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첫 변은 단단하고 두 번째는 풀어져요 – 치열 재진: 마그밀만 늘리기보다 야채로 변의 양을 늘려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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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변을 묽게 하는 약만 늘리기보다, 야채로 변의 양 자체를 늘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항문이 좁으면 변비가 아니어도 조금만 단단한 변에 찢어질 수 있습니다. 변의 양이 많아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워지고, 변이 좋아지면 곪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 나물, 국에 든 시래기나 미역 같은 건더기를 많이 드시기
- 식이섬유 제품은 늘리기보다 영양가 있는 야채를 먼저 늘리기
- 마그밀은 한 알로 너무 단단하면 두 알까지 가능
- 어쩌다 한 번 찢어지는 것은 그러려니 하기

진료실에서
— 환자: 오늘처럼 첫 번째 변이 단단하고 두 번째 변이 풀어지면, 그땐 어떻게 해요?
— 응꼬형: 그럴 때 제일 좋은 건 먹는 걸 더 늘리는 거예요.
— 환자: 아, 야채를 더 늘려야 돼요?
— 응꼬형: 그게 제일이에요. 나물, 국에 들어 있는 시래기나 미역 같은 거요. 건더기를 많이 드셔야 돼요. 일단 변이 많아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워져요.
변비도 아닌데 왜 찢어질까
치열로 다니고 있는 환자분이 재진을 오셨습니다. 하루에 세 번 변을 본 날 다시 찢어진 것 같다며, "변비도 아닌데 왜 치열이 생기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응꼬형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항문이 좁으면 변이 조금만 단단해도 찢어질 수 있습니다.

첫 변은 단단하고, 두 번째 변은 풀어질 때
환자분은 마그밀을 하루 한 알 드시고 있었는데, 이날은 첫 변이 단단하고 두 번째 변은 풀어졌다고 했습니다.
한 알로 너무 단단하면 두 알로 늘려도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처음은 단단하고 뒤는 풀어지는 경우에는 먹는 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변을 묽게 하는 약으로만 조절하려 하면 처음엔 단단하고 뒤에는 묽어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변의 양 자체가 많아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워집니다.
물보다 중요한 것 — 야채, 그중에서도 건더기
식이섬유 제품을 하루 한 팩, 반 포는 드시고 계실 텐데, 그와 함께 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채를 많이 드시는 것입니다. 나물, 국에 든 시래기나 미역 같은 건더기를 많이 드셔야 합니다.
식이섬유 제품을 한 포 더 먹어도 되지만, 그러면 주객이 바뀔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 제품은 변을 늘리지만 영양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영양가 있는 야채를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 찢어지는 것은 그러려니 하셔도 됩니다.
고름은 왜 생기나요?
찢어지는 일이 반복되면 그 상처로 변이 계속 지나가면서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깊이 파고들어 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좋아지면 그런 일은 별로 없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변과 상처가 좋아지면 대장내시경을 한번 해 보는 것도 좋은데, 이 환자분은 작년에 이미 받으셨습니다. 그때 선종이 있었다고 하셨지만, 응꼬형은 이번에는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정리
- 항문이 좁으면 변비가 아니어도 조금만 단단한 변에 찢어질 수 있습니다.
- 첫 변은 단단하고 뒤 변은 풀어진다면, 약을 늘리기보다 야채(나물·시래기·미역 같은 건더기)로 변의 양을 늘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 어쩌다 한 번 찢어지는 것은 그러려니 하고, 변을 좋게 유지하면 곪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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