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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일주일째 항문이 가려워서 긁다가 피가 났어요

항문소양증, 묽은 변이 새어 나와 오염되고 세게 닦는 것이 문제입니다

2026-09-26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일주일째 항문이 가려워서 긁다가 피가 났어요 – 항문소양증, 묽은 변이 새어 나와 오염되고 세게 닦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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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9-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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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항문 가려움의 원인은 성병보다는 묽은 변이 새어 나와 오염되고 세게 닦아서 생긴 소양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이 묽으면 밖으로 새어 나와 항문을 자극하고, 거친 휴지로 세게 닦으면 피부가 헤지면서 더 가려워집니다. 특정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도 가려움과 설사를 함께 유발할 수 있어, 씻고 연고를 바르며 변을 뭉치게 하는 치료를 하고 원하면 성병 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 항문을 세게 닦지 않고 씻어서 관리한다
  • 변을 묽게 하는 매운 음식, 유제품, 커피, 술, 유산균 등을 줄인다
  • 가려울 때는 긁지 않고 씻은 뒤 연고를 바른다
  • 최근 먹은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이 원인은 아닌지 살펴본다
  • 걱정되면 성병 관련 검사도 함께 받는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항문 소양증의 원인과 관리

진료실에서

— 응꼬형: 최근에 먹은 적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내가 일주일 전에 뭘 먹었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 갑자기 그래요. 그럼 먹은 게 문제일 수 있어요. 이건 약이라든지, 건강보조식품, 비타민, 유산균, 기타 어떤 음식이든 될 수 있어요.

— 환자: 그런 걸 꽤 먹었거든요.

— 응꼬형: 그게 영향을 줬을 수도 있죠. 그러니까 몸에서는 두드러기, 설사, 그다음에 항문 간지러움 이런 게 생길 수도 있죠.

— 환자: 자다가 엄청 긁었어요. 몸이 간지러워서요.

— 응꼬형: 그러면 그게 영향이 있는 거예요. 둘째는 휴지가 바뀌었을 때, 세게 닦을 때예요. 휴지는 되게 거칠고 화학약품이 많아요. 세게 닦으면 다 헤지면서 이렇게 돼요. 엄청 간지러워요.

 

성병일까 걱정하며 온 항문 가려움

일주일 전부터 항문이 가려워 긁다가 빨개지고 피가 난 환자입니다. 두세 달에 한 번 정도 가려웠던 적이 전에도 있었고, 최근 관계 중 상대방이 항문 애무를 한 뒤부터 증상이 생겨 성병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변은 평소 하루 두 번, 브리스톨 5~6형으로 묽은 편이고, 처음에는 딱딱하게 나오다가 뒤로 갈수록 묽어지며 잔변감이 항상 조금 있습니다. 2~3일 전까지는 하루 8번씩 설사를 했습니다.

진찰에서 초음파로 봤을 때 치루나 염증은 아니었습니다. 항문 주변은 하얗게 터져 긁은 상처가 나 있었고, 안쪽의 묽은 변이 밖으로 나와 오염된 상태였습니다.

전형적으로 궤양이 생기는 모양이면 성병을 생각하지만, 모양상으로는 긁어서 찢어진 상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치료해 보고, 증상이나 피부 병변에 변화가 있으면 그때 조직검사나 추가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르페스에 대해서는 입술 물집처럼 매우 흔하고 뽀뽀로도 옮을 수 있으며 암이 되는 것도 아니니 꼭 성병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브리스톨 대변 형태 분류 1형부터 7형까지, 4형이 가장 편안한 변

 

소양증은 항문에 무언가 닿아서 생깁니다

항문이 가려운 것을 소양증이라고 하며, 보통 항문에 무언가 닿아서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닿는 것이 변입니다.

변은 음식에서 오므로, 특정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변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몹시 가려울 수 있습니다. 약, 건강보조식품, 비타민, 유산균 등 어떤 음식이든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특정 과일을 먹으면 가려운 편이고 최근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비타민, 유산균 같은 것을 꽤 먹었으며 자다가 몸이 가려워 심하게 긁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그것이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몸에서는 두드러기, 설사, 항문 가려움이 같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는 휴지가 바뀌었거나 세게 닦을 때입니다. 휴지는 거칠고 화학약품이 많아 세게 닦으면 피부가 헤지면서 몹시 가려워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래 반복된 사람은 피부가 약해져 있습니다.

 

묽은 변이 새어 나오면서 가려움이 반복됩니다

변이 묽으면 새어 나옵니다. 처음부터 속옷에 묻는 것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한 번 가렵고, 그다음에는 축축하고 걸을 때 미끈거리며, 변이 묻으면서 자극이 올라 빨개지고 화끈거리다가, 더 심해지면 속옷에 묻게 됩니다. 이 환자는 설사를 많이 하므로 변이 새어 나오면서 가려움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원인들은 따로 분리되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은 그 자체로 가려움을 일으키고, 설사를 일으켜 변이 나오면서 오염시켜 더 가렵게 합니다. 변이 묽으면 닦아도 닦아도 계속 묻고, 그러면 더 세게 닦게 됩니다. 이것이 다 같이 오기 때문에 하나만 딱 집어낼 수는 없습니다.

 

치료: 씻고, 바르고, 변을 뭉치게

어쨌든 무언가 묻어서 가려운 것이므로 일단 씻어줍니다. 연고는 스테로이드이며, 가려울 때 씻고 바릅니다. 자기도 모르게 긁으면 진물이 나고 더 가려워지므로, 잘 때 씻고 발라주는 것이 좋고 손톱도 살짝 잘라둡니다. 안 좋은 것은 커피, 술, 유제품입니다.

변이 묽으면 항상 배가 불안하고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데, 이때 유산균이나 요구르트를 먹으면 변이 더 묽어집니다. 변은 묽을수록 편한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불편해집니다.

매운 것, 기름진 것, 우유, 요구르트, 커피, 라떼, 밀가루 음식, 술, 유산균은 모두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변을 뭉치게 하는 약을 쓰면서 항문에는 연고를 쓰기로 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변 조절이 안 되면 그때 해보기로 했습니다.

 

성병 검사는 원하면 함께 진행합니다

성병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본인이 불안하다면 검사를 같이 진행하며, 결과는 다음 진료 때쯤 볼 수 있습니다.

PCR 검사는 병변을 채취해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성병은 피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몸으로 검사하므로 보통 소변검사를 일차적으로 진행하고, 매독이나 AIDS 같은 것은 필요에 따라 피검사로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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