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손가락으로 만져 보니 안이 울퉁불퉁해요, 용종일까요? – 반복해서 찢어진 항문의 흉터: 연고는 겉에만, 아기오는 꾸준히, 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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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안이 울퉁불퉁한 것은 반복해서 찢어진 자리의 흉터이고, 용종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항문경으로 항문과 직장 약 5cm까지 볼 수 있는데, 심하지 않은 치질과 찢어진 곳만 있었습니다. 연고는 겉에만 바르고, 아기오는 야채 섭취에 맞춰 꾸준히 먹어 단단한 변을 막아야 합니다.
내시경은 불안해서 잠을 못 잘 정도라면 해 보고, 위 용종 제거는 큰 병원에서 하는 것이 낫습니다.
- 연고는 손가락이나 작대기로 안에 넣지 말고 겉에만 바릅니다.
- 아기오는 하루 한 개를 기본으로 먹고, 야채를 못 먹은 날은 한 번 더 먹습니다.
- 변이 굵고 딱딱해지지 않게 계속 관리합니다.
- 상처 낫는 데 도움이 되는 연고는 따로 있으며 원하면 처방받습니다.

진료실에서
— 환자: 손으로 해 봤는데 안에서 이렇게 울퉁불퉁한 게 만져져요.
— 응꼬형: 원래 울퉁불퉁해요. 만성적으로 찢어졌던 분들은 항문 안쪽이 단단하게 흉터처럼 만져지게 되는데요.
— 환자: 그래서 괜히 걱정돼서요. 짧은 거리는 내시경으로 보이죠, 그렇죠?
— 응꼬형: 항문경으로 항문이랑 직장 한 5cm까지는 다 볼 수 있어요.
— 환자: 그게 손가락 들어가는 길이예요?
— 응꼬형: 네, 맞아요. 이 정도까지 다요.
다시 찢어지고, 손으로 만져 보니 울퉁불퉁
찢어졌던 곳이 아물었다가, 매운 것을 먹은 뒤 변이 단단해지면서 다시 많이 아파서 오신 분입니다.
예전에 받은 연고를 손가락으로 안쪽까지 넣어 바르다가 안에서 울퉁불퉁한 것이 만져져, 혹시 용종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직장인 건강검진으로 작년 2월에 대장내시경을 했고, 최근 위에 용종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안이 울퉁불퉁한 이유
원래 울퉁불퉁합니다.
만성적으로 찢어졌던 분들은 항문 안쪽이 흉터처럼 단단하게 만져지기도 합니다.
항문경으로는 항문과 직장 약 5cm, 손가락이 들어가는 길이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진찰해 보니 보이는 것은 심하지 않은 치질, 안쪽이 약간 부은 치질이었고 찢어진 곳이 있었습니다.
본 범위 안에는 용종이 없었고, 항생제를 먹을 정도로 심하게 찢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연고는 겉에만 바른다
- 연고에 딸린 작대기나 손가락으로 안에 쑤셔 넣으면 더 찢어지고 다칩니다. 겉에만 바릅니다.
- 그 연고는 진통제이고, 낫는 데는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 상처가 낫는 데 도움이 되는 연고는 따로 있습니다. 보험이 안 되어 3~4만 원 정도입니다.
- 아주 극적인 효과는 아니지만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고, 여러 연구에서 조금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원하는 분에게만 처방합니다. 자주 찢어지는데 그때마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분이 쓸 수 있습니다.
아기오는 꾸준히, 양은 야채에 따라
괜찮으면 안 먹고 안 좋으면 먹는 식으로 아기오를 드셨더니 자꾸 찢어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변은 잘 보지만 굵고 딱딱해서 힘을 주게 되고 그때 아픕니다.
변은 계속 보장해 주어야 하므로 적어도 하루 하나는 드셔야 합니다.
- 하루 두 개 기준으로 두 달 치를 처방합니다.
- 하루 한 개를 먹어도 되고, 오늘 야채를 하나도 안 먹었다면 오후에 한 번 더 먹습니다.
- 야채를 많이 먹은 날은 안 먹어도 됩니다.
내시경은 언제 하나
1년 만에 암이 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위에 용종이 있으면 대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것은 확률이고 100%는 없습니다.
한번 떼고 나면 다시 자라 암이 되기까지 5년 이상 걸리므로 적어도 2~3년은 괜찮다고 봅니다.
차라리 찢어진 곳이 안 보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안 보이는데 피가 나고 변비나 설사가 심하면 내시경을 하지만, 피가 나는데 찢어진 곳이 뻔히 보이면 찢어져서 났다고 봅니다.
그래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불안해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라면 해 보면 됩니다.
위 용종은 큰 병원에서 뗀다
위의 자잘한 용종은 꽤 흔합니다. 선종이나 암이 의심될 때는 떼야 하지만, 떼는 것은 큰 병원에서 합니다.
위는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출혈 위험이 꽤 높아서, 합병증이 생겼을 때 제대로 조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 용종은 출혈 가능성이나 위험이 낮은 편이라 이곳에서 기본적으로 다 합니다.
내시경은 마음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
가까운 동료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이미 퍼진 대장암을 진단받아 놀라셨다고 했습니다. 대장암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내시경은 안 아플 때 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한 사람은 적어도 3년은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검사입니다. 해 놓고도 불안해하면 불안함은 끝이 없습니다.
확인했으니 만져진 것은 잊어버리는 것이 낫겠다고 환자분 스스로 말씀하셨고, 내년에 위와 함께 내시경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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