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질문 유산균 먹기 시작하고 설사 같은 변이 계속돼요 – 직장 끝 염증이 있던 분: 유산균·밀크커피·공장 음식부터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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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유산균을 끊고, 변을 묽게 만드는 밀크커피와 공장에서 나온 음식부터 줄이며 변을 뭉치게 하는 약을 함께 씁니다.
직장 끝에 염증이 있던 분은 낫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따라 좋아졌다 나빠졌다 합니다. 변은 묽어질수록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배가 늘 불편하고 시원하지 않습니다.
- 유산균과 요구르트는 먹지 않습니다.
- 매운 것, 기름진 것, 우유, 밀크커피, 라떼, 두유, 단백질 음료, 밀가루 음식, 술처럼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을 줄입니다.
- 인스턴트, 자극적인 음식, 과자 같은 공장에서 나온 음식 대신 좋은 음식을 먹습니다.
- 커피는 밀크커피 대신 아메리카노로 한 잔만 마십니다.
- 변을 약간 뭉쳐지게 하는 약을 함께 처방받습니다.

진료실에서
— 환자: 다른 건 다 말씀대로 해 보겠는데, 제가 담배를 끊다 보니까 아침에 새벽 2시에 나갈 때 커피는 꼭 마셔야 돼요. 커피는 안 돼요?
— 응꼬형: 밀크커피 말고요. 한 잔만 딱 드세요. 왜냐하면 아침에 일하러 가실 때 계속 배 아프시잖아요. 그게 그것 때문일 수 있어요.
— 환자: 습관이라서요. 예전에 그 시간에 담배를 피웠는데, 담배를 안 피우니까 커피라도 마셔서요.
— 응꼬형: 그런데 밀크커피는 변이 묽어질 수 있어요. 이런 거예요. 매운 거 먹어서 맨날 속이 쓰려요. 그러면 매운 거를 먹으면서 위염 약을 쓸까요, 매운 걸 안 먹을까요? 약은 낫는 게 아니에요.
맨날 밀크커피 마시면서 배가 불안하다고 하면, 장을 느리게 하는 약을 쓸까요, 밀크커피를 안 마실까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아침에 밀크커피를 아메리카노로 바꿔 보세요. 아메리카노는 드실 만합니다.
유산균을 먹기 시작한 뒤로 변이 묽어졌어요
내시경 추적 검사를 위해 오신 환자분입니다. 2018년 내시경에서 직장 끝에 약간의 염증이 보여 좌약을 쓰셨고, 2024년 내시경 때는 괜찮았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 유산균을 먹기 시작했는데, 가끔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고 요즘은 설사 비슷한 변을 계속 보신다고 합니다.
답은 간단했습니다.
유산균을 드시지 마세요.

이런 염증은 낫는 것이 아니라 음식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염증이 조금 있었던 분들은 좋아져서 약 없이 지내다가도 음식이 나빠지면 다시 나빠집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먹는 것입니다.
인스턴트, 자극적인 음식, 과자처럼 공장에서 나온 음식 대신 좋은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점점 많아지는데, 먹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 원장의 설명입니다.
변은 묽을수록 불편합니다
변이 묽어진다고 편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설사기가 있으니 배가 늘 사르르 아프고,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배가 안 좋다고 유산균과 요구르트를 찾게 되고, 변은 더 묽어져 더 나빠집니다.
환자분은 새벽 2시에 일하러 나가시는데, 김밥이나 버거 하나를 먹으면 일하는 중에 배가 아파 화장실을 가야 합니다. 예전에 한 번은 못 참고 실수한 적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은 이렇습니다. 매운 것, 기름진 것, 우유, 요구르트, 밀크커피, 라떼, 두유, 단백질 음료, 유산균, 밀가루 음식(빵·면·라면), 술. 아침에 햄버거를 먹으면 배가 살살 아프고 급해지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이 목록의 음식을 먼저 줄여 보시도록 했고, 변을 약간 뭉쳐지게 하는 약을 함께 처방했습니다.
커피는 밀크커피 대신 아메리카노 한 잔
담배를 끊은 뒤 새벽에 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는 환자분께는 밀크커피 말고 아메리카노로, 한 잔만 드시라고 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계속 배가 아픈 것이 밀크커피 때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운 것을 먹어 매일 속이 쓰리다면, 매운 것을 계속 먹으며 위염 약을 쓸지, 매운 것을 끊을지의 문제입니다. 약은 낫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밀크커피를 매일 마시며 배가 불안하다면, 장을 느리게 하는 약을 쓸지 밀크커피를 끊을지의 문제가 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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