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옆에서 진물이 나와요 – 항문 외부 염증성 병변, 절제 전 내시경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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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항문 옆 진물 병변은 원인이 불분명할 때 절제해서 조직을 확인하며, 절제 전에 대장내시경을 먼저 시행해 출혈 부위를 확인합니다.
치루, 항문 옆 피부 안쪽 염증의 파열, 치핵 파열 후 염증까지 세 가지 원인이 모두 비슷한 증상을 낼 수 있어 검진과 초음파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원인 미상의 염증 조직은 드물게 다른 병변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절제해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함께 있는 치핵은 불편하지 않으면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 진물이 나오는 병변은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하지 말고 여러 각도로 살펴본다
- 원인 불명의 염증 조직은 절제해 조직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치핵 자체는 암이 되지 않지만, 원인 미상 염증 조직은 확인이 필요하다
- 치핵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함께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 절제 전에 대장내시경으로 출혈 부위를 먼저 확인하고, 우선 지혈제를 처방받는다
항문 옆에서 진물이 나오는 병변, 원인이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원래 치핵이 살짝 있으셨던 분에게 갑자기 항문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노란 진물이 묻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외부 염증성 병변은 원인이 한 가지로 딱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검진과 초음파만으로는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열어두고 접근하게 됩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원인
첫째, 치루일 수 있습니다. 항문 안쪽에 생긴 염증이 바깥으로 길을 내고 그 끝이 곪았다가 터진 경우인데, 고름이 나온 뒤에도 그 길(누공)은 남게 됩니다. 다만 초음파상 명확한 치루 소견은 보이지 않아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둘째, 항문 옆 피부 안쪽의 염증 조직이 곪았다가 터진 경우입니다.
셋째, 치핵이 심하게 부었다가 터지면서 피가 나고, 치핵 자체는 흡수되어 좋아졌지만 그 자리에 구멍이 생기고 염증이 뒤따른 경우입니다.
세 경우 모두 비슷하게 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절제해서 확인합니다
이렇게 원인이 불분명한 염증 조직은, 드물지만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다른 병변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치핵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치핵 자체는 암이 되지 않지만, 원인 미상의 염증 조직은 확실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에 절제해서 조직을 보자는 것입니다.
이 병변은 크지 않아 국소 마취로 떼어내고 당일 귀가가 가능하며, 입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치핵은 있지만, 불편하지 않으면 함께 떼지 않아도 됩니다
검진에서 안쪽 치핵이 꽤 심한 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치핵은 오래 사용한 조직이 낡고 늘어나 생기는 정상 혈관 조직의 변화로, 힘주기·오래 앉기·음주·피로·임신 출산 등이 쌓이면서 점점 진행됩니다.
다만 치핵 수술은 "꼭 해야 하는가"가 핵심인데요, 출혈·탈출·통증이 자주 반복되어 생활이 불편하다면 수술을 권하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지내셔도 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병변만 떼고, 다른 치핵들은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절제 전에 대장내시경을 먼저 하는 이유
이번 출혈이 이 외부 병변에서 난 것인지, 아니면 대장 안쪽에서 난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병변을 떼기 전에 대장내시경을 먼저 시행해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내시경으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별도의 날에 수술을 예약해 진행하게 됩니다. 우선 출혈을 멎게 하는 약을 처방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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