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관장을 해야 나오고, 마려운데 안 나와요 – 고령 관장 의존 변비에서 약 용량 판단과 식사량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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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관장에 의지하는 변비는 약을 늘리기보다 먼저 먹는 양을 늘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관장으로 나오는 변의 양이 일주일 전과 비슷하다는 것은 지금 약 용량이 적절하다는 뜻이고, 더 자주 자력으로 보려면 재료가 되는 음식을 더 드셔야 합니다. 체중이 줄고 있다면 칼로리와 단백질부터 채워야 합니다.
- 밥과 야채, 기름지지 않은 고기로 식사량과 칼로리 늘리기
- 가스가 차는 과자와 초콜릿 대신 찹쌀떡 같은 간식으로 바꾸기
- 물을 충분히 마시기
- 마그밀, 모비졸로, 세나코트 등 현재 약 용량 유지하기

진료실에서
— 환자
"관장한 다음다음 날 점심때쯤 되면 변이 나오려고 기승을 부리는데, 요만한 거 하나 나오고 더 이상 안 나와요."— 응꼬형
"관장한 날은 변을 보시죠. 그다음 날에는 어때요?"— 환자
"그다음 날부터 뒤에 무슨 뭉치가 하나 달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응꼬형
"그런 느낌은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죠. 그런 날에도 배변 시도를 하세요?"— 환자
"심하지 않은 날은 안 해요. 그런데 마려울 때는 사람이 미치겠는데 더 이상 안 나와요. 그럴 때는 정말 괴로워요."
관장에 의지하는 어르신, 답은 "재료"입니다
이틀에 한 번 관장으로 변을 보시는 환자분이 보호자와 함께 오셨어요. 마려운 느낌은 있는데 자력으로는 안 나와서 몹시 괴로워하시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관장으로 나오는 변의 양을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었어요. 이건 두 가지를 말해줍니다.
첫째, 지금 약(마그밀 2알, 모비졸로 반 알, 세나코트 1알)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하다는 것. 둘째, 먹는 만큼 나오고 있다는 것.
그러니 더 자주, 자력으로 보고 싶으면 답은 하나예요. 더 많이 드셔서 재료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체중이 1년 새 2~3kg 빠진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몸이 말라간다는 건 저장된 것을 계속 꺼내 쓰고 있다는 뜻이라, 칼로리를 채워줘야 합니다.
빵보다는 밥이 낫고, 흰쌀밥에 야채 반찬, 그리고 근육이 붙으려면 단백질이 돌아야 하니 너무 기름지지 않게 고기도 드셔야 해요. 과일도 가끔 한 개씩은 괜찮습니다.

대신 과민한 분들은 "나를 괴롭히는 무언가를 먹고 있지 않은가"를 꼭 점검해야 해요.
이분은 간식으로 초콜릿 과자를 드시고 계셨는데, 밀크 초콜릿에는 우유가, 과자에는 밀가루가 들어가 가스가 많이 차고 더부룩해집니다.
과자 생각이 나면 차라리 찹쌀떡이 낫습니다. 그리고 물 적게 드시는 습관도 고치셔야 하고요.
수면제에 민감해 힘들어하셨지만, 최소 용량이고 안 드시면 잠을 못 주무시니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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