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막 없이, 국소·수면마취로 하는 탈장수술 – 중앙항외과 탈장·양성종양 센터의 무인공막 탈장수술과 2025년 문을 연 복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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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 2026년 9월 22일 · 응꼬형 진료노트 편집
핵심 요약
안양 중앙항외과(대표원장 박현중)는 탈장·양성종양 센터에서 인공막을 넣지 않고 환자 자신의 근막으로 복벽을 보강하는 무인공막 탈장수술(데사다법)을 국소마취와 수면마취로 시행하고 있다. 2025년에는 복강경수술센터를 열어 전신마취로 하는 복강경 맹장수술을 시작했다.
대장항문 전문 의원으로 출발한 중앙항외과는 전신마취 체계와 개복 수술 기구, 당일 수술을 위한 혈액검사 체계를 새로 갖추며 탈장·맹장 수술까지 진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진료실에서 초음파로 먼저 확인하고,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수술을 권한다.
중앙항외과 9층 수술실. 항문 수술과 함께 탈장·양성종양 수술, 복강경 맹장수술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사타구니가 불룩하게 튀어나왔다가 누우면 들어가는 서혜부 탈장, 갑자기 시작된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의심하는 맹장염은 항문질환만큼 흔하게 외과를 찾게 되는 병이다. 중앙항외과는 2024년 무인공막탈장수술센터와 양성종양수술센터를 확장했고, 2025년 복강경수술센터를 개설해 맹장수술을 시작했다. 지금도 두 수술의 진료 체계를 넓혀 가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복강경 맹장수술 안내를 새로 올렸다.
인공막 대신 자기 근막으로 복벽을 보강하는 데사다법
탈장은 복벽의 약해진 틈으로 장이나 복강 안 조직이 밀려 나오는 병으로, 약해진 복벽을 다시 튼튼하게 보강하는 수술로 치료한다. 흔히 쓰이는 방법은 약해진 부위에 인공막(그물망)을 덧대는 수술이다. 중앙항외과 탈장·양성종양 센터는 인공막을 쓰지 않고 환자 자신의 근막(건막)을 이용해 복벽을 보강하는 데사다법을 시행하고 있다. 몸 안에 인공막이 남지 않으므로 인공막과 관련된 이물감·감염·통증 같은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다만 탈장 범위가 커서 인공막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인공막을 사용한다.
무인공막 탈장수술(데사다법) 그림. 인공막 대신 환자 자신의 근막을 이용해 약해진 복벽을 보강한다. 중앙항외과 탈장·양성종양 센터 안내 자료에서.
전신마취 없이 국소·수면마취로, 신경차단술로 수술 뒤 통증 관리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와 수면마취로 진행한다. 수술 부위에 감각을 전하는 장골서혜신경과 장골하복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을 함께 시행해 수술 뒤 통증을 줄인다. 입원은 보통 1박 2일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탈장 수술은 대한탈장학회 평생회원인 박현중 원장(가천대 길병원 외과 전문의, 탈장·양성종양·항문질환)이 맡고 있다. 같은 센터에서는 지방종·피지낭종 같은 피부 양성종양을 5밀리미터 이하의 작은 절개로 제거하는 핀홀 수술도 시행한다.
2025년 시작한 복강경 맹장수술 — 다관절 기구와 초음파 절삭기
맹장염(충수염) 수술은 2025년 문을 연 복강경수술센터에서 한다. 복강경 맹장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하며, 360도 회전하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로 기존 일자형 기구의 움직임 한계를 보완하고, 초음파 에너지로 조직을 절제하는 초음파 절삭기를 사용해 혈관·신경 같은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인다. 장을 다루는 수술이어서 수술 뒤 가스 배출과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식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충분히 안정할 수 있도록 3박 4일 입원을 원칙으로 하고, 독립 1인실을 사용한다. 중앙항외과는 이 수술들을 위해 전신마취 체계를 도입하고 개복 수술 기구 세트와 당일 수술을 위한 혈액검사(일반혈액·생화학) 체계를 새로 갖췄다.
진료실에서 초음파로 확인하고, 꼭 필요한 수술만
탈장·양성종양 진료도 항문 진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원무과 접수 뒤 진료실에서 문진과 초음파 검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검사 결과와 보존적 치료·수술적 치료에 대한 설명까지 한 번에 마친다. 검사실을 옮겨 다니지 않으며, 추가 검사나 수술 예약은 상담실에서 이어서 진행한다. 수술 방법과 마취, 입원 기간은 탈장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기저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회복 속도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다.
2000년 개원, 대장항문에서 탈장·복강경 수술까지
중앙항외과는 2000년 6월 안양에서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문을 열었다. 2018년 변비·변실금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을 열었고, 2021년 3월 만안구청 옆 현재 건물(7~10층)로 확장 이전하며 유방갑상선외과와 5대암 검진센터를 개설했다. 2023년부터 설·추석 당일을 뺀 365일 진료를 하고 있으며, 2024년 무인공막탈장수술센터·양성종양수술센터 확장, 2025년 복강경수술센터 개설로 진료 영역을 넓혀 왔다. 현재 대장항문외과, 변비·변실금 바이오피드백, 복강경수술, 탈장·양성종양, 유방갑상선, 365 건강검진·소화기내시경의 여섯 센터를 운영한다. 2024년 자체 집계로 항문 진료 뒤 실제 수술로 이어진 비율은 22.5%, 배변 조절·비수술 치료로 이어진 비율은 18.5%로, '정말 수술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병원'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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