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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사타구니가 곪아서 사과 반 개만 해졌어요

화농성 한선염: 고름을 빼는 것은 급한 불을 끄는 것이고, 작을 때 떼면 깔끔합니다

2026-10-26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사타구니가 곪아서 사과 반 개만 해졌어요 – 화농성 한선염: 고름을 빼는 것은 급한 불을 끄는 것이고, 작을 때 떼면 깔끔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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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6-10-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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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사타구니에 곪은 화농성 한선염은 고름을 빼도 주머니가 남아 급한 불만 끄는 것이고, 작을 때 떼면 꿰매고 일주일이면 끝납니다.

고장 난 아포크라인 땀샘에 분비물이 차서 생기는 주머니가 곪은 것입니다. 곪은 뒤에는 열어서 고름을 빼고 살이 차오르길 기다리며 2주에서 한 달이 걸립니다.

짜는 것은 의미가 없고, 주머니가 남아 있으면 같은 자리에서 계속 곪습니다.

  • 덩어리가 만져지고 부을 것 같으면 곪기 전에 바로 와서 뗍니다.
  • 집에서 짜지 않습니다. 주머니가 남아 같은 자리에서 다시 곪습니다.
  • 곪은 경우 고름을 빼는 것은 급한 불을 끄는 것이며, 근본 치료는 작아진 뒤 주머니를 한 번 더 제거하는 것입니다.
  • 째고 나서는 살이 차오르는 2주에서 한 달 동안 진물이 계속 날 수 있습니다.

 

두 손으로 엉덩이를 감싸 쥔 사람 — 항문 통증을 표현한 연출 사진

진료실에서

— 응꼬형: 작을 때는 요만큼을 완전 절제를 하고요, 봉합이 가능해요. 염증이 없으니까요. 그럼 일주일 만에 실밥 풀고 끝나요. 깔끔하죠.

— 응꼬형: 그러니까 이렇게 곪았을 때 오시면 안 돼요. 작을 때 뭐가 만져지고 약간 부을 것 같다, 그러면 당장 와서 빨리 떼면 깔끔하게 해결이 가능해요.

— 환자: 평소에 겨드랑이도요.

— 응꼬형: 그럴 때 그냥 짜셨겠지만, 짜는 건 의미가 없어요. 걔는 그 자리에서 계속 곪아요. 왜냐하면 주머니가 남아 있기 때문에요. 그냥 다 떼면 돼요.

 

 

3~4일 만에 사과 반 개 크기로

사타구니 쪽이 곪은 지 3~4일 된 환자분입니다. 평소 이런 것이 생기면 2~3일 기다렸다가 짜곤 했는데, 이번에는 점점 커져서 거의 사과 반 개 크기로 만져졌습니다.

이 부위가 곪은 것은 처음이라 어제 피부과에서 항생제만 처방받았지만, 하루가 지나도 차도가 없어 오셨습니다. 전날 저녁에 짜 보았더니 노란 물이 올라왔고, 통증은 심했습니다.

중앙항외과 회복실 — 커튼으로 나뉜 침대들, 사람이 없는 상태

 

화농성 한선염 — 고장 난 땀샘에 차는 주머니

진찰해 보니 보통 화농성 한선염이라고 부르는 상태였습니다.

항문 근처, 엉덩이, 사타구니, 회음부, 겨드랑이, 유두, 배꼽 같은 곳에 잘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는 아포크라인 땀샘이라는, 성호르몬 냄새와 관련된 땀샘이 많은데, 이것이 고장 나는 것입니다.

원래는 분비가 되어야 하는데 고장이 나서 분비가 안 되니 안에 차게 됩니다.

처음에는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고, 이때는 그만큼만 제거하면 됩니다. 그런데 곪으면 크게 부풀고, 그 크기를 다 도려낼 수는 없으니 구멍을 내서 고름을 빼게 됩니다.

 

고름을 빼는 것은 급한 불을 끄는 것

고름을 빼도 주머니는 남아 있습니다. 피부가 덮이면 또 차고, 또 곪습니다.

고름을 빼는 것은 급한 불을 끄는 것이지 낫는 것과는 상관이 없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작아진 다음에 한 번 더 제거하는 것입니다.

곪은 경우에는 보통 적절하게 열어서 안을 긁어냅니다. 이렇게 하면 살이 차오르면서 그냥 낫는 경우가 10명 중 8명 이상입니다.

다만 살이 차서 낫는 것이므로 2주에서 한 달 정도 걸리고, 그동안 진물이 계속 납니다.

 

작을 때 오시면 꿰매고 일주일

작을 때는 그 부분만 완전히 절제하고 봉합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일주일 만에 실밥을 풀고 끝나니 깔끔합니다.

그래서 곪은 뒤에 오시면 안 되고, 무언가 만져지고 부을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와서 떼는 것이 깔끔하게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평소 겨드랑이에도 생긴다는 환자분께는, 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머니가 남아 있어서 그 자리에서 계속 곪기 때문입니다. 그냥 떼어 내면 됩니다.

 

오늘은 고름만 뺍니다

이번에는 빠른 속도로 곪았습니다. 고름은 어디에 생기든 빠르게 곪을 때도 있고, 그러다 좋아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째서 고름만 빼기로 했습니다.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소마취를 하고 째는데, 국소마취가 매우 아프지만 10~20초 정도이고, 수술하는 동안에는 괜찮으실 겁니다.

나중에 주머니가 남아 있으면 그때 떼고, 살이 잘 차오르면 그대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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