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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동이 느린환자는 식이섬유 과다섭취보다는 삼투상하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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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6-07-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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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장 운동이 아주 느리지 않아도 변이 쌓이면서 단단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식이섬유를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변을 무르게 하는 삼투성 하제가 더 도움이 됩니다.

대장통과시간검사(표지자 검사)로 장이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지자가 적당히 남아 있어도 장 안에 변이 쌓여 단단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변의 양을 늘리는 약보다 무르게 하는 약이 핵심입니다. 변비약은 완치시키는 약이 아니라 혈압약처럼 평생 조절하며 함께 가는 약입니다.

  • 대장통과시간검사(표지자 검사)로 내 장 운동 상태를 확인해보기
  • 식이섬유제(부피형 하제)는 그날 야채 섭취량에 맞춰 늘리거나 빼기
  • 변을 무르게 하는 약은 2알로 시작해 묽기에 따라 1알, 격일 복용 등으로 스스로 조절하기
  • 변비를 '완치'가 아니라 '평생 관리'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이기
  • 배변이 편해지면 식사량이 늘고 변도 좋아지는 선순환을 기억하기

 

진료실에서

— 응꼬형: 그런데 요새는 야채는 많이 드셨어요?

— 환자: 먹는다고 조금 먹었는데.

— 응꼬형: 저희가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까요, 장 안에 표지자라고 해요. 이게 알약 하나당 20개니까 3일간 뱃속에 60개가 들어가는데, 남은 게 정상이 한 20~30개까지는 정상이에요. 근데 환자분은 한 15개 정도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장 운동이 아주 느린 편은 아닌데, 근데 장 안에 변이 꽤 많이 쌓여 있어요.

 

 

대장통과시간검사로 내 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이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는 표지자 검사(대장통과시간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표지자가 든 알약을 3일간 먹으면 뱃속에 표지자 60개가 들어가는데,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20~30개까지 남아 있으면 정상입니다.

표지자는 얼마 안 남았는데 장 안에 변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이 아주 느리지 않아도 변이 쌓이면서 단단해지는 경우죠.

이럴 때는 변의 양을 과하게 늘리기보다 변을 약간 무르게 하는 약이 도움이 됩니다.

 

변비약은 '낫는 약'이 아니라 '조절하는 약'입니다

변을 늘리는 약(식이섬유제) 한 포는 야채 한 접시와 같습니다. 오늘 야채를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면 그날은 안 먹어도 됩니다.

변을 묽게 하는 약은 두 알로 시작해서, 묽으면 한 알로 줄이고 그래도 묽으면 안 먹어도 됩니다. 안 먹어서 단단해지면 다시 먹으면 되고, 하루 먹고 하루 안 먹어도 괜찮습니다.

변비는 낫는 병이 아닙니다. 혈압약, 고지혈증약을 먹는 것과 똑같습니다.

약을 잘 써서 배가 편해지고 배변이 편해지면 기분도 좋아지고 더 잘 먹게 됩니다. 그럼 변이 더 좋아져서 약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치료를 제대로 못 하면 늘 배가 더부룩해서 못 먹고, 변비는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안 먹고 버티는 것보다 적절하게 먹으면서 변을 잘 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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