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변실금·골반통

변은 뭉쳐져서 안 새는데 골반이 묵직해요

변실금은 잡히고 남은 골반통, 진통제와 운동치료의 역할

2026-09-29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변은 뭉쳐져서 안 새는데 골반이 묵직해요 – 변실금은 잡히고 남은 골반통, 진통제와 운동치료의 역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6-09-29 06:13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변이 새는 문제는 변을 뭉쳐서 좋아졌고, 남은 골반통은 진통제가 아니라 운동치료와 자세로 관리합니다.

변실금 증상은 변이 뭉쳐지면서 많이 좋아졌지만, 골반통은 안쪽 근육과 골반 정렬의 기능적 문제라 수술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진통제는 삶의 질을 위해 쓰고, 회복은 운동치료와 자세 교정으로 이어 갑니다.

  • 변이 묽지 않도록 식사와 약을 꾸준히 조절합니다
  • 진통제는 필요할 때만 드십니다
  • 운동치료를 꾸준히 받고 자세를 바르게 합니다
  • 묽으면 샌다, 자세가 나쁘면 아프다는 점을 평생 기억합니다

 

변실금의 진단과 치료 흐름을 설명한 병원 안내판

 

진료실에서

— 응꼬형: 진통제는 근육통이 낫는 약이 아니에요. 안 아프려고 먹는 거예요.

— 응꼬형: 원인은 알았잖아요. 암은 아니고, 죽을 병도 아니고, 쓰다 보니까 낡은 거예요.

— 응꼬형: 그래도 하루 종일 아파서 밖에 못 나가면 안 되니까 진통제를 쓰는 거예요. 삶의 질을 좋아지게 하려고요.

— 응꼬형: 낫는 건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골반을 올리고, 변을 묽게 하지 않고, 길게 가는 거예요.

— 환자: 진찰해 주실 때 직장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셨잖아요. 사실 그걸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 응꼬형: 구조적 문제는 수술로 해결하는데, 이런 기능적 문제는 수술로 안 돼요. 그래서 운동치료를 하는 거예요.

 

좋아진 것과 남은 것을 나누어 봅니다

처음 오셨을 때는 변이 묽어서 새는 문제와 골반통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중 변이 새서 힘든 것이 70%, 골반통이 30% 정도였다면, 지금은 그 70%가 좋아진 상태입니다.

실제로 변이 옛날보다 뭉쳐지고, 항문 겉이 근지럽고 축축하고 화끈거리던 느낌도 많이 줄었습니다. 남은 것은 묵직한 골반 통증입니다.

중앙항외과의 바이오피드백 치료 과정 세 단계를 설명한 병원 안내판

 

왜 하나는 좋아지고 하나는 남았을까요

항문이 약하면 변이 샙니다. 그래서 변을 뭉쳐지게 하면 새지 않고, 겉이 화끈거리던 것도 좋아집니다. 지금 드시는 약이 바로 변을 뭉쳐지게 하는 약입니다.

그런데 골반통은 안쪽 근육의 문제입니다. 약한 근육은 올려 주어야 하고, 비틀어진 골반은 따로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환자분은 약간의 비틀어짐이 있고, 관절 움직임에도 약간의 뻣뻣함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진통제는 낫게 하는 약이 아닙니다

근육통에 쓰는 진통제는 근육을 낫게 하는 약이 아닙니다. 안 아프려고 쓰는 약입니다.

원인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암도 아니고 죽을 병도 아니며, 쓰다 보니 낡은 것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의 무릎이 벌어지면서 관절염이 심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약을 먹는다고 무릎이 낫지는 않지만, 하루 종일 아파서 밖에 못 나가면 안 되니까 진통제를 씁니다. 삶의 질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낫는 쪽은 따로 있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골반을 올리고, 변을 묽게 하지 않고, 길게 가는 것입니다.

 

구조적 문제와 기능적 문제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면 하겠다고 할 만큼 힘든 통증입니다. 그런데 구조적인 문제는 수술로 해결하지만, 이런 기능적인 문제는 수술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운동치료를 하는 것이고,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평생 가는 문제이고 평생 관리해야 합니다.

 

평생 기억해야 할 세 가지

  • 나는 변이 묽으면 샌다.
  • 자세가 나빠지면 골반이 아프다.
  •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럴 것이다.

약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다만 낫게 하는 약이 아니라 변을 뭉쳐지게 하는 약이므로, 음식을 더 조절해서 약 없이도 괜찮아진다면 그때는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진통제는 필요할 때 드시면 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