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많이 덜 아픈데 안쪽이 아직 따끔해요 – 큰 상처가 아무는 동안의 변 조절, 양배추만 먹지 말고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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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큰 항문 상처가 아무는 동안에는 기다리면서 변만 조절하고, 양배추 하나만 먹지 말고 다양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는 살이 차올라 저번보다 확실히 줄었지만 아직 꽤 크며, 낫는 데 몇 달이 걸릴지 모릅니다. 배 사진에서 장 안에 변이 많아 식이섬유만 늘리면 배가 불편해질 수 있어, 약을 아기오 1개와 마그밀 1개로 맞췄습니다.
- 아기오는 하루 1개, 마그밀은 하루 1개로 시작합니다.
- 그래도 단단하면 아기오를 늘리지 말고 야채를 늘리거나 마그밀을 반 알씩 늘립니다.
- 한식으로 나물, 국, 과일, 채소를 골고루 드십시오.
- 운동과 일상생활은 모두 해도 되고, 설사만 하지 않게 합니다.

진료실에서
— 환자: 거의 매끼 이만큼씩 먹어요. 양배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먹기 편해서요.
— 응꼬형: 그렇죠. 양배추를 먹어서 가스가 많이 찼을 수도 있겠어요. 양배추는 조금 줄여 보세요. 다양하게요. 하나만 먹는 게 제일 안 좋아요.
— 응꼬형: 양배추 먹지 말라는 거 아니고요. 그냥 변비에 좋다고 하는 것만 찾아서 그것만 먹으려고 하지 마세요.
— 응꼬형: 다 많이 드세요. 사과도 먹고, 배도 먹고, 키위도 먹고, 그냥 다양하게. 그게 제일 좋아요.
상처가 아무는 중입니다 — 지금은 기다릴 때
아픈 것이 많이 나아졌어도 안쪽 따끔거림과 노란 고름이 남아 있는 것은, 상처가 컸던 만큼 다 나을 때까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오늘 보니 저번보다 살이 많이 차올랐고 상처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다 낫는 데 몇 달이 걸릴지는 모릅니다. 나아 가면서 보아야 합니다.
나을 것은 낫게 두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남으면 그때 손을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은 문제가 명확하지도 않아서, 먼저 손을 대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견딜 만하다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변만 조절하면 됩니다.

항문 압력 검사 결과
항문 압력은 전체적으로 약한데 끝 부위만 높게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항문이 약한 편이지만 끝 부위가 조금 좁을 수 있어, 변이 단단할 때 처음 나오면서 찢어졌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엄청나게 좁지는 않았습니다.
아기오를 끊으면 왜 변이 안 나올까
아기오 한 포는 일정한 양의 야채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아기오를 두 포 먹다가 끊으면 그만큼의 야채가 빠지는 셈이니 변이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평소보다 그만큼 야채를 더 먹으면 아기오를 안 먹어도 됩니다.
그런데 이분은 이미 야채를 많이 드시는데도 배 사진에서 장 안에 변이 많았습니다. 장이 조금 느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식이섬유만 계속 넣으면 배가 많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약 조절
- 아기오 하루 1개, 마그밀 하루 1개로 시작합니다.
- 그래도 단단하면 아기오를 늘리기보다 야채를 늘리거나 마그밀을 반 알씩 늘려 갑니다.
- 변 끝이 묽게 나온다고 걱정하셨는데, 함께 봐야 할 것은 첫 변이 단단하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약이 너무 과해도 안 되고, 약을 조절하면서 적절한 정도를 찾아갑니다.
양배추만 먹지 말고 다양하게
이분은 먹기 편하다는 이유로 양배추를 거의 매끼 드셨습니다. 양배추 때문에 가스가 많이 찼을 수도 있습니다.
양배추를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변비에 좋다는 것 하나만 골라 먹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만 먹는 것이 제일 안 좋습니다.
- 한식이 가장 좋습니다. 나물, 미역국, 우거지국처럼 다양하게 드세요.
- 과일도 사과, 배, 키위처럼 골고루 드세요.
- 채소도 가지, 호박, 양배추, 김치를 골고루 드세요.
- 짠 것을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소금만 따로 뿌리지 않으면 짜지 않습니다.
매일 봐야 한다는 강박에 대해
변을 매일 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이틀째가 되면 변이 단단해질 가능성이 높으니, 가능하면 약으로라도 부드럽게 맞추려는 것입니다.
이틀이 된다고 다 단단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음식으로 조절하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기 때문에 약을 쓰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운동, 일상생활 모두 해도 됩니다. 맥주도 가끔 조금씩은 괜찮습니다. 설사만 하지 않게 하면 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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