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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30여 년 만에 새 문이 열린 것 같아요

좁아서 반복해 찢어지다 곪은 항문: 넓히는 수술과 피부판, 수술 뒤 묽은 변 관리

2026-10-24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30여 년 만에 새 문이 열린 것 같아요 – 좁아서 반복해 찢어지다 곪은 항문: 넓히는 수술과 피부판, 수술 뒤 묽은 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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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6-10-2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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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좁아서 반복해 찢어지다 곪은 항문은 길을 열어 넓히고 피부판으로 덮어 치료하며, 대신 항문이 약해져 변이 묽은 날에는 샐 수 있어 변을 뭉치게 관리해야 합니다.

원인은 좁은 항문이 반복해서 찢어진 것으로 보이고, 치질을 떼는 수술이 아니라 안으로 생긴 길을 열고 넓히는 수술이었습니다. 큰 상처는 피부판을 옮겨 범위를 줄였습니다.

넓어진 항문은 되돌릴 수 없이 약해지므로, 변을 뭉치게 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 변이 묽은 날 간지럽고 축축하고 화끈하면 씻고, 변을 다시 뭉쳐지게 합니다.
  • 항이장이는 하루 한 포 정도, 야채를 많이 먹은 날은 건너뜁니다.
  • 진물은 1~2주 이상 날 수 있고, 한 달 정도면 내 살처럼 느껴집니다.
  • 불편한 것이 남으면 정해진 날을 기다리지 말고 언제든 내원합니다.

 

항문관 아래쪽에 생긴 치열을 보여 주는 그림

진료실에서

— 응꼬형: 기본적으로 제일 문제는, 여기가 곪은 이유는 좁아서 찢어진 게 반복됐을 거고요. 손가락 두 개가 이렇게 들어가야 되는데 하나가 딱 걸려요. 너무 좁았어요.
— 환자: 그러니까요. 항문에 항상 뒤에 하나가 더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게 없어진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 응꼬형: 맞아요. 딱 걸려 있는 데가 안으로 길이 생긴 거라서 그걸 일단 연 거예요. 그다음에 상처가 되게 커요. 그러면 피부판을 이동해서 범위를 줄여 놔야 빨리 나아요. 원래 이만했던 항문이 이렇게 된 건데, 약해지겠죠. 되돌려 놓을 수는 없어요.

 

"항문 뒤에 하나가 더 있는 느낌"이 없어졌다

이 환자분은 수술 뒤 "30여 년 만에 새 문이 열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매일, 가끔은 이틀에 한 번 변을 잘 보고 있었습니다.

한 번 변이 묽어진 뒤로 먹는 것을 신경 쓰고, 항이장이를 두 개에서 한 개로 줄여 먹고 있었습니다.

중앙항외과 회복실 — 커튼으로 나뉜 침대들, 사람이 없는 상태

 

왜 곪았고, 어떻게 수술했나

곪은 이유는 항문이 좁아서 찢어지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진찰 때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가야 하는데 하나가 딱 걸릴 만큼 좁았습니다.

환자분도 늘 항문 뒤에 하나가 더 있는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 걸려 있던 곳이 안으로 길이 생긴 상태여서 먼저 그 길을 열었습니다.
  • 상처가 매우 커서, 피부판을 이동해 범위를 줄여 놓아야 빨리 낫습니다. 그래서 양쪽으로 꿰매 두었습니다.
  • 치질을 떼는 수술이 아니라 넓히면서 치료하는 수술이었고, 치질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 치질 수술 뒤 많이 부었던 경우에는 염증이 생기면서 항문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은 좁아지면서 고름이 생긴 경우였습니다.

 

넓어진 항문은 약해집니다

항문을 넓히면 약해지고,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변이 묽으면 조금 샐 수 있지만 변을 질질 흘리는 일은 없습니다. 묽은 날에는 항문이 간지럽고 축축하고 약간 화끈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 묻어서 생기는 것이니 씻으면 좋아지고, 변을 다시 뭉쳐지게 하면 사라집니다.

 

앞으로의 회복

  • 안쪽 상처는 거의 다 나았지만, 1~2주 이상은 진물이 조금 날 수 있습니다.
  • 흉터는 쪼그라들었다가 다시 조금 넓어집니다.
  • 리모델링 과정까지 한 달 정도 지나면 내 살처럼 느껴지고, 그때부터는 괜찮아집니다.
  • 가끔 붓거나 불편할 때 먹는 약만 처방했습니다. 괜찮으면 그대로 지내고, 불편한 것이 남으면 언제든 오시면 됩니다.

치열의 진단과 치료 흐름을 설명한 병원 안내판

 

항이장이와 아기오 쓰는 법

항이장이는 하루 한 포 정도 써서 변을 만듭니다. 한 포가 야채 일정량에 해당하므로, 야채를 그만큼 먹으면 효과는 같고 몸에는 야채가 더 좋습니다.

평생 먹어도 되고, 야채를 많이 먹은 날은 안 먹어도 됩니다.

변이 너무 많으면 불편하므로 야채를 잘 못 먹은 날은 한 포, 많이 먹은 날은 안 먹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아기오와 항이장이는 거의 같아서 둘 다 먹을 필요는 없고, 나에게 더 맞는 것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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