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은 변을 먼저 바로잡고, 수술은 항문압을 확인한 뒤에 – 중앙항외과, 식이섬유·배변 관리에서 적정선만 넓히는 치열 수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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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안양 중앙항외과(대표원장 윤상민·박현중)는 치열(항문이 찢어지는 병)을 먼저 변을 바로잡아 치료하고, 변이 좋아진 뒤에도 상처가 낫지 않거나 찢어짐이 반복되어 생활이 힘든 경우에만 수술을 권한다.
치열 수술은 항문을 넓히는 수술이라 괄약근이 약해질 수 있어, 수술을 정하기 전에 항문압력검사로 괄약근 상태를 확인하고 항문압이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약물·배변 관리에서 수술까지 치열 치료의 선택을 정리했다.

배변할 때 칼로 베는 듯한 통증과 함께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난다면 치열을 먼저 생각한다. 치열은 흔하지만 치료가 까다로운 항문 질환으로 꼽힌다. 원인이 단단한 변에 있는지, 항문이 좁거나 조이는 힘이 강한 데 있는지에 따라 치료가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앙항외과는 치열 진료에서 바로 수술을 정하지 않고, 진료실 안에서 문진과 항문경으로 상처를 확인한 뒤 배변 상태와 항문압을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정한다. 2024년 자체 집계에서 진료 뒤 수술로 이어진 비율은 22.5%였고, 나머지는 약물·배변 조절·교육 같은 비수술 치료로 관리했다.
치열은 왜 잘 낫지 않나 – 조이는 힘과 혈액순환
치열은 항문이 좁거나, 변이 굵고 단단하거나, 항문을 조이는 압력이 강할 때 생긴다. 손을 꽉 쥐었다 펴면 손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것처럼, 항문을 조이는 힘이 강하면 그 부위의 혈액순환이 떨어진다. 그러면 쉽게 나을 상처도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
상처는 나으면서 흉터가 되고, 흉터는 쪼그라든다. 찢어지고 낫기를 되풀이할수록 항문은 조금씩 더 좁아지고, 좁아진 항문은 더 잘 찢어진다. 이 악순환이 길어지면 상처 주변에 만성 염증과 부종이 생기고, 고름이 차거나 치루로 이어지기도 한다. 급성 치열은 대부분 금방 낫지만, 반복되는 치열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이유다.
치료의 두 길 – 변을 좋게 하거나, 항문을 넓히거나
성인이 된 뒤에는 항문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 그래서 변이 단단할 때마다 찢어질 수밖에 없고, 변이 좋아져 상처가 나아도 다음 날 변이 단단하면 다시 찢어진다. 치열의 불편을 푸는 방법은 결국 두 가지, 변을 좋게 하거나 항문을 넓히는 것이다.
중앙항외과는 이 가운데 변을 좋게 하는 길을 먼저 간다. 변을 바로잡았을 때 상처가 잘 낫고 불편이 없다면 수술할 필요가 없다. 그런 상태에서 하는 수술은 항문을 약하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다. 수술은 변이 좋아져도 상처가 낫지 않거나, 조금만 단단한 변에도 찢어져 며칠에서 몇 주씩 심한 통증과 출혈이 되풀이될 때 고려한다.
단단한 변이 원인이라면 – 식이섬유와 대장통과시간검사
항문의 크기가 정상이고 변이 단단할 때만 찢어진다면, 수술로 항문을 넓히기보다 변을 조절한다. 먼저 식이섬유와 변을 부드럽게 하는 삼투성 완하제를 처방하고, 좌욕과 금주, 연고 같은 약물 치료를 함께 한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변의 모양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식사가 불규칙하고 채소·과일이 적은 식단이 이어지면 변의 질이 나빠지고, 그렇게 치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장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는지는 대장통과시간검사로 확인한다. 3일 동안 표지자를 먹은 뒤 엑스레이를 한 번 찍어 표지자가 대장 안에 어떻게 퍼져 있는지 보는 검사로, 장의 움직임이 느린지, 항문으로 내보내는 데 문제가 있는지를 가릴 수 있다. 내보내는 데 문제가 있으면 배변 조절을 먼저 해 보고, 필요하면 배변재활(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의 항문기능검사와 배변 교육·훈련으로 이어진다. 장 상태에 맞춘 식이 조절과 약 조절을 익히면 좋은 변을 꾸준히 볼 수 있고, 이 교육은 중앙항외과의 1일1변 배변관리 교육과도 이어진다.
