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치루 수술한 상처 한쪽이 계속 안 나아요 – 상처 속에 생긴 길, 국소마취로 터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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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상처 속에 길이 생겨 낫지 않으니, 국소마취로 길을 터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 협착과 양쪽 치루로 피부판 이동 수술을 받았고 배변은 좋아졌지만, 한쪽 상처가 낫지 않았습니다. 피부가 먼저 붙어 턱이 지면서 변이 그 안으로 파고들어 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입원 없이 국소마취로 길을 터 주면 되고, 약은 수술 뒤에 맞춰 쓰기로 했습니다.
- 상처 속 길은 저절로 낫기 어려워 터 주는 것이 좋음
- 국소마취로 하며 입원 없이 바로 귀가
- 오늘 하거나 예약해서 해도 됨
- 변이 괜찮아 오늘은 변 관련 약을 쓰지 않음

진료실에서
— 응꼬형: 근데 이쪽 상처가 계속 안 나았어요. 오늘쯤이면 단단하게 나았지 않았을까 했는데, 저번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은 상처가 있어요.
— 응꼬형: 그게 문제가 아니고, 여기 상처가 깊어요. 여기 보면 하얗게 띠처럼 위에 피부가 먼저 붙었어요. 여기에 피부가 붙으면서 딱 턱이 져 버리면 변이 이 방향으로 나오면서 이 안으로 계속 파고 들어가요. 이렇게 길이 생깁니다.
— 응꼬형: 이럴 때는 어떻게 하냐면, 얘는 그냥 터놓는 게 좋아요. 입원을 안 해도 돼요. 국소마취로 얘만 터놓고 그냥 집에 가면 되고, 아픈 거는 별로 없어요.
— 환자: 따로 지금 해야 된다는 건가요?
— 응꼬형: 그렇죠. 이걸 여기서 당겨서 팍 뜯어 버릴 수가 없어요. 피도 많이 날 수 있고요. 그래서 이거는 수술방에 가서 해야 돼요.
수술 후 배변은 좋아졌습니다
항문이 많이 좁아져 있었고, 뒤쪽과 옆쪽에 치루가 있던 분입니다. 반복적으로 찢어지면서 염증이 생겼을 것으로 보고, 양쪽 치루를 해결하면서 좁은 항문을 넓히기 위해 피부판을 옮기는 수술을 했습니다.
현재 변은 하루 한두 번, 부드럽게, 5분 이내로 힘을 세게 주지 않고 보고 계십니다. 약은 드시지 않고 있고, 피는 변이 굵게 느껴질 때 가끔 조금 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쪽 상처가 낫지 않습니다
이번쯤이면 단단하게 나았으리라 기대했지만, 저번보다 좋아졌을 뿐 한쪽 상처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문제는 상처가 깊다는 점입니다.
위쪽 피부가 하얀 띠처럼 먼저 붙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턱이 지면 변이 지나가면서 그 안으로 계속 파고들고, 결국 상처 속에 길이 생깁니다.
길을 확인하는 기구를 넣어 보니 쑥 들어갔습니다. 상처가 오래되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상처 안에 생긴 이 길 때문에 상처 자체가 낫지 않게 됩니다.
얕게 생긴 치루
이 길 안으로 물질이 쌓이면 그것이 곧 치루입니다. 얕게 생긴 치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뒤쪽이 아팠다 좋아졌다를 반복한 것도 이 안에 염증이 생겼다 가라앉았다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자는 동안 느낀 묵직함은 이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고, 그 부위가 붙는 느낌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길을 터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안으로 길이 생기면 잘 낫지 않으므로, 길을 터 주는 것을 권해 드렸습니다.
- 진료실에서 당겨 뜯어낼 수는 없습니다. 피가 많이 날 수 있어 수술방에서 해야 합니다.
- 지난번처럼 크게 하반신 마취를 하는 수술이 아니라 국소마취로 합니다.
- 입원하지 않고 바로 집에 가실 수 있고, 아픈 것은 별로 없습니다.
- 오늘 해도 되고, 예약해서 해도 됩니다.
약은 수술 뒤에
변이 지금 괜찮기 때문에 오늘은 변 관련 약을 쓰지 않습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그 뒤에 맞춰 약을 쓰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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