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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과민성·설사

좀 괜찮은 것 같아서 변비약을 끊었어요

파킨슨병 환자의 변비 악화: 복약 중단과 장운동 저하

2026-09-12 · 글쓴이 윤상민

좀 괜찮은 것 같아서 변비약을 끊었어요 – 파킨슨병 환자의 변비 악화: 복약 중단과 장운동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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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9-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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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변비약은 좋아졌다고 스스로 끊으면 안 되고, 특히 파킨슨병이 생기면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더 심해집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변비약을 끊었다가 다시 단단한 변, 헛배부름, 구역질이 생긴 사례입니다. 파킨슨병이 있으면 장운동이 느려지므로 변비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몸 상태가 바뀌면 처방도 함께 조정해야 합니다.

  • 증상이 좋아졌다고 변비약을 임의로 끊지 않는다
  • 파킨슨병처럼 장운동을 느리게 하는 질환이 새로 생기면 변비약 조정이 필요하다
  • 약을 오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는 처방이 지금도 맞는지 재평가받는다
  • 식습관 점검과 장운동 저하 원인 검사를 함께 진행한다

 

진료실에서

"파킨슨병이 언제 진단되셨어요?" — 응꼬형
"지금 먹고 있고, 한 일주일 정도 됐어요." — 환자
"1~2주 전에 진단되셨어요? 파킨슨병이 있으면 확실히 장이 느려지게 돼요. 변비는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변비약을 끊으면 변이 안 나올 거예요. 그래서 이 약은 꾸준히 계속 드셔야 돼요. 어쩔 수가 없어요." — 응꼬형

 

 

"좀 괜찮아져서 약을 끊었어요" – 변비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환자분이 변비로 오셨어요. 변비약을 드시고 계셨는데, 상태가 좀 좋아진 것 같아서 스스로 끊으셨다고 해요.

그랬더니 다시 변을 2~3일에 한 번, 그것도 단단한 변을 10분씩 힘줘서 겨우 보시고, 헛배가 부르고 구역질까지 나는 상태가 되셨거든요.

변비약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마음대로 끊으면, 특히 이런 경우에는 다시 안 나오게 됩니다.

 

파킨슨병이 있으면 장도 느려집니다

이 환자분은 1~2주 전에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약을 드시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꼭 아셔야 할 게 있습니다.

파킨슨병이 있으면 확실히 장운동이 느려져요. 변비가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변비약을 끊으면 변이 안 나옵니다. 꾸준히, 계속 드셔야 해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약이 많아서 부담스러우시다면, 끊는 게 아니라 '조절'하는 겁니다

연세가 있으시면 여기저기 아파서 드시는 약 종류가 많아지죠. 그래서 약을 하나라도 줄이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끊으시면 안 되고, 의사와 함께 조절해야 해요. 이 환자분의 경우 파킨슨병으로 장이 느려진 상황에 맞춰서, 약은 조금 줄여보고 다른 약을 더 늘리는 식으로 처방을 조정했어요.

몸 상태가 바뀌면 약의 조합도 바뀌어야 하거든요.

 

오랜만에 약을 다시 시작할 때는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약을 오랫동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는, 예전 처방이 지금도 맞는지 다시 봐야 해요. 효과가 느리거나 부족할 수도 있고, 그 사이에 다른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환자분은 이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약이 지금 상태에 적절한지 복용하면서 재평가
  • 식사(식습관)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관리
  • 장이 실제로 느려졌는지, 장이 느려질 만한 다른 문제가 있는지 검사 병행

특히 고령에 파킨슨병이 새로 진단된 경우, 변비를 그냥 "나이 들어서 그렇지" 하고 넘기시면 안 됩니다. 원인을 확인하고 약을 꾸준히 조절해 가면서 관리하시면 됩니다.

 


응꼬형의 진료노트는 진료실에서 만난 여러 환자분의 서로 다른 상태에 따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잡았는지를 적은 글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항문의 크기와 힘, 질환의 경중,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정도에 따라 판단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 글의 내용이 모든 분께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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