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항문이 축축하고 샤워할 때 따가워요 – 오목 항문의 기능적 약화와 변 누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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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항문이 안으로 들어간 오목 항문은 기능적으로 약해서, 변이 묽어지면 팬티에 묻지 않아도 이미 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약한 항문에 변까지 묽어지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새면서 가렵고 축축해지고 심하면 화끈거립니다. 변을 뭉쳐지게 하는 치료와 항문을 강화하는 치료를 함께 진행해 관리합니다.
- 변을 뭉쳐지게 하는 약으로 변 굳기 관리하기
- 항문을 강화하는 치료 병행하기
- 스테로이드 연고는 불편할 때만 사용하기
- 축축함, 화끈거림 변화를 지켜보며 새는지 확인하기

진료실에서
— 환자: 샤워를 하니까 따갑더라고요.
— 응꼬형: 헐었다는 게, 겉이 좀 축축하고 화끈거리는 느낌 아니에요? 앉아 있을 때나 걸을 때 간지럽고 촉촉한 느낌은 없어요?
— 환자: 약간 촉촉한 느낌은 좀 있어요.
팬티에 안 묻는다고 안 새는 게 아닙니다 - 약한 항문과 변실금
안으로 쏙 들어간 오목 항문은 보기엔 예쁘지만 기능적으로 약한 항문입니다. 항문이 약한 분이 변까지 묽어지면, 나도 모르게 변이 조금씩 샙니다.
그러면 항문 주위가 간지럽고 축축해지고, 걸을 때 미끌미끌하고 불쾌해져요.
심해지면 변 물이 묻어 빨개지고 화끈거리고, 더 심해져야 그제서야 팬티에 묻습니다.
팬티에 안 묻으니까 안 샌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치료는 변을 뭉쳐지게 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변을 뭉치게 했더니 잘 닦이고, 축축함과 화끈거림이 없어진다면 새는 게 맞았다고 확인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항문은 나이가 들수록 더 약해지니까, 이건 낫는 병이 아니라 관리하는 병입니다.
나는 묽으면 안 된다를 늘 기억하시고, 약한 항문을 강화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낫게 하는 약이 아니라 바를 때만 불편을 줄여주는 약이니, 평소 불편하지 않으면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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