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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나서 변이 조금씩 새요, 저만 그런가요? – 출산 후 골반저 약화와 변누출, 재활운동과 식이 조절로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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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6-07-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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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변이 조금씩 새는 증상은 드문 일이 아니며, 골반저 운동과 식이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자연분만 후 항문 조임 기능이 약해지면 변실금은 생기기 쉬운데, 특히 변이 묽을 때 새는 경향을 합니다. 실제로 열 명 중 네 명 정도는 변이 묽으면 새는 경험을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약해진 항문과 골반저 근육은 재활 운동으로 강화하고, 묽은 변은 식이 조절과 식이섬유 제제로 단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골반저 운동(케겔 운동)은 반드시 병원에서 제대로 배운 뒤 시작한다.
  • 매우 것, 기름진 것, 유제품(우유·라떼·요구르트), 밀가루 음식, 술은 줄인다.
  • 야채는 충분히 먹어 변의 양을 늘리다.
  • 칼슘 성분 식이섬유 제제로 변을 뭉쳐지게 돕는다.
  • 증상이 복합적이면 내시경 검사로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한다.

 

출산 후에 변이 조금 새는 것, 생각보다 아주 흔한 일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44세 여성분의 사례입니다. 두 아이를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으셨는데, 특히 둘째 때 회음부 손상이 컸다고 하셨어요. 출산 직후에 변이 조금씩 새는 증상이 있다가 괜찮아지는 듯했는데, 요즘 다시 심해져서 오셨습니다.

요실금 기운도 있어서 과민성 방광 약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검진을 해보니 항문 조임 힘이 많이 약해져 있었고, 변이 샐 때는 작은 덩어리들은 떨어져서 속옷에 조금 묻는 정도옄습니다.

항문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질 수박에 없고, 어느 정도 선을 지나는 순간 증상이 생깁니다. 이건 병이라기보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습니다.

전날 삼경내에 소주, 매운 음식을 잔뜩 먹으면 다음날 변은 묽어집니다. 그런 날 아침이면 항문이 간지ힽ고 축축하고 화끈거리는데, 이는 밤사이에 변이 조금씩 새서 항문 주위 피부가 오염된 것입니다.

 

소변은 웃으며 이야기해도, 대변은 말을 못 하는 이유

제일 큰 문제는 증상 자체가 아닙니다. "변을 샜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 낙심은 엄청나게 커진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요실금은 출산한 여성이덼�=� 누구나 겪는 일이라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변을 새는 건 부끄러우니까 아무도 말을 안 합니다. 그래서 다들 '나만 그런 것 같다'고 느끼시는 거예요.

실제로는 열 명 중 네 명 정도는 변이 묽으면 새는 경험을 합니다.

 

왜 묽은 변일수록 새는 걸까요

나이가 들면 보통 변은 단단해지는 쪽으로 갑니다. 먹는 양은 줄고 장도 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변비가 되면 오히려 새지 않습니다. 항문이 약할수록, 그리고 변이 묽을수록 새는 것입니다.

"동글동글한 작은 덩어리"가 나오면 변은 단단하다고 생각한시기 쉽습니다. 그런데 뒷보이 묽다면 그 변은 사실 묽은 변입니다. 묽은 변이 하루 널게 직장에 머물면서 물이 빠지고 뭉쳐젅 작은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진짜 단단한 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변 덩어리는 손으로 쥘 만큼 크고 단단합니다. 변이 묽을수록 배가 사르르 아프고, 다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뭔가 항상 끼어 있는 듯한 잔변감이 남습니다.

 

치료의 원칙: 약한 것은 강하게, 묽은 것은 뭉치게

치료 원칙은 딱 두 가지입니다. 약해진 항문과 골반은 강하게 만들고, 묽은 변은 뭉쳐지게 하는 것입니다. 변이 뭉쳐지면 증상은 없어집니다.

물론 20대의 몸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길게 보면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도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대신 그때까지 더 약해지지 않게 열심히 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골반저 운동을 열심히 하면 변실금뿐 아니라 요실금도 좋아지고, 골반이 내려앉는 느낌이나 뻐근한 골반통도 함께 좋아집니다. 다 같은 뿌리에서 나오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혼자서 '운동해야겠다' 하고 무작정 항문을 꽉 오므리기만 하면, 근육은 오히려 긴장해서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꼭 병원에서 운동치료를 받으면서 제대로 배우시는 게 좋습니다.

 

식이 관리: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은 끊습니다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은 끊어야 합니다. 매운 것, 기름진 것, 우유, 요구르트, 밀크커피, 라떼, 두유, 그리고 빵·면·라면 같은 밀가루 음식과 술이 해당됩니다. 반대로 변의 양을 늘려주는 야채는 많이 드시면 됩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변을 묽게 하는 건 줄이고, 변을 많아지게 하는 건 늘려라."

여기에 변을 뭉쳐지게 도와주는 식이섬유 제제를 처방해 드렸습니다. 칼슘 성분으로 된 식이섬유인데, 평생 드셔도 상관없는 약입니다.

 

유산균은 어떨까요

유산균도 끊으시라고 권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좋은 균은 알아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유산귤 제품 없이도 지금보다 장을 훨씬 건강했습니다.

반대로 좋은 음식은 안 먹으면서 균만 먹으면, 그 균들은 좋아하는 먹이가 없으니 우리 몸에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균에게 먹이를 주지 않으면서 장에 정착하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내시경 검사도 한 번 확인합니다

내시경을 한 지 4년이 지났고, 배변이 시원하지 않은 증상과 골반통이 함께 있어 직장이나 골반에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를 권해드렸습니다. 증상이 겹칠 때는 원인을 한 번 제대로 확인하고 가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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