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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엉덩이에서 갑자기 피랑 고름이 나와요

항문주위 농양과 한선염: 작은 구멍 대신 크게 열어 고름을 빼는 이유

2026-10-01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엉덩이에서 갑자기 피랑 고름이 나와요 – 항문주위 농양과 한선염: 작은 구멍 대신 크게 열어 고름을 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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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6-10-0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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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이미 저절로 작은 구멍이 났더라도 작은 구멍 대신 크게 열어 고름을 충분히 빼는 것이 낫습니다.

항문이 곪는 경우는 항문 안에서 시작하는 항문주위 농양과, 피부 밑 땀샘이 고장 나 생기는 한선염 두 가지입니다.

이미 작은 구멍이 났더라도 고름이 다 빠지지 않으면 곪기를 반복하므로, 국소 마취로 크게 열어 고름을 충분히 빼냅니다.

  • 이틀 전부터 피와 고름이 나오고 앉기 힘들면 항문에 고름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 작은 구멍으로 조금씩 나오는 상태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
  • 고름을 뺀 뒤 항문주위 농양은 10명 중 7명 정도에서 치루가 남습니다.
  • 국소 마취 주사는 약 10초 매우 아프지만 수술하는 동안은 괜찮습니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치루와 항문주위 농양의 원인, 증상, 치료

진료실에서

— 응꼬형: 지금 이미 고름이 좀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고름집이 이만한데 구멍은 요만해요.
— 응꼬형: 그러면 배출이 잘 안 돼요. 고름이 항상 남아 있고, 또 커지고, 곪기를 반복해요.
— 응꼬형: 그래서 오히려 좀 크게 열어 놓을 거예요.
— 응꼬형: 조그만 구멍으로 고름이 쫄쫄쫄 나올 때는 잘 안 좋아져요. 항생제 사용량도 많아지고 오히려 더 나빠져요. 열어 놓으면 훨씬 편해질 거예요.

 

 

이런 증상으로 오셨습니다

이틀 전부터 항문 쪽이 아프고 피와 고름이 섞여 나와 앉기 힘든 상태였고, 진찰 결과 항문에 고름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처음 생긴 증상이었고, 다른 병원에서 일반 항문외과가 아니라며 권유받아 내원했습니다.

 

항문이 곪는 두 가지 경우

첫째는 항문 안에서 생긴 염증이 바깥으로 길을 내며 곪는 항문주위 농양입니다. 곪은 고름이 피부를 뚫고 나오면 안과 밖을 잇는 길이 남는데, 이것을 치루라고 합니다.

둘째는 안이 아니라 항문 주위 피부 밑에서 생기는 경우로, 땀샘이 고장 나서 생기는 한선염입니다.

둘 다 고름이 차면 하루가 다르게 빵빵하게 커지며 매우 아프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여기저기로 길을 뻗칩니다. 범위가 커지기 전에 째서 고름을 빼는 것이 먼저입니다.

치루·농양의 증상, 진단, 수술 방법과 입원·외래 흐름을 설명한 병원 안내판

 

이미 터졌는데 왜 또 여나요?

고름집은 큰데 난 구멍이 작으면 배출이 잘 되지 않습니다. 고름이 늘 남아 다시 커지고 곪기를 반복합니다.

작은 구멍으로 조금씩 흘러나오는 상태로는 잘 낫지 않고 항생제만 더 쓰게 되며 오히려 나빠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크게 열어 충분히 빠지게 합니다.

 

수술 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 한선염처럼 겉에서 생긴 경우: 살이 잘 차오르면 그대로 끝날 수 있습니다. 다만 낫는 과정에서 주머니가 남으면 한 번 더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항문주위 농양인 경우: 크게 열어 배출해도 안팎을 잇는 길은 남아, 10명 중 7명 정도는 치루가 남습니다. 그때 치루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끝내면 안 되나요?

곪아 있을 때 수술하면 범위가 커지고, 괄약근 손상이 많아지며, 이미 퍼진 곳 때문에 재발도 많습니다.

먼저 고름을 충분히 빼서 나을 곳은 낫게 하고, 남는 문제가 있으면 그다음에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수술의 목표는 '뚜껑을 따서 잘 나오게 다듬어 놓는 것'입니다.

 

국소 마취로, 입원 없이

이 정도 수술에는 하반신 마취나 입원이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픈 부위에 국소 마취 주사를 놓는데, 약 10초 정도는 매우 아프지만 그 순간만 참으면 수술하는 동안은 괜찮습니다.

보호자가 꼭 올 필요도 없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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