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항문질환

치루 수술 2주째인데 내일 미국에 가요, 어떻게 관리하죠?

2주 이후에 생기는 상처 합병증과 출국 전 자기관리

2026-10-02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치루 수술 2주째인데 내일 미국에 가요, 어떻게 관리하죠? – 2주 이후에 생기는 상처 합병증과 출국 전 자기관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6-10-02 06:11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수술 2주째 상처는 괜찮지만 아직 나은 것이 아니며, 2주 이후에는 상처 합병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열어 둔 상처는 살이 차서 낫기 때문에 한 달 이상 걸립니다. 피부가 먼저 붙으면 그 밑으로 고름이 파고들어 얕은 치루가 생길 수 있어, 앞으로 2주에서 한 달은 변 관리가 전부입니다.

  • 변을 보면 깨끗하게 씻기
  • 설사하지 않기, 변을 일부러 묽게 만들지 않기
  • 술 마시지 않기
  • 항생제는 진물이 늘며 점점 아파질 때 먹되, 먹을 때도 끊을 때도 확실하게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치루와 항문주위 농양의 원인, 증상, 치료

진료실에서

— 응꼬형: 근데 나은 건 아니에요. 살이 차서 나아야 되는데 피부가 먼저 붙는 순간 그 밑으로 고름이 파고들면서 길을 만들면 얕은 치루가 생기는 거죠. 그건 2주 이후에 생겨요.
— 환자: 2주 이후에요?
— 응꼬형: 2주까지는 출혈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고, 2주 이후부터 상처 합병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도 변 보면 깨끗하게 씻는 게 되게 중요하고요. 변이 묽은 게 제일 안 좋아요.

 

 

어떤 상황이었나

치루 수술을 받은 지 2주 된 분입니다. 변은 하루 한두 번, 부드럽게 5분 안에 잘 보고 계십니다.

다음 날 미국으로 떠나는데, 그곳에서는 진료를 받을 수 없으니 그 점이 가장 걱정됩니다. 오래 낫지 않던 상처였기 때문에 더디게 낫거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치루·농양의 증상, 진단, 수술 방법과 입원·외래 흐름을 설명한 병원 안내판

 

수술 때 무엇을 했고, 지금 상처는 어떤가

수술할 때 보니 안쪽으로 길이 확실히 나 있었습니다. 그것을 모두 해결하고, 옆에 붙어 있던 치루 하나도 문제가 될 것 같아 함께 제거해 꿰매 두었고, 다른 쪽은 다듬어 두었습니다.

  • 상처는 열어 두고 살이 차서 낫기 때문에 한 달 이상 걸립니다.
  • 2주째에 이 정도면 괜찮은 상태입니다.
  • 지난번에는 안쪽에 상처가 꽤 크게 있고 육아조직도 있었는데, 오늘은 판판하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크기도 아주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나은 것은 아닙니다.

 

2주가 지나면 조심할 것이 바뀝니다

열어 둔 상처는 살이 차올라 나아야 합니다. 그런데 피부가 먼저 붙어 버리면 그 밑으로 고름이 파고들며 길을 만들고, 그렇게 얕은 치루가 생깁니다.

  • 수술 후 2주까지는 출혈과 통증이 있는 시기입니다.
  • 2주 이후부터는 이런 상처 합병증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앞으로 2주에서 한 달, 관리는 세 가지

  1. 변을 보면 깨끗하게 씻기 — 이제부터도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설사하지 않기 — 변이 묽은 것이 제일 좋지 않습니다. 미국에 가서 이것저것 드시다 매일 설사를 하면 다시 곪을 수 있으니 먹는 것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3. 술 마시지 않기

요즘 변이 많이 부드럽게 나와 다행인가 싶었다고 하셨는데, 부드러운 변은 좋습니다. 다만 변을 일부러 묽게 만들려고 요구르트를 먹는 것은 안 됩니다.

 

비행기는 타도 되나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피할 수 없으니, 자주 일어나 왔다 갔다 하시면 됩니다.

 

출국 전에 챙겨 드린 약과 쓰는 법

  • 보조약 — 불편하거나 붓는 느낌이 있을 때 드십니다. 수술 2주가 지난 지금 정도면 약을 오래 쓸 이유가 없어서, 평소에는 안 드셔도 됩니다.
  • 항생제(일주일분, 하루 세 번) — 급할 때를 위한 약입니다. 진물이 많이 나면서 점점 더 아파지면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보고 일단 드십니다. 그대로 두면 확 곪아 버립니다.

하루에 한 개씩 대충 먹는 것이 가장 나쁩니다.

먹을 때는 확실하게, 끊을 때도 확실하게 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을 때의 관리

병원에 다시 오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관리할 방법을 물으셨습니다. 답은 앞의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변을 보면 깨끗하게 씻고, 설사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