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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실금·골반통

약 먹고 변은 뭉쳐졌는데 가스 새는 건 어쩔 수 없나요

변 새는 증상과 골반저: 약보다 음식이 먼저, 운동은 주 3회 이상

2026-09-28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약 먹고 변은 뭉쳐졌는데 가스 새는 건 어쩔 수 없나요 – 변 새는 증상과 골반저: 약보다 음식이 먼저, 운동은 주 3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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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6-09-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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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변을 뭉치게 하는 약과 음식 조절로 새는 증상은 유지할 수 있지만, 항문을 실제로 강해지게 하려면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골반이 내려앉으면 항문과 소변 기능이 함께 약해지고 자궁도 내려올 수 있습니다. 약보다 음식으로 변을 조절하는 것이 먼저이고, 스쿼트와 케겔로 골반 기초 근력을 키우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 변을 묽게 하는 유제품, 요구르트, 유산균, 두유, 단백질 음료, 비타민을 줄인다
  • 채소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히 섭취한다
  • 케겔 운동은 호흡부터 차근차근 배워서 시작한다
  • 스쿼트는 제대로 배워서 꾸준히 한다

 

중앙항외과의 바이오피드백 치료 과정 세 단계를 설명한 병원 안내판

진료실에서

— 응꼬형: 어떠셨어요?

— 환자: 약 먹고 나서 변 보는 부분이 조금 편해지긴 했어요.

— 응꼬형: 하루에서 이틀에 한 번이고요?

— 환자: 원래는 매일 갔었는데, 매일 몇 번씩 갔었는데, 수요일에 처음 복용하고 목요일엔 화장실을 안 가더라고요. 금요일 오후에 갔고요.

— 응꼬형: 약간 단단한 편이었어요?

— 환자: 원래보다 좀 잘 뭉쳐져서 나와요.

 

"약을 먹고 변은 뭉쳐졌는데, 가스 새는 건 어쩔 수 없나요?"

변을 조절하는 약을 새로 시작하신 뒤 처음 오신 진료입니다. 원래는 매일, 그것도 하루에 몇 번씩 화장실에 가셨는데 약을 시작한 뒤로는 하루에서 이틀에 한 번으로 줄었고, 변도 전보다 잘 뭉쳐져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참기 힘든 일도 없었고, 나도 모르게 나와 있는 것도 없었으며 걸을 때도 괜찮으셨습니다.

 

"예전에 먹었을 땐 나중에 효과가 없던데요"

예전에도 같은 약을 드셨는데 처음엔 괜찮다가 나중에는 별 차이를 못 느끼셨다고 합니다.

이 약은 몸에 내성이 생기는 약이 아닙니다. 그때 차이가 없어진 것은 약이 안 들어서가 아니라, 그날그날 드시는 음식에 따라 변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약은 나한테 안 듣는다"고 생각해서 끊어 버리면 거기서 그냥 끝나 버립니다.

 

약보다 음식이 먼저입니다

  • 아무리 약을 드셔도 변을 묽게 하는 것을 계속 드시면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 반대로 음식을 충분히 조절해서 변이 좋다면, 그때는 약을 안 드셔도 됩니다.
  • 이 약은 낫게 해 주는 약이 아니라, 지금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약입니다.

가스가 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가스가 덜 차게 만드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채소도 과하면 묽어집니다

들어간 만큼 나와야 합니다. 채소를 계속 많이 드시면 변이 계속 생기니 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그러면 물이 흡수될 틈도 없이 내려와서 묽어집니다.

그렇다고 안 드시면 너무 단단해지거나 영양소 섭취가 안 됩니다. 적절한 선이 있습니다.

생채소든 볶은 것이든 삶은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기름에 많이 볶으면 더 묽어질 수 있습니다. 기름은 늘 그렇습니다.

 

항문은 강해지지 않습니다 — 유지가 목표입니다

지금 안 새고 있는 상태는 좋은 상태입니다. 다만 이것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 낫는 것은 아닙니다. 항문이 저절로 강해지지는 않습니다.

정말로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해야 합니다. 헬스장에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 일주일에 두 번, 30분에서 한 시간씩 열심히 하면 근육을 유지하는 수준
  • 세 번 이상 열심히 하면 근육이 올라가는 수준

그리고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래서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많이 걷는다고 이쪽 근육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항문은 항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케겔 같은 항문 강화 운동입니다. 처음에는 호흡부터 시작하고,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이 내려왔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산부인과에서 자궁이 많이 내려왔다는 말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골반이 내려앉는 것은 따로따로가 아니라 다 같이 옵니다.

  1. 골반이 내려앉습니다
  2. 항문이 약해져 변이 샙니다
  3.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도 샙니다
  4. 항문이 뻐근하고 빠질 것 같습니다
  5. 나중에는 자궁이 탈출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평상시에 할 수 있는 것 중 제일 좋은 것은 기초 근력을 키우는 것이고, 골반 자체를 올리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스쿼트입니다. 가장 흔하게 할 수 있으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만 스쿼트는 잘못하면 허리를 다칩니다. 제대로 배워서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호흡, 그다음 케겔 순서로 배워서 천천히 해 나가시면 됩니다.

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생 하는 것이니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검사에서는 간, 신장, 갑상선, 빈혈 모두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약은 지금 그대로 유지하시고, 평생 드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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