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싸모
고 잘 는 것의 든 것

잘싸게

외치핵혈전증 - 국소마취 수술의 적응증 방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6-07-22 22:19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치핵은 병이 아니라 오래 써서 낡은 정상 조직이며, 수술 여부는 "지금 얼마나 불편한가"로 판단하고 배변습관 교정을 먼저 해야 합니다.

치핵은 힘주기, 장시간 배변, 음주, 피로, 임신·출산 등으로 점점 부풀고 늘어지는 낡은 조직으로 약으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한 군데만 심하면 국소마취로 당일 제거가 가능하지만, 여러 군데가 심하면 입원 수술이 필요합니다. 혈변은 치핵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장 출혈 가능성도 있어 대장내시경 확인이 필요합니다.

  • 변 볼 때는 마려울 때만 앉고, 배변 시간을 1~2분 이내로 줄이기
  • 유산균, 요구르트, 우유, 밀크커피·라떼·두유, 단백질 음료, 빵·면·라면 등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음료 줄이기
  • 혈변이 보이면 치핵으로 단정하지 말고 대장내시경으로 원인 확인하기
  • 배변습관을 먼저 교정한 뒤에도 출혈이 지속되면 그때 치핵 수술 여부 결정하기
  • 밤에 갑자기 다량의 출혈이 반복되면 지체 없이 응급실 방문하기

 

진료실에서

— 응꼬형: 변이 시원하지 않은데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환자분은 변비예요. 변비는 '변이 단단하다'가 아니라 '변 보기가 힘들다'인데, 변 보기가 힘들다는 분들의 절반 이상은 오히려 변이 묽어서 그래요.

묽은 변은 배를 불안하게 하고, 보고 나서도 직장에 덕지덕지 묻어 잔변감을 일으켜요. 그래서 배가 불편하니까 요구르트, 유산균 같은 걸 드시는데, 그럼 변이 더 묽어져서 오히려 나빠집니다. 변을 잘 본다는 걸 변을 묽게 만드는 거라고 착각하시는 건데, 완전히 반대예요.

— 환자: 그러면 일단 지금 먹고 있는 유산균은 먹으면 안 돼요? 중지를 해야 되겠네요.

— 응꼬형: 유산균뿐 아니라 변을 묽게 하는 건 모조리 중단이에요. 매운 거, 기름진 거, 우유, 요구르트, 밀크커피, 라떼, 두유, 단백질 음료, 그리고 밀가루 음식 — 빵, 면, 라면 — 하고 술. 이런 음식들은 다 줄여야 돼요. 변을 좋게 하면 다 좋아져요.

 

치핵은 '병든 조직'이 아니라 '낡은 조직'입니다

치핵(치질)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혈관으로 이루어진 풍선 같은 정상 조직입니다.

문제는 이걸 오래, 과하게 쓰면서 낡는다는 점입니다. 눈을 오래 쓰면 노안이 오고 백내장이 생기는 것과 똑같습니다.

힘주고, 변기에 오래 앉아 있고, 술 마시고, 피곤하고,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 이 풍선이 점점 부풀어 오릅니다.

풍선을 부풀렸다가 바람을 빼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듯, 부었다 늘어졌다를 반복하면서 나이가 들수록, 쓰면 쓸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전적인 성향도 강해서, 평생 힘을 줘도 멀쩡한 분이 있는가 하면 20~30대부터 튀어나오는 분도 있습니다.

 

약으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 그렇다고 무조건 수술도 아닙니다

계속 힘을 줘서 깊어진 주름살이 약을 먹는다고 펴지지 않듯, 낡은 치핵 조직도 약으로 젊어지지 않습니다.

치핵의 근본 치료는 그 낡은 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핵은 암이 되지 않고, 이것 때문에 죽을 일도 없습니다.

1년에 한두 번 피가 나거나 이틀 정도 불편한 정도로는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10년을 더 쓰다 보면 한 달에 일주일씩 피가 나고, 변 볼 때마다 손으로 집어넣어야 하고, 피곤할 때마다 부어서 아프게 됩니다. 그 정도가 되면 가지고 살 수가 없습니다.

치핵은 "있다고 떼는 것"도, "한 번 불편했다고 떼는 것"도 아닙니다.

계속 불편해서 신경이 쓰이니까 떼는 것입니다.

어차피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니, 갖고 살 만하면 갖고 살고 계속 거슬리면 떼면 됩니다. 왜 떼는지, 무엇을 떼는지 알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한 군데만 심한 치핵은 국소마취로 간단히 뗄 수 있습니다

심한 치질은 보통 서너 군데 이상이 같이 부풀어 있어, 여러 군데를 떼야 하다 보니 아프고 입원도 필요합니다.

다른 곳은 다 괜찮고 한 군데만 중등도로 고장 난 경우라면, 입원 없이 국소마취로 그 하나만 떼고 그날 귀가할 수 있습니다.

통증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물론 모든 수술에는 합병증이 있습니다. 출혈이 생길 수 있고, 변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늘어진 살이 남아 추가 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한 군데만 뗐을 때는 100명 중 두 명 정도로 드문 편입니다.

 

혈변이 보이면 치핵이라고 단정하지 마세요

피가 나는 것이 치핵 때문일 수도 있지만, 치핵이 안쪽에 들어가 있을 때는 피가 직장 안쪽으로 고이기도 합니다.

직장 안에 검붉은 피가 보이면 장에서 났을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분들은 염증성 장질환이나 큰 용종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혈변이 있으면 대장내시경으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꼭 기억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게실 같은 것이 있으면 장에서 대량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밤에 갑자기 피가 여러 번 쏟아지면 망설이지 말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피가 얼마나 나는지, 멎었는지 눈으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응급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변기에 10분 앉는 사람은 항문을 10배로 쓰는 셈입니다

하루 한 번, 1분 만에 변을 보는 사람에 비해 10분씩 앉아 있는 사람은 항문을 10배로 쓰는 셈입니다.

남들이 10년 동안 쓸 항문을 1년 만에 쓰는 것이니 금방 낡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을 피하고 싶다면 정말 마려울 때 짧게 보고 바로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변비의 절반 이상은 오히려 '묽은 변' 때문입니다

변비는 변이 단단한 것이 아니라 '변 보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런데 변 보기가 힘들다는 분들의 절반 이상은 오히려 변이 묽어서 그렇습니다.

묽은 변은 배를 계속 불안하게 만들어 가스 차는 느낌에 미리 변기에 앉게 하고, 보고 나서도 직장에 덕지덕지 묻어 잔변감을 일으킵니다.

시원하지 않으니 계속 힘을 주게 되고, 배가 불편하니 요구르트나 유산균 같은 걸 챙겨 먹게 되는데, 그러면 변이 더 묽어져서 오히려 나빠집니다.

변을 잘 본다는 것을 변을 묽게 만드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완전히 반대입니다.

변을 묽게 하는 것들은 모두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 우유, 요구르트, 밀크커피, 라떼, 두유, 단백질 음료
  • 빵·면·라면 등 밀가루 음식

변을 좋게 만들면 다 좋아집니다.

 

수술 결정은 '변을 잘 보게 된 다음'에

배변부터 먼저 관리합니다.

변을 1분 만에 시원하게 보게 됐는데 피가 안 난다면 그 수술은 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반대로 변을 잘 보는데도 피가 계속 나고, 내시경에서 다른 출혈 원인이 없다면 그때 치핵 수술을 하면 됩니다.

변 조절 후에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