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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항외과

배변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그 가운데 항문에 구조적 문제가 남은 분을 수술한다

중앙항외과 '배변의길', 올해 세 가지 목표 가운데 첫째

2026-10-15 · 글쓴이 윤상민

배변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그 가운데 항문에 구조적 문제가 남은 분을 수술한다 – 중앙항외과 '배변의길', 올해 세 가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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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6-10-1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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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 2026년 10월 15일 · 응꼬형 진료노트 편집

핵심 요약

안양 중앙항외과(대표원장 윤상민·박현중)가 올해 첫째 목표로 세운 것은 '배변의길'이다. 항문 환자에게 배변 관리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변비·변실금·과민성장증후군 같은 배변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그 가운데 항문에 구조적 문제가 남은 분을 수술한다.

수술의 첫째 원칙은 '변을 잘 보게 된 뒤에도 불편한 구조적 문제만 수술한다'이다. 배변을 조절한 뒤에 받는 수술과 배변이 무너진 채 받는 수술은 회복이 다르기 때문이다. 배변은 체질이 아니라 기능이며, 기능은 배변재활(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의 훈련으로 좋아질 수 있다. 이렇게 배변을 먼저 바로잡아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는 것이 배변의길이다.

변기에 앉아 배를 감싸고 휴지를 든 사람 — 배변 불편을 표현한 연출 사진
며칠씩 변을 못 보거나, 봐도 시원하지 않거나, 참지 못해 외출이 걱정되는 것. 중앙항외과는 이런 불편을 '배변질환'이라 부르고 항문 수술보다 먼저 치료한다.

항문이 불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은 수술을 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진료실에서 자세히 들어 보면 정작 문제는 항문보다 배변인 경우가 많다. 안양 중앙항외과(대표원장 윤상민·박현중)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수술을 권하며, 2024년 자체 집계에서 진료 뒤 수술로 이어진 비율은 22.5%였다. 2026년 중앙항외과는 올해 세 가지 목표를 '배변의길', '365 응급배농', '골반재활클리닉'으로 정했다. 그 첫째인 배변의길은 새로 생긴 클리닉의 이름이라기보다, 진료의 순서를 바꾸겠다는 약속에 가깝다. 배변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수술은 그다음이다.

항문이 불편한 사람의 상당수는 항문보다 배변 때문이다

치질은 오랫동안 배변하며 낡고 늘어진 조직이고, 치열은 단단하거나 굵은 변에 항문이 찢어지는 병이다. 변을 볼 때마다 오래 힘을 주거나 단단한 변과 묽은 변을 오가면 늘어진 치핵은 더 부풀고, 찢어진 상처는 아물 틈이 없다. 치루도 묽은 변과 장의 염증이 재발과 이어진다. 항문 질환의 상당수가 배변에서 시작되고, 배변이 그대로면 다시 돌아온다.

그래서 치질·치열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의 핵심은 결국 좋은 배변이다. 변을 부드럽고 굵게, 짧은 시간에 편하게 보게 되면 많은 항문 불편이 수술 없이 가라앉는다. 중앙항외과가 항문 질환으로 온 환자에게도 식사와 약, 화장실 습관을 먼저 묻고 고치는 이유다.

수술의 첫째 원칙 – 변을 잘 봐도 불편한 구조적 문제만

그렇다고 수술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중앙항외과가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세 가지다. 첫째, 늘어진 치핵이 반복해서 빠지고 피가 나거나, 항문이 좁아 치열이 되풀이되거나, 치루·농양이 곪고 터지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불편이 반복되거나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일 때다. 둘째, 심한 출혈로 빈혈이 생기거나 농양이 퍼지는 것처럼 몸에 위험을 줄 수 있을 때다. 셋째, 늘어진 살이 일상에서 계속 신경 쓰일 때다. 항문 수술은 한 번의 불편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환자를 반복해서 괴롭힐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때 중앙항외과가 지키는 첫째 원칙은 '변을 잘 보게 된 뒤에도 여전히 불편한 구조적 문제만 수술한다'는 것이다. 배변이 무너진 상태에서 서둘러 수술하면 수술 뒤 통증이 심하고 상처가 더디게 아물며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수술 뒤 회복에 가장 중요한 것이 좋은 변을 보는 것인 만큼,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먼저 배변을 조절한 뒤 수술한다. 배변 조절은 수술을 하든 하지 않든 모든 배변·항문 질환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다.

배변질환이라는 이름 – 체질이 아니라 기능이다

중앙항외과는 변비, 변실금, 과민성장증후군을 묶어 '배변질환'이라고 부른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며칠씩 변을 못 보거나, 봐도 시원하지 않거나, 참지 못해 외출이 두려워지는 것이 모두 여기에 든다. 치질로 고생하는 사람보다 배변질환으로 일상이 흔들리는 사람이 더 많지만, 약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라는 말만 듣고 돌아가는 경우가 흔하다.

