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도 안 시원하고, 설사도 하고, 간에 기름도 꼈대요 – 변비·만성 무른 변 생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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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변비약을 먹는 중이라면 변 조절은 두유가 아니라 약으로 하고, 만성적인 무른 변은 변을 묽게 하는 음식을 끊는 것이 치료입니다.
두유, 우유, 유산균 등은 변을 묽게 해서 먹었다 안 먹었다 하면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가스가 찹니다. 만성 무른 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먹는 것이며, 약은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해 줄 뿐입니다.
- 변 조절이 목적이라면 두유 대신 약으로 조절하기 (용량 조절이 정확하고 비용도 저렴)
- 첫 변이 단단해 처음에만 힘을 줘야 한다면 식이섬유 약이나 식사량을 늘리기
- 만성 무른 변이라면 매운 것, 기름진 것, 유제품, 밀가루 음식, 술, 유산균을 모두 줄이기
- 배변 습관이 갑자기 변했다면 갑상선 기능 등 피검사 확인하기
변비약을 먹는 중이라면, 두유로 변을 조절하지 마세요
변비로 아기오 같은 식이섬유 약을 드시는 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게 두유, 우유, 요구르트예요. 두유는 변을 묽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문제는 먹었다 안 먹었다 하면 변이 단단해졌다 묽어졌다를 반복해서, 환자분 스스로 조절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거예요. 게다가 두유로 변을 묽게 하려다 보면 가스가 많이 찰 수 있거든요.
변을 조절할 목적이라면 두유가 아니라 약으로 조절하시는 게 낫습니다.
두유는 한 팩에 500원, 1,000원이지만 약은 한 알에 20원이면 되고, 용량 조절도 훨씬 정확하거든요. 반대로 배에 불편함이 없고 그냥 두유가 좋아서 매일 꾸준히 드시는 거라면, 계속 드셔도 괜찮습니다. 핵심은 "꾸준히"예요. 단백질 섭취가 목적이라면 두부 쪽을 권합니다.
한 가지 더요. 첫 변이 단단해서 처음에만 힘을 줘야 나온다면, 소화제는 큰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럴 때는 약을 줄이지 말고 오히려 식이섬유 약을 늘리거나 식사량을 늘려 보세요. 식사량이 줄어든 분들이 두유나 우유로 간편하게 때우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된 식사량을 늘리는 것이 배변 조절에는 훨씬 도움이 됩니다.
만성적인 무른 변, 치료는 약이 아니라 '끊는 것'입니다
하루에 두 번씩 묽은 변을 보고,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요. 설사를 자주 하면 과민성장증후군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제일 흔한 원인은 먹는 것이에요.
장 자체가 민감한 분들이 있거든요. 똑같은 걸 먹어도 어떤 사람은 변비가 되고 어떤 사람은 설사가 됩니다.
변이 묽어지면 배가 사르르 아프고, 변이 급박하게 나와서 불안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고, 시원하지 않으니 힘은 더 주게 돼요. 그런데 이때 많은 분들이 유산균이나 요구르트를 찾으세요. 그러면 변은 더 묽어지고 불편함은 더 나빠집니다.
치료는 변을 묽게 하는 것들을 모조리 중단하는 거예요.
매운 것, 기름진 것, 우유, 요구르트, 밀크커피, 라떼, 두유, 단백질 쉐이크, 유산균, 밀가루 음식, 빵, 라면, 술까지 다 줄이셔야 합니다. 매운 걸 먹으면서 설사를 한다면, 지사제를 먹을 게 아니라 매운 걸 끊는 게 치료인 거예요. 약은 낫게 하는 게 아니라 조절해 주는 것일 뿐이고, 먹을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변 습관이 갑자기 변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 같은 피검사를 같이 해 보시는 게 좋아요. 다른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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