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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항외과

치열이라고 무조건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맞지 않는다

중앙항외과, 변을 먼저 바로잡고 주사는 '수술하기 애매한 중간'에서

2026-10-21 · 글쓴이 윤상민

치열이라고 무조건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맞지 않는다 – 중앙항외과, 변을 먼저 바로잡고 주사는 '수술하기 애매한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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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6-10-2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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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 2026년 10월 21일 · 응꼬형 진료노트 편집

핵심 요약

안양 중앙항외과(대표원장 윤상민·박현중)는 치열이 있다고 해서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주사)부터 권하지 않는다. 이 주사는 항문을 넓히지 못하고 찢어지는 것을 막지도 못한다. 대신 조이는 괄약근을 풀어 혈액순환을 늘리고 통증을 줄여, 상처가 낫는 것을 돕는다.

대부분의 치열은 변만 좋아져도 낫는다. 변이 좋은데도 반복해서 찢어지고 항문이 매우 좁다면 수술로 항문을 넓히는 것이 맞다. 주사는 그 사이에 있다. 수술하기는 애매하지만 변을 조절해도 불편이 이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앙항외과는 변을 먼저 바로잡고, 주사와 수술은 그다음 순서로 정한다.

의자에 앉은 사람의 다리 사이에 놓인 선인장 — 앉거나 변을 볼 때 따끔한 항문 불편을 빗댄 연출 사진
변을 볼 때마다 칼에 베인 듯 따끔하고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는다면 치열을 먼저 생각한다. 치료의 순서는 주사가 아니라 변에서 시작한다.

치열로 진료실을 찾는 사람 가운데에는 주사 한 번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열이 왜 생기고 왜 오래가는지를 알면, 주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해진다. 안양 중앙항외과(대표원장 윤상민·박현중)는 치열 치료에서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첫 단계로 쓰지 않는다. 변을 조절한 뒤에도 불편이 남는 경우에 쓰는 보조 치료로 두고, 주사를 맞기 전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먼저 설명한다. 중앙항외과의 2024년 자체 집계에서 진료 뒤 수술로 이어진 비율은 22.5%였다.

치열은 왜 오래가나 – 조이는 힘, 혈액순환, 그리고 커지지 않는 항문

치열은 항문 입구가 찢어지는 병이다. 굵고 단단한 변, 심한 설사, 좁은 항문, 항문을 조이는 강한 힘이 원인이 된다. 변을 볼 때 날카로운 통증이 오고 선홍색 피가 묻어난다. 손을 꽉 쥐었다 펴면 손바닥이 하얗게 변하듯, 항문을 조이는 힘이 강하면 그 자리의 혈액순환이 떨어진다. 쉽게 나을 상처도 낫지 않고 오래가는 이유다.

항문의 크기는 어른이 된 뒤 커지지 않는다. 오히려 찢어졌다 낫기를 되풀이하면 상처가 흉터로 아물며 쪼그라들어 조금씩 좁아지고, 탄력이 줄어 더 잘 찢어진다. 결국 변이 단단한 날마다 찢어질 수밖에 없다. 한번 깊게 찢어진 상처에 변이 계속 지나가면 염증이 생기고 상처 가장자리에 살이 돋아나는데, 이것이 만성 치열이다. 더 심해지면 곪아서 치루가 되기도 한다. 치열의 진단과 치료 갈래는 지난 병원소식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첫째는 변이다 – 단단한 변에서는 상처가 낫지 않는다

치열을 해결하는 길은 두 가지뿐이다. 변을 좋게 하거나, 항문을 넓히거나. 중앙항외과가 먼저 택하는 것은 변이다. 변이 단단한데 상처가 나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식이섬유제제와 삼투성 하제로 변을 부드럽고 알맞은 굵기로 만들고, 변 모양을 보며 양을 늘리거나 줄인다. 약을 지나치게 아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변이 먼저 좋아져야 상처가 낫는다. 급한 시기의 통증과 출혈은 좌욕과 연고로 함께 다스린다.

먹는 것도 함께 고친다. 밥·빵·면·고기는 대부분 흡수되어 변을 거의 만들지 않으므로 채소를 넉넉히 먹고, 늘 같은 음식 한두 가지만 먹기보다 고르게 먹는다. 변비가 무서워 먹는 양을 줄이면 장이 할 일이 없어 움직이지 않고, 변이 장에 오래 머물며 물을 빼앗겨 오히려 단단해진다. 운동은 좋지만 땀을 흘린 만큼 물을 마셔야 한다. 몸이 마르면 장 속의 물까지 끌어다 써서 변이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약을 먹어도 변이 고르지 않으면 대장통과시간검사로 장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진료가 끝나면 나에게 맞는 식이·약·운동을 적은 숙제를 들고 간다.

이렇게 변이 좋아져 상처가 낫고 불편이 없다면 수술은 필요 없다. 그때의 수술은 항문을 약하게 만들 뿐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치열은 이 단계에서 낫는다.

중앙항외과 외래 로비 — 엘리베이터 앞 소파와 안내 데스크, 사람이 없는 상태
중앙항외과 외래 로비. 치열 진료는 진료실 안의 진찰과 설명으로 시작해, 변을 조절해 보는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단계를 함께 정한다.

