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곪았다가 터졌다가 계속 반복해요 – 성장기 여러 갈래 치루: 터지면 기다리고, 안 터지고 아프면 와서 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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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터지면 기다리고, 곪는데 터지지 않고 아프면 바로 와서 째는 것이 이 시기 치루 관리의 원칙입니다.
괄약근이 더 클 때까지는 일단 두고 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위험한 것은 곪으면서 터지지 않는 경우로, 압력이 높아져 여기저기로 뻗치면 괄약근 치료가 복잡해집니다.
일단 터져 나오면 금방 좋아지므로, 터진 뒤에는 꼭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 곪다가 터지면 '터졌구나' 하고 지켜보기
- 곪는 것 같으면 문질러 짜서 밖으로 내보내기
- 짰는데도 나오지 않고 너무 아프면 바로 병원 오기
- 연고는 아플 때만 바르기
- 무엇보다 설사하지 않도록 신경 쓰기

진료실에서
— 응꼬형: 이제는 그냥 곪다가 터지면 꼭 안 와도 돼요. 그러려니 해도 돼요. 안 터질 때 오시면 돼요. 제가 째서 터뜨려 드릴 테니까요.
— 응꼬형: 지금은 어차피 기다리는 시간이잖아요. 성장하면서 괄약근도 더 클 테니까, 그때까지는 일단 두고 보자고 했잖아요.
— 응꼬형: 곪으면서 안 터지지만 않으면 돼요. 일단 터져 나오면 금방 좋아져요. 그렇죠?
증상
치루로 곪았다 터지기를 반복해 온 재진 환자입니다. 4일 전에는 하얀 머리가 차 있었는데, 어제 보니 터져서 하얀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변은 하루 두 번, 부드러운 편이고 4분 정도에 봅니다.

진찰: 이미 터진 상태
지난번에도 곪다가 구멍이 나서 왔었습니다. 이번에도 염증이 가라앉아 하얗게 되었다가, 곪았다 터졌다를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이미 터진 상태라 지금 벌려 보아야 큰 의미는 없습니다. 어차피 벌려도 다시 아물기 때문입니다.
치루는 하나가 아닙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안에서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 군데가 보였고, 항문선이 네 군데쯤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기다리는 시간
성장하면서 괄약근이 더 커질 것이므로 그때까지는 일단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에 문제가 되는 것은 고름이 곪으면서 터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고름은 곪을 때 압력이 높아져 여기저기로 뻗치고, 그러면 괄약근 치료가 복잡해집니다.
반대로 일단 터져 나오면 금방 좋아집니다. 그래서 터지는 것은 오히려 좋습니다.
집에서는 이렇게
- 곪다가 터지면: 꼭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곪다가 터졌구나'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 곪는 것 같으면: 오히려 문질러 주고 짜도 됩니다. 일단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 짰는데 안 나오고 너무 아프면: 바로 병원에 와서 짼니다.
- 연고: 진통 목적입니다. 아플 때만 바르고, 안 아프면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 먹는 약: 항문에 쓰는 보약, 혹은 진통제 정도의 약입니다. 붓거나 불편할 때 2주 정도, 필요할 때만 먹으면 충분합니다.
- 설사하지 않도록 항상 신경 씁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설사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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