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싸모
고 잘 는 것의 든 것

잘싸게

수술한 데가 계속 아파서 못 살겠어요 – 만성 골반·항문 통증과 신경차단술 판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6-07-19 23:54

본문

한눈에 보는 요약

수술 부위가 계속 아플 때는 먼저 위험한 질환을 배제한 뒤,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낫지 않는 통증은 '국소마취제 테스트'를 거쳐 보톡스나 신경차단술을 단계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치질(자동문합기)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괄약근이나 신경이 눌려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순서는 암·염증 배제(대장내시경) → 배변습관·자세 교정 → 먹는 진통제 → 국소마취 주사로 통증 원인 부위 확인 → 보톡스 또는 음부신경 차단술입니다.

  • 통증이 지속되면 대장내시경으로 암이나 염증부터 배제한다
  • 배변 습관과 앉는 자세 등 생활 요인을 먼저 교정한다
  • 진통제로 조절이 안 되면 국소마취제 주사로 통증의 진짜 원인 부위를 확인한다(하루짜리 테스트)
  • 테스트에서 효과가 확인되면 보톡스(3~6개월 지속, 중간에 되돌릴 수 없음)를 고려할 수 있다
  • 통증이 넓게 퍼져 있거나 음부신경이 의심되면 C-arm 장비가 있는 통증의학과 신경차단술도 병행할 수 있다

 

진료실에서

— 응꼬형: 이게 근육의 통증인지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가, 거기에 국소마취제를 놓아보는 거예요. 조금 오래가는 국소마취제죠. 그러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도 덜해지실 거예요.

— 환자: 부작용은 뭐가 있어요?

— 응꼬형: 골반 안쪽 근육 덩어리에 직접 주사를 하는 건데, 그 안에는 균이 있을 수 있어서 드물게 염증이나 고름이 찰 수 있어요. 물론 가능성은 아주 낮아요.

— 응꼬형: 오늘 맞고 집에 가시는데 하나도 안 아프고 저녁에도 괜찮고 잘 주무셨다, 그런데 다음 날 되니까 다시 예전처럼 아프다, 그러면 '아, 진통제가 효과가 있구나, 그 근육이 아픈 게 맞구나' 하고 아는 거죠. 그다음에 보톡스 같은 걸 고려해볼 수 있어요.

 

 

"수술은 잘 끝났는데 왜 계속 아플까요?"

치질 수술을 받고 상처는 다 아물었는데도 항문 안쪽이나 골반 깊은 곳이 계속 뻐근하고 아픈 분들이 계세요. 특히 나이가 드신 뒤에 이런 만성 통증이 생기면 "혹시 큰 병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서시죠.

그래서 이런 통증을 볼 때는 순서를 정해서 하나씩 확인해 나갑니다.

 

첫 번째, 무서운 병부터 지웁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암이나 염증 같은 위험한 원인을 배제하는 거예요. 대장내시경으로 안쪽을 살펴보고, 죽을병이 아니라는 걸 확인합니다.

이 단계가 끝나면 마음이 한결 놓이시죠. 남은 통증은 대개 생명을 위협하는 게 아니라 '기능'과 '구조'의 문제거든요.

 

두 번째, 생활 습관을 고쳐봅니다

근육과 골반이 안 좋아지는 데는 배변할 때 힘을 주는 습관, 오래 앉아 있는 자세 같은 생활 요인이 크게 작용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먼저 교정합니다.

그런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오르락내리락한다면, 이제는 만성적인 신경통으로 넘어간 것으로 봅니다.

 

세 번째, '통증이라도 덜 느끼게' 도와드립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낡아가고 구조가 변합니다. 척추협착증처럼 되돌릴 수 없는 변화도 있죠.

이럴 때 목표는 병을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라, 아프지 않게 편히 지내시도록 돕는 것으로 바뀝니다.

먼저 먹는 진통제를 쓰고, 그것으로 부족하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신경차단, 그 전에 꼭 하는 '테스트'

신경차단이나 보톡스 같은 치료는 효과가 오래가는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전에 반드시 '국소마취제 테스트'를 권합니다.

아픈 부위에 오래가는 국소마취 주사를 한 번 놓아보는 거예요. 이 주사는 하루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맞은 날 통증이 확 줄었다가 다음 날 다시 아파진다면, 바로 그 부위가 통증의 진짜 원인이라는 뜻입니다.

이 확인 과정을 거쳐야 어디에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보톡스와 신경차단, 각각의 자리

테스트에서 원인 부위가 확인되면, 보톡스로 근육의 힘과 통증을 함께 줄이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톡스는 3~6개월 동안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중간에 되돌릴 수 없고, 근육이 너무 약해지면 변이 새는 등 다른 불편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럴 때는 변을 너무 묽지 않게 조절하면 견디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한편 골반 깊은 곳의 '음부신경'에서 오는 통증이라면, C-arm 같은 특수 장비를 갖춘 통증의학과에서 신경차단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통증이 한 군데가 아니라 넓게 퍼져 있는 분이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수술한 부위에 직접 주사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이 항문외과의 장점이고, 통증의학과는 더 넓은 범위의 신경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두 방법을 상황에 맞게 조합하시면 됩니다.

 

정리하며

수술 부위가 오래 아픈 것은 드물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무작정 참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큰 병을 먼저 배제하고, 생활 습관을 고치고, 그래도 남는 통증은 '테스트 → 치료'의 순서로 차근차근 접근하면 편안하게 지내실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한 걸음씩 가시면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