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변은 나아졌는데 개운치 않고 쓰라려요 – 찢어졌던 상처는 아물고 새로 생긴 항문 포진, 허리 수술을 앞두고 변비약을 미리 세게
페이지 정보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찢어졌던 상처는 아물었고 새 쓰라림은 항문 포진이며, 허리 수술 뒤 변비에 대비해 폴락스를 미리 준비합니다.
변이 좋아지자 뒤쪽의 큰 상처는 다 나았습니다. 이번 통증은 컨디션이 나쁠 때 돋는 바이러스성 포진으로, 항바이러스 연고로 관리합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 뒤에는 움직임이 줄어 변비가 심해지기 쉬워, 마그밀을 올리는 대신 더 센 폴락스를 이틀째 밤에 추가합니다.
-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고, 변 본 뒤에는 비누칠해서 씻습니다.
- 마그밀은 변에 따라 스스로 조절하고, 묽으면 끊지 말고 줄입니다.
- 이틀째 변이 안 나오면 그날 밤 폴락스를 한 번 먹습니다.
- 수술이 끝난 뒤에도 변비약을 충분히 먹습니다.

진료실에서
— 환자: 제가 허리 디스크 수술이 있어서요. 그래서 이 약을 2주 정도 받아 가려고요.
— 응꼬형: 2주는 다 해 드릴 거고요. 그러면 마그밀을 올리지 않을게요. 아예 더 센 약으로 갑시다.
— 응꼬형: 허리 수술하면 잘 못 움직일 거예요. 분명히 변비가 세지고 심해질 겁니다. 또 찢어져요.
— 응꼬형: 폴락스라고 하는 건 마그밀 한 3알에서 4알의 효과예요. 대장내시경 할 때 먹는 약과 같은 거예요.
— 환자: 그럼 몸에 무리가 되지는 않나요?
— 응꼬형: 내시경 할 때 2리터씩 먹잖아요. 추가한다고 해서 몸에 무리가 되지는 않는데, 대신 세서 설사할 수 있어요.
변은 나아졌지만 개운치 않은 재진
장 안에 변이 많고 장이 느리다는 진단을 받고 변비약을 꽤 세게 쓰던 분입니다. 여행 뒤로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짧아졌고 출혈도 없지만, 여전히 3일에 한 번, 단단한 변이고 통증이 있으며 개운치 않다고 했습니다.
야채는 요즘 많이 먹으려 노력한다고 했습니다. 상처가 낫지 않으면 덧나기도 하므로 다시 진찰했습니다.

찢어졌던 상처는 다 나았다
지난번에는 많이 찢어져 있었는데, 변이 전보다 확실히 좋아지자 뒤쪽의 컸던 상처가 다 나았습니다. 지금 정도의 변이면 항문은 받아 줄 수 있습니다.
배가 빠듯하게 불편한 것도 예전보다는 좋아졌습니다.
새로 생긴 쓰라림은 항문 포진
이번에 아픈 것은 다른 원인이었습니다. 겉에 포진이 생기고 살이 까진 것입니다.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게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며, 몸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돋아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요즘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고 하셨습니다.
- 항바이러스 연고를 씁니다.
- 변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2차 감염이 잘 생깁니다. 비누칠해서 씻고 연고를 잘 바르면 금방 좋아집니다.
배의 불편은 약을 더 올릴까, 생활을 바꿀까
배가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약을 더 세게 쓸 수도 있지만, 약을 올릴지 활동과 식사를 늘릴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 마그밀은 한 알 정도 더 먹어도 됩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
- 변이 너무 단단했거나 이틀쯤 안 나오면 저녁에 한 알을 더 먹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 다섯 알을 먹었더니 묽다면 네 알로 줄입니다. 끊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것입니다.
- 이보다 더 늘리려면 보험이 안 되는 더 센 약으로 가야 하므로, 지금 정도에서 조금 더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충분히 많이, 꽤 세게 쓰고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앞두고: 폴락스를 미리
그런데 곧 허리 디스크 수술이 있어 약을 2주 치 받아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바꿨습니다. 마그밀을 올리지 않고, 아예 더 센 약을 준비합니다.
허리 수술을 하면 잘 움직이지 못해 변비가 분명히 심해지고, 그러면 또 찢어집니다.
폴락스는 마그밀 3~4알 정도의 효과를 내는 약으로, 대장내시경 때 먹는 약과 같은 것입니다. 내시경 때 2리터씩 먹을 만큼 안전해서 추가해도 몸에 무리가 되지 않지만, 세기 때문에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지금 약은 그대로 먹습니다.
- 이틀째 변이 안 나오면 이틀째 밤에 폴락스를 한 번 먹습니다.
변을 만들지 못하면 항문은 계속 찢어지고 배는 더 불편해집니다.
결국 약으로 조절하는 수밖에 없고, 수술이 끝난 뒤에도 많이 드셔야 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이전글손가락으로 만져 보니 안이 울퉁불퉁해요, 용종일까요? – 반복해서 찢어진 항문의 흉터: 연고는 겉에만, 아기오는 꾸준히, 내시경은 마음 편하려고 26.10.25
- 다음글몇 달에 한 번 항문 옆에 종기가 났다가 피가 터지면서 없어져요 – 5년 된 치루: 전립선암 수술과는 상관없고, 해외에서 들어온 김에 수술 시기 정하기 26.10.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