수술을 정하기 전에 – 항문압력검사
치열 수술은 항문을 넓히는 수술이어서 항문을 둘러싼 괄약근이 조금 열리게 된다. 배변은 편해지지만 항문이 약해질 수 있다. 원래 항문이 약한 사람이 치열이 있다고 그대로 수술하면, 나이가 든 뒤 변이 새는 변실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중앙항외과는 지금의 상태와 앞으로의 재발 가능성, 수술 뒤 위험을 가늠하는 데 항문압력검사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항문압이 높으면 조이는 힘 때문에 상처가 잘 낫지 않고 항문이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아, 만성이 되었거나 염증·치루·협착이 의심되면 수술을 권한다. 증상이 가볍고 급성이면 약물과 배변 조절로 먼저 치료하고, 필요하면 괄약근을 일시적으로 이완시켜 혈류를 늘리고 상처 회복을 돕는 보툴리눔 독소 주사(비급여)를 함께 고려한다. 이 주사는 괄약근을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는 대신 4~6개월쯤 지나 괄약근의 힘이 돌아오면 다시 찢어질 수 있다. 항문압이 낮으면 항문을 넓히는 수술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변을 잘 조절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찢어짐이 반복되어 염증이 생길 정도일 때에만 수술을 검토한다.

수술이 필요할 때 – 마취하 확인과 적정선의 확장
수술은 일차적인 배변 조절 뒤에도 낫지 않는 상처, 만성 치열로 생긴 치루, 조금만 단단해도 찢어짐이 반복되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로 한정한다. 반복될수록 항문이 더 좁아지고, 좁아질수록 더 많이 넓혀야 해 항문이 더 약해질 수 있으므로, 만성인 경우에는 수술로 악순환을 끊는 편이 낫다.
항문이 좁은지는 손가락의 느낌으로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만, 괄약근이 평소 닫혀 있어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하반신 마취로 괄약근이 풀린 상태에서 항문의 실제 크기를 확인하고, 정말 좁을 때에만 그 자리에서 확장한다. 좁지 않으면 멀쩡한 괄약근을 자르거나 구태여 늘리지 않고, 함께 있는 심한 치핵만 해결하기도 한다. 염증이 있으면 수술 전 항생제로 염증을 먼저 가라앉히고, 항문압이 낮은데 만성 상처와 치루까지 생긴 경우에는 피부판 이동술처럼 괄약근을 되도록 보존하는 방식으로 항문을 넓힌다.
항문을 많이 넓힐수록 다시 찢어질 일은 줄지만 항문은 그만큼 더 약해지고, 한 번 열린 괄약근은 되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반대로 덜 좁혀진 부분을 다시 수술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래서 중앙항외과는 다시 한 번 하는 한이 있더라도 적정선만 넓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술 뒤에도 변이 굵으면 조금 찢어질 수 있지만 예전처럼 만성이 되지 않고 금방 낫는 정도를 목표로 하며, 환자도 좋은 변을 보는 노력을 이어 가야 한다. 회복과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다. 수술 뒤 항문이 약해진 증상이 생기면 항문 강화 재활 치료와 약으로 변을 조절해 증상을 줄이고, 다시 불편해지면 원인부터 다시 살펴 배변재활 클리닉과 함께 불필요한 재수술을 줄이는 것을 방침으로 한다.
2000년 개원, 한 건물 네 개 층의 대장항문 전문 병원
중앙항외과는 2000년 6월 안양에서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으로 문을 열었다. 2008년 3월 3대암 검진센터를, 2018년 3월 변비·변실금 바이오피드백 클리닉을 열었고, 2021년 3월 만안구청 옆 현재 건물로 확장 이전하며 유방갑상선외과와 5대암 검진센터를 개설했다. 2023년 365일 진료를 시작했고(설·추석 당일 휴무), 2024년 무인공막 탈장수술센터와 양성종양수술센터를 넓혔으며, 2025년 복강경수술센터를 열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42 건물의 7~10층을 쓰며, 명학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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