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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과민성·설사

갱년기 무렵부터 힘을 줘도 안 나오고 시원하지 않아요

4~5년 된 변비: 미국에서 받은 삼투압제, 메트포민 뒤 달라진 배변, 엑스레이로 장 속 변을 먼저 봅니다

2026-10-18 · 글쓴이 윤상민

환자질문 갱년기 무렵부터 힘을 줘도 안 나오고 시원하지 않아요 – 4~5년 된 변비: 미국에서 받은 삼투압제, 메트포민 뒤 달라진 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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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6-10-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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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힘을 줘도 안 나오는 변비는 약을 바꾸기 전에 항문을 직접 보고, 엑스레이로 배 안에 변이 얼마나 찼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갱년기 무렵부터 4~5년간 시원하지 않고 힘을 많이 줘야 하는 변비가 이어졌고, 삼투압제는 끊으면 다시 변비가 되었습니다. 최근 먹기 시작한 메트포민 뒤로 배변이 달라졌다고 하여, 복용 중인 약을 먼저 알리고 항문 진찰과 엑스레이로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 변의는 있는데 힘을 줘도 안 나오면 진료를 받으세요.
  • 복용 중인 약, 특히 새로 시작한 약은 진료 때 먼저 알려 주세요.
  • 항문 진찰로 직장 염증과 항문 협착 여부를 확인합니다.
  • 엑스레이로 배 안에 변이 얼마나 찼는지 본 뒤 치료를 정합니다.

 

변기에 앉아 배를 감싸고 휴지를 든 사람 — 배변 불편을 표현한 연출 사진

진료실에서

— 응꼬형: 변은 어때요? 단단해요, 부드러워요?
— 환자: 메트포민 먹은 다음부터는 너무 잘 나와요.
— 응꼬형: 그 전에는 어땠어요?
— 환자: 그 전에는 거의 딱딱했고요.
— 응꼬형: 변 볼 때 시간이 한 5분?
— 환자: 아니요, 오래 걸렸어요. 오래 걸릴 때는 거의 15분, 20분 기다려 보고서야 나오는 것 같아요.

 

 

갱년기 무렵부터 시작된 "힘줘도 안 나오는" 변비

미국에서 오신 환자분입니다. 4~5년 전, 갱년기 무렵부터 배변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변비가 있어도 볼 때는 시원했는데, 지금은 시원하지 않고, 힘을 굉장히 많이 줘야 하고, 변의가 있어 힘을 줘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이 분이 가장 힘들어한 것은 바로 그 점이었습니다. 아예 변의가 없으면 기분은 나빠도 괜찮은데, 화장실은 가고 싶은데 나오지 않으니 더 괴롭습니다.

  • 하루에 한 번 아주 조금 보기도 하고, 2~3일 못 보기도 함
  • 변의가 별로 없는데 힘을 주다가 실핏줄이 터진 적도 있음
  • 2~3일 지나면 어떻게든 보려고 센나차 등을 마셔 봄
  • 변은 거의 딱딱했고, 잘 나올 때는 1분도 안 걸리지만 오래 걸릴 때는 15~20분을 앉아 있어야 나옴
  •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아 계속 더 나올 것 같은 느낌

중앙항외과 엑스레이 촬영실 — 촬영 장비, 사람이 없는 상태

 

미국에서 받은 진료, 삼투압제를 끊으니 다시 변비

미국은 주치의 제도라 주치의를 통해서만 전문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분은 원하는 진료를 받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고, 대장내시경을 하고 싶다고 해도 가족력이 없으면 하지 말라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겨우 부탁해서 폴리에틸렌 글리콜 계열 삼투압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러나 먹다가 중간에 끊자 변비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평생 먹을 약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제대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 오셨습니다.

 

메트포민을 먹은 뒤 달라진 배변

한 달 전까지 삼투압제를 먹다가, 9월 미국 건강검진에서 당뇨 수치가 작년 5.6에서 올해 5.8로 올라 메트포민을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먹은 지 2주쯤 되었는데, 그 뒤로는 "이렇게까지 시원하게 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변이 잘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먹는 약은 진료 때 먼저 알려야 합니다. 이 분은 메트포민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알려 주셨습니다.

변비의 종류와 검사·치료 흐름을 설명한 병원 안내판

 

무엇을 확인하는가

항문을 직접 보며 직장에 염증이 있는지, 항문이 좁아서 배출이 안 되는지를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분은 너무 힘을 주다가 작년에 한 번 항문 밖으로 빠져나온 적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변을 잘 볼 때는 튀어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항문 진찰 뒤, 우선 엑스레이로 지금 배 안에 변이 얼마나 차 있는지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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