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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수술한 지 3주 됐는데 욱신거리고 시큰거려요

치핵 수술 후 2~4주차 창상 염증성 합병증과 항생제 치료

2026-09-23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수술한 지 3주 됐는데 욱신거리고 시큰거려요 – 치핵 수술 후 2~4주차 창상 염증성 합병증과 항생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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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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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치핵 수술 후 3주쯤 갑자기 욱신거리고 시큰거리면 출혈이 아니라 상처 염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핵 수술은 안쪽을 봉합하고 겉은 열어두는데, 안쪽 살이 차오르기 전에 겉만 먼저 붙으면 그 안에 염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2주까지는 출혈, 2주에서 4주 사이는 이런 염증성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은 항생제로 좋아지지만,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열이 나면 곪고 있다는 신호이니 바로 병원에 와야 합니다.

  • 변은 하루 한두 번, 중간 굳기로 5분 이내에 보기
  • 회복기에는 설사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 가볍게 걷는 건 괜찮지만 무리하지 않기
  •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열이 나면 바로 내원하기
  • 처방받은 항생제는 5일 동안 꾸준히 복용하기

 

클린패스 레이저 치핵절제술 안내 — 절제 면적과 수술 부위, 통증·출혈, 후중감, 회복 기간을 설명한 병원 안내판

진료실에서

— 환자
"보통 이때쯤에 염증이 많이 생기나요?"

— 응꼬형
"네, 아까 얘기했듯이 수술하고 2주까지는 출혈 위험, 2주에서 한 달까지는 상처가 붙으면서 생기는 합병증 위험이 있어요. 지금이 딱 그 시기예요. 상처 염증 때문에 다시 열어주거나 해야 되는 경우가 100명 중에 2명 정도 있을 수 있어요. 우선 약 처방할게요. 문제 있으면 연락 주시고요."

— 환자
"오늘 적당히 걷는 정도는 괜찮을까요?"

— 응꼬형
"가볍게 걷는 건 괜찮아요. 너무 무리만 안 하시면 돼요. 고생하셨습니다."

 

치핵 수술 후 시기별로 조심할 게 달라요

치핵 수술 후 경과는 시기별로 위험한 게 달라요.

  • 수술 후 2주까지: 대량 출혈 위험이 있는 시기예요.
  • 수술 후 2주에서 4주(한 달): 상처에 살이 차오르면서 염증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시기예요.

그래서 3주쯤 됐는데 갑자기 욱신거리고 시큰거린다면, 출혈보다는 상처 염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치질(치핵)의 원인, 증상, 치료

 

왜 다 나은 것 같다가 염증이 생길까요

치핵 수술을 하면 안쪽은 봉합하고 겉의 상처는 일부러 열어놔요. 살이 안쪽에서부터 차곡차곡 차오르면서 아물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겉의 피부가 먼저 붙어버리면 안쪽에 염증기가 남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실밥이 안으로 파묻히면서 그 주변에 염증으로 살이 돋아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오히려 큰 문제가 아니에요.

문제가 되는 건 봉합해 놓은 안쪽 깊은 곳의 염증이에요. 초음파로 확인해서 안쪽에 염증이 보이면, 드물게는 곪아서 치루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취하고 치루 길을 확인해서 없애주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 상처 염증 때문에 다시 열어줘야 하는 경우는 100명 중 2명 정도입니다.

 

대부분은 항생제로 좋아집니다

수술 후 이 시기에 생기는 염증은 항생제를 5일 정도 쓰면 그대로 좋아지는 경우가 꽤 많아요. 그러니까 염증이 보인다고 바로 재수술을 하는 게 아니에요.

약을 쓰면서 지켜보되, 딱 두 가지 신호가 오면 바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 갑자기 많이 아파진다
  • 열이 난다

이건 곪고 있다는 신호예요. 그때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설사는 안 됩니다

아무는 상처에 설사가 지나가면 염증이 심해지고 곪을 수 있어요. 수술 후 회복기에는 변을 하루 한두 번, 중간 굳기로, 5분 이내에 빨리 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가볍게 걷는 활동은 괜찮지만 무리는 하지 마세요.

 

수술할 때 자잘한 치핵을 남겨두는 이유

치핵이 여러 개면 문제가 되는 큰 것들 위주로 떼고 자잘한 건 남겨요. 한 번에 다 떼면 항문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남은 것들도 세월이 지나면 똑같이 고장 날 수 있지만, 항문 기능을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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