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변이 묽었다 단단했다 왔다 갔다 해요 – 먹는 것과 마음 상태에 따라 바뀌는 변, 마그밀은 스스로 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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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변은 먹는 것과 마음 상태에 따라 바뀌므로, 변비약을 스스로 조절하려면 먹는 것부터 일정해야 합니다.
묽은 변과 단단한 변을 오가는 분은 약을 묽은 쪽, 뭉치는 쪽으로 번갈아 조절해 왔고, 먹는 것이 들쭉날쭉하면 약 조절이 어려워 사고가 납니다.
처방한 마그밀은 필요에 따라 직접 조정하되, 배가 아픈 날에는 줄이거나 빼야 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은 최대한 줄입니다.
- 야채는 매일 적당량 이상 꾸준히 먹습니다.
- 배가 아픈 날에는 마그밀을 한 알로 줄이거나 뺍니다.
- 체중을 더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 집에 있는 나물을 실제로 먹습니다.

진료실에서
— 환자: 어저께 실수를 했어요. 배가 좀 아팠거든요. 원래 그럴 때는 마그밀을 한 알만 먹거나 아예 빼야 정상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마그밀 세 알을 먹었더니 설사가 났어요. 화장실을 세 번 왔다 갔다 했나 봐요.
— 응꼬형: 약을 잘 조절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먹는 게 계속 일정해야 돼요. 똑같은 것만 먹으라는 게 아니고요, 너무 자극적인 건 줄이고 야채는 항상 적당량을 섭취해 줘야 변이 고르게 나와요.
— 응꼬형: 하루는 인스턴트에 매운 걸 잔뜩 먹어서 설사하고, 또 안 먹었다가 변비가 됐다가를 반복하면 약을 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변이 묽었다 단단했다, 왔다 갔다 해요
재진하신 환자분입니다. 요즘 변이 이상적으로 나올 때도 있고, 토사처럼 나올 때도 있고, 이것저것 섞여 나올 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돌이켜 보니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고 안일하게 있었던 때 변이 흐트러졌다고 하셨습니다. 평소에는 70~80점이던 변이 이번에는 50점 정도였다고 표현하셨습니다.

변은 먹는 것과 마음 상태에 따라 바뀝니다
변은 먹는 것에 따라 바뀌고, 마음 상태에 따라 바뀝니다.
이분은 처음 오셨을 때 변이 너무 묽어서 변을 뭉쳐지게 하는 약을 쓰고, 변을 묽게 하는 것은 최대한 줄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변이 너무 단단해져서, 다음에는 변을 늘리고 묽게 만드는 약을 썼습니다.
즉 이분은 묽게도, 단단하게도 갈 수 있는 분입니다. 지금은 장 안이 비어 있고 변이 별로 없어서 변이 좀 묽은 편이며, 변은 단단해도 불편하고 묽어도 불편합니다.
배가 아픈 날 마그밀 세 알을 먹었더니
환자분은 취침 전에 다른 과 약과 함께 마그밀을 스스로 조절해서 드시는데, 세 알을 먹으면 다음 날 변이 잘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배가 아플 때는 마그밀을 한 알만 먹거나 아예 빼야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전날 배가 아픈데도 세 알을 먹었더니 오후에 배가 심하게 아프면서 설사를 했고 화장실을 세 번쯤 오갔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 일인데 그게 참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약을 잘 조절하려면 먹는 것이 일정해야 합니다
약을 잘 조절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것만 먹으라는 뜻이 아니라, 너무 자극적인 것은 줄이고 야채는 항상 적당량을 섭취해야 변이 고르게 나온다는 뜻입니다. 하루는 인스턴트에 매운 것을 잔뜩 먹어 설사하고, 부대찌개를 먹었다가 또 안 먹어서 변비가 되기를 반복하면 약을 조절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헷갈리고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 변을 묽게 하는 것, 자극적인 것은 최대한 줄입니다.
- 야채는 충분히 먹고, 많이 먹는 습관을 유지합니다.
- 풋고추에 쌈장 정도는 너무 맵지 않으면 괜찮지만, 너무 매운 것이나 풋고추라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김치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나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은 더 빼고,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집에 나물이 있어도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처방
마그밀은 한 달 정도 처방하고, 필요에 따라 환자분이 직접 조정해 보시도록 했습니다. 아기오도 하루 한 알 정도 처방하되, 야채를 많이 드신 날은 드시지 않아도 됩니다. 한 달 뒤에 다시 뵙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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