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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과민성·설사

배는 아픈데 변이 안 나와요

치핵 수술 전 배변 조절

2026-08-20 · 글쓴이 윤상민

배는 아픈데 변이 안 나와요 – 치핵 수술 전 배변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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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75회 작성일 26-08-20 22:14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변이 묽고 배가 불편한 상태에서는 치핵 수술을 바로 하지 않고, 먼저 변부터 단단하게 조절합니다.

묽은 변은 잔변감과 힘주기를 부르고, 힘을 줄수록 치질만 더 나빠지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그래서 수술 전에 변을 묽게 만드는 음식부터 정리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 유산균, 요구르트는 변을 더 묽게 만들므로 끊는다
  • 우유, 밀크커피, 라떼, 두유, 콩가루, 단백질 음료를 줄인다
  •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빵, 면, 라면), 술을 피한다
  • 채소도 과하게 먹으면 가스가 차므로 적당히 조절한다
  • 변이 안정된 뒤에 안전하게 치핵 수술을 진행한다

 

진료실에서

— 응꼬형: 변 보는 시간은 한 5분?
— 환자: 10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힘을 많이 줘야 돼요.
— 응꼬형: 힘을 막 줘요? 변도 묽은데 왜 힘을 줄까요? 처음부터 안 나와요? 아니면 나왔는데 계속 남은 것 같아요?
— 환자: 처음에 안 나와요. 배가 막 아픈데, 가서 앉으면 변이 잘 안 나와요.
— 응꼬형: 가스가 좀 차는 것 같고요?
— 환자: 방귀를 좀 자주 뀌어요.

 

배는 아픈데 변은 안 나오는 이유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데, 이상하게 힘은 오래 줘야 하고 정작 변은 잘 안 나온다는 분이 있었어요.

이게 묽은 변의 전형적인 함정입니다. 변이 묽으면 설사기 때문에 배가 사르르 아프고 가스가 차니까 일단 화장실에 먼저 가서 앉아요.

그런데 변이 안 나오죠. 힘을 주면 변 대신 치질만 나옵니다.

게다가 묽은 변은 보고 나서도 직장에 덕지덕지 묻어 잔변감을 만들고, 시원하지 않으니 힘을 더 주게 되고, 그럴수록 치질만 나빠지는 악순환이에요.

 

치질은 왜 생기고, 왜 안 없어질까요

진찰해 보니 치질이 조금 심했습니다. 힘을 주면 풍선처럼 부풀고, 안쪽도 빨갛게 부어서 당기면 밖으로 나오는 상태였어요.

치질은 원래 누구나 필요해서 갖고 태어나는, 혈관으로 된 풍선 같은 조직이에요. 그런데 사람마다 타고나는 게 달라서, 평생 힘을 줘도 멀쩡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찍부터 변만 살짝 봐도 튀어나오는 사람이 있어요.

유전적인 영향이 크고, 부모님도 치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힘주기, 오래 앉기, 술, 피로, 임신과 출산이 더해지면 점점 부풀어 나오고, 붙잡고 있던 조직이 헐거워지면서 더 나옵니다.

표정을 계속 지으면 주름살이 깊어지듯, 한번 늘어난 치질은 약으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암이 되는 건 아니니 안 불편하면 둬도 되지만, 구조가 많이 변했고 계속 불편하다면 수술로 떼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수술보다 먼저 해야 할 일, 배변 조절

다만 이런 경우는 바로 수술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변이 묽고, 배가 항상 불편하고, 힘을 많이 주는 상태에서 수술하면 수술 부위가 다 붓고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먼저 변을 조절해 놓은 다음에 수술을 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변을 잘 보게 한다는 것은 묽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변이 불편하면 유산균이나 요구르트부터 찾게 되는데, 그러면 변이 더 묽어지고 더 불편해집니다. 변은 묽어질수록 오히려 보기가 어렵습니다.

묽게 만드는 것들을 다 줄여야 합니다. 매운 것, 기름진 것, 우유, 요구르트, 밀크커피, 라떼, 두유, 콩가루, 단백질 음료, 유산균, 그리고 빵·면·라면 같은 밀가루 음식과 술까지요.

채소도 좋다고 과하게 먹으면 가스가 많이 찹니다.

이렇게 변을 뭉쳐지게 조절해 놓으면 배도 편해지고, 그다음에 수술도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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