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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치질은 맨날 나와 있었는데 그제는 정말 너무 아팠어요

15년 된 치질에 피떡이 찬 혈전: 멍처럼 흡수되지만 늘어진 치질은 남는다, 중등도 이상이면 수술을 권합니다

2026-10-18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치질은 맨날 나와 있었는데 그제는 정말 너무 아팠어요 – 15년 된 치질에 피떡이 찬 혈전: 멍처럼 흡수되지만 늘어진 치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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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6-10-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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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피떡이 찬 치질은 멍처럼 흡수되지만 늘어진 치질은 남기 때문에, 중등도 이상이고 계속 불편하면 수술을 권합니다.

오래 써서 낡은 치질 조직이 부풀고 헐거워져 빠져나오다가 약해진 혈관이 터져 피떡이 찬 것입니다. 피떡은 한 달 이상에 걸쳐 약 없이 흡수되지만, 늘어진 치질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아 붓고 터지기를 반복하며, 없애는 방법은 수술뿐입니다.

  • 피떡이 찬 치질은 멍처럼 시간이 지나면 흡수되며 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피곤하거나 술을 마시면 붓고 터지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 치질은 암이 되지 않지만 계속 불편하다면 수술이 유일한 해결 방법입니다.
  • 출혈이 많거나 늘 튀어나와 있다면 진료를 받고 수술 안내를 들어 보세요.

 

소파에 앉다가 엉덩이 통증으로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연출 사진)

진료실에서

— 환자: 그럼 이거 수술하면 없어지죠?
— 응꼬형: 없애기 위해서는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 환자: 제가 피도 많이 나거든요.
— 응꼬형: 그래서 그런 것들도 좋아지는 거죠.
— 환자: 한번 피가 흐르면 생리대를 차잖아요.
— 응꼬형: 얘가 튀어나온 상태로 있으니까 거기 묻는 거예요.

 

 

늘 나와 있던 치질이 갑자기 아파졌다

이 분은 치질이 늘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지내 오다가, 진료 이틀 전부터 가장 심하게 아팠습니다. 튀어나온 것도 튀어나온 것이지만 물 같은 것도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변은 하루나 이틀에 한 번, 브리스톨 3~4형 정도로 5분 이내에 보고, 단단할 때는 힘을 주는 편이었습니다.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늘 나와 있고 피곤하면 붓는 상태였습니다.

중앙항외과 수술실 내부 — 사람이 없는 상태의 수술대와 조명

 

15년 전 그 치질이 지금의 치질이다

진찰해 보니 치질이었습니다. 2010년, 15년 전에 진료받았던 기록 속의 바로 그 치질이 방향만 조금 바뀐 채 그대로 있었고, 앞쪽과 뒤쪽에도 부풀어 튀어나온 것이 있었습니다.

치질은 누구나 필요해서 가지고 태어난, 혈관으로 된 풍선 같은 조직입니다. 이것을 아주 오래 쓰다 보니 낡은 것입니다. 눈을 오래 쓰면 노안이나 백내장이 오는 것과 같습니다.

병이 생겼다기보다 내 정상 조직이 낡아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힘을 주고, 오래 앉아 있고, 술을 마시고, 피곤하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점점 더 부풀어 나옵니다. 그러면 이것을 붙잡아 주는 조직이 헐거워져 더 빠져나옵니다. 쓰면 쓸수록, 나이가 들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커멓게 된 것은 피떡, 멍처럼 흡수된다

풍선처럼 부풀던 바깥쪽 치질에서 약해진 혈관이 터지면, 안에 피가 고여 피떡이 찹니다. 그래서 시커멓게 보입니다.

이것은 멍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멍이 들었다고 약을 먹지 않듯이 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오래 걸립니다. 한 달 이상 걸리고, 그동안 부어 있습니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치질(치핵)의 원인, 증상, 치료

 

그러나 늘어진 치질은 남는다

피떡은 흡수되어 없어져도 치질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크게 늘어집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많이 나오고, 더 크게 붓고, 그러다 또 터지기를 반복합니다.

피곤할 때마다, 술을 마실 때마다 붓다가 이번처럼 터지기도 합니다. 표정을 짓다 보면 주름살이 깊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주름살이 펴지지는 않습니다.

 

수술을 권하는 기준

치질은 암이 되지 않고, 이것 때문에 죽을 일도 없습니다. 불편하지 않으면 뗄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변도 잘 보는데 계속 불편하다면, 불편한 채로 살든가 떼어 내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구조적으로 이미 중등도 이상이 되었고 늘 그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수술을 권합니다.

없애기 위해서는 수술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 분은 한번 피가 흐르면 생리대를 찰 정도로 출혈도 많았는데, 치질이 튀어나온 상태로 있으니 거기에 피가 묻어 나는 것입니다. 수술하면 이런 증상도 좋아집니다. 우선 약을 처방하고, 수술에 대해서는 간호사가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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