배변은 타고나는 체질이 아니라 몸이 하는 기능이다. 장이 변을 만들고 옮기는 일, 직장이 변을 모으고 신호를 보내는 일, 골반과 항문의 근육이 힘을 주고 푸는 일이 맞물려야 편하게 변을 본다. 이 가운데 어디가 어긋났는지를 찾으면 고칠 길이 보인다. 변비만 해도 한 가지 병이 아니어서, 먹는 양이 적은 변비와 장이 느린 변비, 장이 빨라 묽고 시원하지 않은 변비, 매일 봐야 한다는 강박이 만드는 변비는 치료 방향이 서로 다르다. 중앙항외과는 진료와 함께 항문압력검사, 근전도검사, 대장통과시간검사로 원인을 가리고, 변실금은 항문압력검사와 360도 항문초음파로 괄약근의 힘과 손상을 확인한 뒤 치료를 정한다.

중앙항외과 외래 대기 공간 — 바이오피드백 클리닉 안내판과 소파, 사람이 없는 상태
바이오피드백 클리닉 안내판이 보이는 중앙항외과 외래 대기 공간. 배변재활은 진료와 검사, 훈련이 한 병원 안에서 이어진다.

배변재활 – 약으로 누르지 않고 훈련으로 되돌린다

배변재활은 약이나 수술로 증상을 누르는 치료가 아니라, 무너진 배변 기능을 훈련으로 되돌리는 치료다. 중앙항외과는 2018년 3월 변비·변실금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을 열고 이 치료를 이어 왔다. 바이오피드백은 항문과 골반 근육이 조이고 풀리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 주어, 환자가 자기 몸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며 바른 배변법을 익히게 하는 치료다.

클리닉의 치료는 네 가지를 묶는다. 혼자서도 좋은 변을 만들 수 있도록 약을 맞추는 약물 조절, 문제가 되는 식습관을 바로잡는 식이 교육, 잘못된 힘주기와 자세를 고치는 배변 습관 교육, 그리고 자세와 호흡을 바로잡고 골반을 푸는 법과 강하게 하는 법을 익히는 이완·강화 훈련이다. 2026년 10월에는 이 내용을 환자가 집에서 볼 수 있도록 식이·약물·운동 세 칸으로 정리한 환자교육자료를 새로 만들었다. 목표는 환자가 결국 혼자서 자기 배변을 관리하는 것이다. 배변재활로 변이 좋아지면 수술 없이 지내는 환자가 많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더 나은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다. 다만 훈련에 따른 변화의 속도와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이런 분들이 찾는다

배변의길이 주로 만나는 사람은 이렇다. 오랫동안 이어진 변비로 약을 먹어도 그때뿐인 사람, 변이나 가스가 새어 일상이 움츠러든 변실금 환자, 과민성장증후군으로 화장실이 하루의 중심이 된 사람, 그리고 치질·치열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수술 뒤에도 배변이 불편한 사람이다. 수술 뒤 상처가 더디게 아물거나 불편이 다시 생긴 경우에도 먼저 원인을 가리고 배변을 바로잡아, 꼭 필요하지 않은 재수술을 줄이는 것이 중앙항외과의 방침이다.

진료실의 경험을 책과 강의, 학술 발표로

교과서는 변비를 장이 느린 변비와 출구가 막힌 변비로 나누지만, 진료실에서 만나는 변비는 그 두 갈래만으로 다 설명되지 않는다. 중앙항외과는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에서 변비 환자를 진료하며 확인한 양상을 저식이형, 서행성, 과민성 빠른 변비, 강박성 같은 임상 유형으로 정리했다. 이 내용은 대중서 『응꼬형과 함께 하는 변비 탈출 10계명』(어깨위만원경, 2025)과 학회의 변비 분류·치료 강의로 이어졌고, 새로운 변비 임상 분류와 개선된 대장통과시간검사법을 학술 포스터로 발표하기도 했다. 변비를 다섯 갈래로 나누는 문진표와 약을 끊지 않고 하는 대장통과시간검사는 앞으로 이어질 병원소식에서 차례로 소개한다.

올해의 세 가지 목표, 그리고 2000년 개원 대장항문 전문 병원

배변의길에 이어 중앙항외과가 올해 세운 두 번째 목표는 '365 응급배농'이다. 일요일·공휴일에도 진료하며 갑자기 부어오른 항문주위 농양을 내원 당일 배농한다. 세 번째 목표는 '골반재활클리닉'이다. 항문 질환에서 배변으로, 배변에서 함께 오는 골반 통증과 골반저 약화로 진료를 넓혀, 간호·운동치료·물리치료 선생님이 함께 골반을 재활한다. 세 목표는 다음 병원소식부터 차례로 다룬다.

중앙항외과는 2000년 6월 안양에서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문을 열었다. 2008년 3월 3대암 검진센터를, 2018년 3월 변비·변실금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을 열었고, 2021년 3월 만안구청 옆 현재 건물로 확장 이전하며 유방갑상선외과와 5대암 검진센터를 개설했다. 2023년 365일 진료를 시작했고(설·추석 당일 휴무), 2024년 무인공막 탈장수술센터와 양성종양수술센터를 넓히고 바이오피드백 골반통 치료를 확장했으며, 2025년 복강경수술센터를 열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42 건물의 7~10층을 쓰며, 명학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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