는 것도 줄어듭니다.
실콘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우리가 사 먹는 칼슘의 부작용은 변비, 그리고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에 생기는 돌입니다. 사 먹는 칼슘은 몸에 흡수가 잘 되게 만든 것입니다.
실콘은 반대로 몸에 흡수가 잘 안 되게 만든 제형입니다. 흡수가 안 되니 부작용을 걱정하실 일이 크지 않습니다.
약은 이제 한 달씩 처방하고, 다음에 오실 때 항문 운동을 잘 하고 계신지 함께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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