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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많이 좋아져서 이제 간지러워요

원형으로 뒤집어져 나와 안쪽까지 한 수술, 그리고 2주 안의 출혈 주의

2026-10-06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많이 좋아져서 이제 간지러워요 – 원형으로 뒤집어져 나와 안쪽까지 한 수술, 그리고 2주 안의 출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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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6-10-0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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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간지러운 것은 살이 자라는 신호이지만, 수술 후 2주가 지나기 전까지는 무리하면 안 됩니다.

안쪽 조직이 원형으로 뒤집어져 나오는 경우에는 안쪽까지 원형으로 수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낫습니다. 가장 큰 합병증은 수술 후 일주일에서 2주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대량 출혈입니다.

  • 2주가 지날 때까지는 좋아졌다고 무리하지 않습니다.
  •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합니다.
  • 아무거나 먹지 말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게 조심합니다.
  • 진통제는 5일 정도 처방하며 필요할 때만 먹습니다.

 

클린패스 레이저 치핵절제술 소개 자료

 

진료실에서

— 응꼬형: 어땠어요? 엄청나게 아프다, 죽을 뻔했다, 그 정도는 아니었죠?

— 환자: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 응꼬형: 생각보다 괜찮았죠. 그래도 괜찮았다고 다 끝난 건 아니고,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은 있어요. 제일 큰 문제는 대량 출혈이에요. 수술 후 일주일에서 2주 사이에 출혈 가능성이 있어요. 아직 2주가 안 됐거든요.

— 응꼬형: 그래서 이번 주까지는 좀 좋아졌다고 무리하시면 안 돼요.

 

간지러운 건 살이 자라는 신호

항문 수술을 받고 2주가 채 안 된 분이 오셨습니다.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간지럽다고 하십니다. 간지러운 건 살이 자라는 과정입니다.

변은 하루 두 번, 부드럽게, 5분 이내로 금방 보고 계셨습니다. 하루 두 번까지는 괜찮습니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항문 소양증의 원인과 관리

 

왜 안쪽까지 원형으로 수술했나

수술 때 찍은 사진을 보여 드리며 설명했습니다. 항문 안에 거즈를 넣고 밖으로 빼 보면, 안쪽 조직이 시뻘겋게, 원형으로 빙 돌아가며 뒤집어져 나옵니다.

겉에만 있는 것이라면 그 부분만 잘라내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원형으로 뒤집어져 나올 때는 안쪽을 원형으로 수술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나이가 젊을수록 재발 확률이 높습니다. 쓸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덜 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젊을수록 더 제대로 수술합니다.

겉으로 나오는 부분은 안쪽 수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떼어 냈습니다. 그래서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수술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2주까지는 무리하지 말 것

수술이 엄청나게 아프거나 죽을 뻔할 정도는 아니었고,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합병증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대량 출혈입니다. 보통 100명 중 한 명 이하, 1년에 한두 명 정도 생기는데, 수술 후 일주일에서 2주 사이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분은 아직 2주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넘어가면 몸이 좋아지니까 무리를 하게 됩니다. 쪼그려 앉고, 아무거나 먹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고, 그러다 피를 크게 쏟으면 수술을 다시 해야 합니다.

피가 많이 나면 이곳까지 오기도 어렵기 때문에 그곳 병원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이번 주까지는 좋아졌다고 무리하지 마세요.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약과 다음 진료

  • 피를 멎게 하는 약, 붓기를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합니다.
  • 진통제는 5일 정도 처방하며, 이제는 필요할 때만 드시면 됩니다.
  • 항생제는 오늘 봐서 괜찮으면 쓰지 않습니다.

집이 멀기 때문에, 오늘 진찰에서 괜찮고 2주가 지나도 멀쩡하면 따로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충 나았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 일이 있을 때만 오시면 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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