주사가 하는 일과 하지 못하는 일

보툴리눔 독소 주사(비급여)는 항문 괄약근에 놓아 근육을 이완시키는 치료다. 그런데 항문 입구는 피부 띠가 둘러싸고 있어서, 근육이 풀린다고 항문이 실제로 넓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주사는 찢어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변이 단단하면 주사를 맞은 뒤에도 다시 찢어진다.

주사가 해 주는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통증을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조이는 괄약근을 풀어 혈액순환을 늘리고 상처가 낫는 것을 돕는 것이다. 말하자면 덜 아프게 시간을 벌어 주는 치료다. 그 시간 동안 변이 좋아져야 상처가 아문다. 주사 뒤 한동안 괜찮았다면 그 사이 변이 좋아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주사의 작용은 몇 달이 지나면 사라지고 괄약근의 힘이 돌아온다. 괄약근을 넓히는 수술처럼 영원히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장점이지만, 그 뒤 변이 다시 단단해지면 불편이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작용이 이어지는 몇 달 동안은 항문의 힘이 다소 약해질 수 있어, 그동안 변이 묽어지지 않도록 함께 조절한다.

언제 주사를 생각하나 – 수술하기는 애매한 중간

중앙항외과가 주사를 권하는 것은 이런 경우다. 약과 식사로 변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는데도 조금만 틀어지면 찢어지고, 그 불편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때. 그러나 항문이 수술할 만큼 좁지는 않을 때. 변 조절과 수술 사이의 이 중간에서 주사는 통증을 덜고 상처가 아무는 시간을 벌어 준다.

주사를 정하기 전에는 먼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를 가린다. 주사를 맞고도 낫지 않아 결국 수술하게 되면, 괄약근이 약해진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어 회복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 항문경과 360도 항문초음파로 상처의 깊이와 치루가 생겼는지를 보고, 항문압력검사로 조이는 힘을 확인한다. 조이는 힘이 강한 항문은 이완이 도움이 될 여지가 있고, 힘이 약한 항문은 더 약하게 만들지 않도록 변 조절에 더 무게를 둔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치열 면 — 치열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 순서를 그림으로 설명한 안내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의 치열 면. 치열이 생기는 이유와, 변을 먼저 바로잡는 치료의 순서를 설명한다.

언제 수술하나 – 변이 좋아도 찢어지고 항문이 매우 좁을 때

변을 잘 조절하는데도 상처가 낫지 않거나, 조금만 단단해져도 찢어져 며칠에서 몇 주씩 심한 통증과 출혈이 되풀이될 때, 만성 치열로 치루가 생겼을 때는 수술을 권한다. 이런 경우는 대개 항문이 좁아져 있다. 치열 수술은 찢어진 곳을 꿰매거나 상처만 도려내는 수술이 아니다. 항문을 넓혀, 변이 웬만큼 단단해도 찢어지지 않거나 찢어져도 금방 낫는 항문을 만드는 수술이다.

항문이 정말 좁은지는 괄약근이 늘 닫혀 있어 깨어 있을 때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그래서 하반신 마취로 괄약근을 충분히 이완한 뒤 실제 크기를 확인하고, 좁을 때만 적정선까지 넓힌다. 좁지 않으면 멀쩡한 괄약근을 자르지 않고, 이완 주사나 함께 있는 치질만 정리하기도 한다. 넓히는 과정에서 괄약근 일부가 열리면 항문이 약해질 수 있고 이는 되돌리기 어렵다. 그래서 수술 전에 이 점을 설명하고, 많이 넓히기보다 적정선을 찾는다. 조이는 힘이 원래 약한 항문에서는 피부판 이동술처럼 괄약근을 지키는 방식으로 넓힌다.

주사도 수술도, 그 뒤의 배변이 결과를 정한다

주사를 맞든 수술을 받든 그 뒤의 변이 결과를 정한다. 수술한 항문도 변이 아주 굵으면 조금 찢어질 수 있고, 찢어짐이 반복되면 흉터가 다시 좁아짐을 만든다. 그래서 치료 뒤에도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일부다. 수술 뒤 항문의 힘이 약해졌다면 항문 강화 재활과 변을 뭉치게 하는 약 조절로 불편을 줄인다. 2018년 3월 문을 연 배변재활(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의 네 축인 약물 조절, 식이 교육, 배변 습관 교육, 이완·강화 훈련이 그 바탕이다.

변을 먼저 바로잡고, 그래도 남는 불편에만 주사와 수술을 차례로 더해 꼭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줄이는 것이 중앙항외과의 방침이다. 낫는 속도와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다음 병원소식에서는 골반통과 이 주사의 관계를 다룬다.

2000년 개원 대장항문 전문 병원

중앙항외과는 2000년 6월 안양에서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문을 열었다. 2008년 3월 3대암 검진센터를, 2018년 3월 변비·변실금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을 열었고, 2021년 3월 만안구청 옆 현재 건물로 확장 이전하며 유방갑상선외과와 5대암 검진센터를 개설했다. 2023년 365일 진료를 시작했고(설·추석 당일 휴무), 2024년 무인공막 탈장수술센터와 양성종양수술센터를 넓히고 바이오피드백 골반통 치료를 확장했으며, 2025년 복강경수술센터를 열었다. 올해는 '배변의길', '365 응급배농', '골반재활클리닉'을 세 가지 목표로 세웠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42 건물의 7~10층을 쓰며, 명학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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