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튜브 응꼬형

비데, 항문에 좋을까요

잘 쓰면 잔변과 가려움을 줄이지만, 물 세기·온도·방향을 지키고 겉만 씻어야 합니다

2026-11-08 · 글쓴이 윤상민

비데, 항문에 좋을까요 – 잘 쓰면 잔변과 가려움을 줄이지만, 물 세기·온도·방향을 지키고 겉만 씻어야 합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1-08 05:14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비데는 잘 쓰면 잔변을 덜 남기고 마찰을 줄여 항문 상처와 가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물을 세게, 오래, 뜨겁게, 안쪽까지 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약하거나 중간 세기의 미지근한 물로 짧게 겉만 씻고, 물기는 톡톡 두드려 닦은 뒤 손을 씻으세요.

검은 두건과 안경을 쓴 응꼬형 윤상민 원장이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 옆에 변기와 낮은 세정용 변기 사진, 아래에 손 씻는 덴가라는 자막
변기 옆의 낮은 세정용 변기가 가장 오래된 비데의 모습입니다.

이 내용은 제 유튜브 영상 「비데 사용법, 항문에 좋을까? — 물 세기·온도·방향, 이렇게 써야 안전합니다」(2024년 12월)에서 이야기한 것을 글로 다시 정리한 것입니다.

비데는 원래 물을 받아 씻는 낮은 변기였습니다

유럽에 여행을 가면 변기 옆에 낮은 변기 같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손 씻는 곳인가 생각했는데, 그것이 가장 기본적인 비데의 모습입니다. 물을 받아 놓고 소변이나 대변을 본 뒤 씻는 용도로, 휴지로 닦는 것의 대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비데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작은 조랑말이라는 뜻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걸터앉는 모양이 조랑말에 올라탄 것과 비슷해서입니다. 17세기 프랑스 귀족 집에서 쓰기 시작했고, 그 뒤 유럽 여러 나라로 퍼졌습니다.

19세기에는 배관에 연결하는 방식이 나왔습니다. 변기 옆에 달린 호스를 보면 화장실 청소용인가 싶지만, 사실은 손으로 들고 쓰는 손 비데입니다.

변기 위로 물줄기가 솟는 비데 그림, 아래에 처음으로 비데를 전자식으로 현대적인이라는 자막
버튼을 누르면 노즐이 나와 씻어 주고 다시 들어가는 전자식 비데는 20세기에 일본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그 뒤 살균, 노즐 세척, 따뜻한 물과 따뜻한 변좌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비데는 화장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잘 쓰면 잔변과 가려움을 줄입니다

제가 써 보니 확실히 더 깔끔합니다. 겉을 물로 씻고 휴지로는 물기만 닦으면 됩니다.

나이가 들면 치질이 심하지 않아도 항문 주변에 늘어진 피부 주름이 생깁니다. 주름 사이에 잔변이 남으면 세게 문지르게 되고, 그러다 상처가 나거나 자극을 받아 항문 소양증, 곧 가려움이 생기기 쉽습니다.

비데를 쓰면 잔변을 없애기 쉽고 쓸데없는 마찰이 줄어 상처와 가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휴지로만 닦을 때와 비데로 씻은 뒤 휴지로 닦을 때 손에 남는 세균 수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비데를 쓴 쪽이 뚜렷하게 적었습니다.

윤상민 원장이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 아래에 깨끗하게 잘 닦인 것 같아도라는 자막
휴지로 깨끗하게 닦은 것 같아도 손에는 균이 남으니, 비데를 써도 마지막에 손은 꼭 씻어야 합니다.

따뜻한 물을 약하거나 중간 세기로 쓰면 항문이 풀어지고 피가 잘 돌아 불편감이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좌욕과 같은 원리입니다. 수술 직후 변을 잘 못 보는 분께 좌욕을 권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잘못 쓰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연구가 위험도 함께 지적합니다.

  • 너무 센 물줄기를 오래 쓰면 항문 가려움이 오히려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상처가 있거나 피부가 약할 때는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물을 항문 안쪽으로 깊게 쏘면 변이 새는 증상이 나빠지거나 직장 점막이 다칠 수 있고, 드물게 직장 궤양이나 염증이 생긴 사례도 있습니다.
  • 물이 너무 뜨거우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뒤에서 앞으로 세게 쏘면 항문 앞쪽의 치열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윤상민 원장이 이야기하는 모습, 아래에 그리고 오히려 비데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이라는 자막
비데가 치질을 막거나 낫게 한다는 효과는 아직 일관되게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항문 가려움이 있는 분은 비데를 쓰더라도 세게, 오래 씻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앙항외과 환자교육자료 — 항문 소양증의 원인과 관리
항문 가려움은 잔변과 지나친 마찰, 지나친 세정이 함께 원인이 됩니다.

여성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은 질염 같은 감염이 올라갈 위험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비데의 노즐이나 물탱크가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방향을 잘못 쓰면 항문 쪽 균이 질 쪽으로 옮겨 갈 수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는 비데 292대 가운데 약 250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장구균 같은 세균 오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윤상민 원장이 이야기하는 모습, 아래에 비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라는 자막
비데를 쓰는 사람에서 질 속 정상 유산균이 줄고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늘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부처럼 감염에 약한 분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쓰세요

  • 방향: 앞에서 뒤로 씻습니다. 항문 쪽에서 질이나 요도 쪽으로 쏘지 않습니다.
  • 세기와 시간: 약하거나 중간 세기로, 수십 초 안에 짧게 씁니다. 센 물로 오래 쓰지 않습니다.
  • 온도: 미지근한 물을 씁니다. 뜨거운 물은 쓰지 않습니다.
  • 씻는 곳: 겉을 씻는 기구입니다. 직장이나 질 안쪽까지 깊게 쏘지 않습니다.
  • 마무리: 물기는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톡톡 두드려 닦고, 손을 씻습니다.
  • 위생: 노즐 자동 세척이 있어도 노즐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바꾸고, 변기와 변좌를 소독합니다. 공용 화장실에서는 특히 조심합니다.
  • 멈출 때: 피가 나거나 아프거나 가려움이 심해지면 비데를 멈추고 진료를 받습니다.
중앙항외과 복도에서 본 유리 벽 안의 옥상 정원 — 탁자와 화분, 사람이 없는 상태
씻는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항문 불편이 줄어드는 분이 많습니다.

비데를 고를 때

물탱크형은 따뜻한 물을 담아 두기 때문에 이론상 세균이 자랄 가능성이 더 높아 정기적인 청소가 중요합니다. 직수형은 물탱크가 없어서 오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윤상민 원장이 이야기하는 모습, 아래에 근데 이런 연구가 엄청 많이 이뤄진 건 아니고요라는 자막
연구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위생을 생각하면 저는 직수형을 권하는 편입니다.

자외선 살균, 전해수 살균, 노즐 자동 세척 같은 기능은 위생에 도움이 되지만 어느 기술이 확실히 낫다는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 기능보다는 관리하기 쉽고 믿을 만한 제품을 먼저 보시고, 물 세기와 온도, 노즐 위치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지, 온도가 지나치게 오르지 않게 막는 장치와 어린이·노약자 기능, 떼어 내기 쉬운 노즐이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비데는 위생을 돕는 기구로 안전하고 쓸모가 있습니다. 다만 물 세기와 시간, 온도, 방향을 지키고, 겉만 씻고,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