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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자꾸 찢어지고 진물이 나요 – 만성 치열로 생긴 치루, 횡문근융해증으로 수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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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6-07-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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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만성 치열에서 생긴 치루는 한 번 길이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지만, 진물이 나오는 동안에는 곪지 않으므로 몸 상태가 회복된 뒤 수술해도 늦지 않습니다.

항문이 깊게 찢어진 상처에 변이 계속 지나다니면 염증이 반복되다가 고름길(치루)이 생깁니다. 이 환자분은 얕은 치루라 괄약근 손상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횡문근융해증으로 입원했던 터라 회복 후로 수술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변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 설사는 치루의 주요 원인이므로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을 피한다
  •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유제품,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야채는 넉넉히 먹는다
  • 식이섬유 보충제(아기오)로 변을 단단하지도 묽지도 않게 유지한다
  • 배변 후 깨끗하게 씻는다
  • 피가 나거나 불편할 때는 처방약을 복용한다

 

진료실에서

"근데 제가 최근에 횡문근융해증에 걸려가지고. 입원했다가 어제 퇴원했어요." — 환자
"신장 기능은 어때요?" — 응꼬형
"신장 수치는 괜찮다고 해서 수액 일주일 맞고 퇴원한 상태예요." — 환자
"어제 퇴원했으면 바로 수술 안 하죠. 치루는 진물이 나고 있으면 곪지 않아요. 급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적어도 2주에서 몇 달은 있다가 하는 걸 추천해요." — 응꼬형

 

 

치열에서 시작된 만성 상처, 그리고 치루

이 환자분은 항문이 자꾸 찢어지고 진물이 나는 증상으로 오셨습니다. 항문이 찢어지는 것을 치열이라고 하는데, 항문이 좁거나 변이 단단할 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한두 번 찢어지는 정도는 변만 좋으면 하루 이틀 만에 저절로 낫습니다. 우리 몸이 그렇게 약하지 않거든요.

문제는 한 번 깊게 찢어졌을 때입니다. 상처가 아무는 동안에도 변이 계속 지나다니면서 염증이 심해지고, 더 진행되면 그 길을 따라 고름이 차는 치루로 이어집니다.

 

한 번 생긴 길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초음파에서 치루의 길이 확인되었습니다. 치루는 한 번 길이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고, 반복적으로 곪았다 터지기를 되풀이하며 상처가 낫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권해 드립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깊은 치루가 아니라 얕게 지나가는 형태입니다.

그대로 두면 반복해서 곪으면서 여기저기로 뻗쳐 복잡하고 깊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수술도 더 어려워집니다. 초기에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루 수술과 회복 — 치질 수술과는 다릅니다

치루 수술은 기본적으로 괄약근 사이의 길(누관)을 따라 여는 방식이라 괄약근의 일부가 손상됩니다. 다만 얕은 치루여서 괄약근 손상이 매우 적을 것으로 보이며, 변이 질질 새는 정도의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통증은 치질 수술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적어서 거의 아프지 않고, 입원도 하루 정도이거나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리는 설사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연한 변을 유지하며 깨끗하게 씻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횡문근융해증 병력으로 수술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이 환자분은 최근 횡문근융해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바로 전날 퇴원한 상태였습니다. 횡문근융해증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신장 기능입니다. 근육이 녹아 나온 성분이 신장을 막아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신장 수치는 괜찮고 수액 치료 후 퇴원하셨습니다.

치루는 진물이 나오는 동안에는 곪지 않아 급하게 수술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일상생활이나 훈련도 무방하며, 적어도 2주에서 길게는 몇 달 정도 회복한 뒤 수술하기를 권했습니다.

 

그때까지의 관리 — 약과 변 조절

우선 피가 나거나 불편할 때는 약을 드시면 됩니다. 안쪽 상처에 염증이 있어 항생제는 3일간 사용합니다. 이 약은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변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변이 단단하면 찢어지고 너무 묽으면 곪습니다. 특히 치루가 생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설사이므로 묽은 변은 좋지 않습니다.

단단하지도, 지나치게 묽지도 않게 유지하기 위해 식이섬유 보충제를 하루 한 포 정도 사용하고, 매운 음식·기름진 음식·유제품·밀가루 음식은 줄이고 야채는 넉넉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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