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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 자꾸 나와서 밀어 넣어요 – 만성 치질 수술 전 배변 습관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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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6-07-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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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반복적으로 빠지는 만성 치질은 수술로 해결하되, 수술 전 변을 되직하게 만드는 배변 습관 교정이 먼저다.

치질은 원래 항문에 있는 혈관 쿠션 조직인데, 힘주기·장시간 앉기·음주·피로·임신출산 등이 쌓이면 점점 밀려나오고 붙잡는 조직이 헐거워져 탈출이 심해진다. 묽은 변은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키고 잔변감을 유발하므로, 수술 후 회음부 염증을 막으려면 수술 전에 변을 뭉쳐지게 하는 배변 습관 교정이 먼저 필요하다.

  •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줄이기
  • 우유·요구르트·유산균·밀크커피·라떼·두유·단백질 음료 중단
  • 밀가루 음식(빵, 라면), 아이스크림, 술 줄이기
  • 변을 묽게 하는 습관을 끊고 변이 뭉쳐지는지 관찰하기
  • 배변 조절 후 수술 진행, 항문 안정 후 대장내시경 시행(특히 내시경 공백이 길거나 면역억제제 복용 시)

 

진료실에서

"묽은 변은 보고 나서 직장에서 덕지덕지 묻어 있겠죠. 항상 잔변감을 느껴요. 불편해요. 뭘 먹겠어요? 유산균, 요구르트, 막 이런 거 먹겠죠. 그럼 변이 어떻게 돼요? 그럼 내가 불편한 게 좋아져요, 나빠져요?" — 응꼬형

"나빠지는 거예요." — 환자

"그러니까 사람들이 제일 크게 착각하는 게 그거예요. 변을 잘 본다는 걸 변을 묽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완전히 반대예요. 변은 묽을수록 보기가 매우 어려워져요. 묽게 하는 걸 다 중단해야 돼요." — 응꼬형

 

자꾸 빠지고 밀어 넣는 치질, 이제 수술을 고려할 때예요

오랫동안 치질로 고생하셨죠. 무리하면 치질이 더 나오고, 연고를 발라 밀어 넣어도 자꾸 다시 빠지는 상태라 이제는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게 좋겠어요.

진찰해 보니 부었다가 터지면서 안에 피떡이 고인 부분도 있고, 아래 근육에 목이 졸리듯 조여 있어 통증이 오래가는 모습이에요.

이 정도로 반복적으로 불편하시다면 수술이 도움이 될 상태랍니다.

 

치질은 왜 점점 나빠질까요

치질은 병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필요해서 가지고 태어나는 혈관으로 된 쿠션 조직이에요. 힘을 주면 부풀어 오르는데, 매일 10분 이상 힘주고 오래 앉는 습관, 음주와 피로, 임신·출산 같은 일들이 쌓이면 점점 더 부풀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붙잡고 있던 조직이 헐거워지면서 자꾸 당겨져 더 빠지게 돼요. 그래서 쓰면 쓸수록, 나이가 들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답니다.

안타깝게도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아요.

 

수술 전에 꼭 먼저 할 일 – 배변 조절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면, 그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준비가 있어요. 바로 변을 먼저 조절하는 일이에요.

변이 묽으면 수술 후 회음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지금 상태는 사실 변비에 가까워요. 변비는 단단한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변 보기가 힘들다'는 것이 곧 변비예요.

실제로 변 보기 힘들다고 오시는 분의 절반 이상이 오히려 변이 묽답니다.

 

묽은 변인데 왜 변비일까요

변이 묽으면 배가 사르르 아프고 불안해서, 진짜 때가 되지 않았는데도 미리 화장실에 가서 오래 앉게 돼요. 묽은 변은 다 나오지 않고 직장에 덕지덕지 남아 잔변감을 만들어요.

늘 시원하지 않고 불편하니, 유산균이나 요구르트처럼 좋다는 걸 챙겨 드시게 되는데, 이것이 변을 더 묽게 만들어 상황을 오히려 나빠지게 합니다.

'변을 잘 본다'는 것을 변을 묽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은 정반대예요. 변은 묽을수록 보기가 훨씬 어려워져요.

 

변을 뭉쳐지게 하는 식이로 바꿔요

변을 묽게 만드는 음식을 줄여 주세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 우유, 요구르트, 밀크커피, 라떼, 두유, 단백질 음료
  • 유산균
  • 밀가루 음식(빵, 라면)
  • 아이스크림, 술

이런 것들을 줄이면 변이 적당히 뭉쳐지면서 배변 후 훨씬 편안해지실 거예요.

 

대장내시경도 챙기셔야 해요

수술 전에 대장내시경을 해보면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꽤 많아요. 치질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장 안의 용종은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명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특히 출혈이 있는 분들께는 내시경을 꼭 권해 드려요.

다만 지금은 치질이 많이 빠져 있어 수술 전에 바로 내시경을 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먼저 배변을 조절하고 수술로 항문을 안정시킨 뒤에 내시경을 진행하는 순서로 하려고 해요.

마지막 내시경을 받은 지 오래되었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해요. 면역억제제를 쓰면 우리 몸이 이상 세포를 걸러내는 힘이 조금 약해져 용종이나 암이 상대적으로 더 생길 수 있거든요.

아주 크게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꼭 받아 보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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