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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편해서 자꾸 화장실에 가게 돼요 – 복부 불편감과 배변 강박의 인지-행동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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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응꼬형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6-07-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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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배변 문제의 핵심은 약이 아니라, '매일 봐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생각의 변화입니다.

배가 불편한 것은 변의 양보다 유산균, 요구르트, 효소제 같은 것들이 가스를 차게 만들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변은 약으로 조절하고, 매일 보려는 강박을 버리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 유산균, 요구르트, 효소제는 끊는다
  • 음식은 즐겁게 먹되 야채는 충분히 챙긴다
  • 매일이 아니라 이틀, 3일에 한 번 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 진짜 보고 싶을 때만 화장실에 간다
  • 변이 묽어지면 약을 줄이고, 단단하게 걸리면 약이 부족한 신호로 받아들인다

 

진료실에서

— 응꼬형: 피검사는 괜찮으세요. 다행히 다른 문제 없네요. 오늘 아침에도 그러셨던 것 같아요, 가고 싶어서 갔는데 변이 안 나오니까.

— 환자: 근데 나중에 나왔어요.

— 응꼬형: 그러니까 놀라지 마세요. 끝까지 빼내려고 하지 마세요. 알았죠? 강박이 제일 무서워요. 인지 변화가 필요합니다. 단지 약만 써도 되지 않아요.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좋아지지 않아요. 한 일주일 후에 한 번 더 뵙고요.

— 환자: 고맙습니다.

 

 

배가 불편한 것이 꼭 변 때문만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배가 불편하면 "변이 많이 차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엑스레이로 장을 확인해 보면 실제로는 변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오히려 변의 양이 조금 더 많을 때 배가 더 편하다고 느끼시기도 합니다. 이는 변이 어느 정도 장에 들어와서 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배 전체가 편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복부 불편감을 무조건 변 탓으로 돌리시면 안 됩니다.

 

변을 보려고 챙겨 먹는 것들이 오히려 배를 불편하게 합니다

변을 잘 보시겠다고 유산균, 요구르트, 효소제 같은 것을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가스를 많이 차게 해서 배를 오히려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은 끊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변은 약으로 조절하시고, 음식은 음식대로 즐겁게 드시면서 야채를 충분히 챙겨 드시는 정도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매일 봐야 한다'는 강박입니다

배변 문제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사실 강박입니다. 하루에 한 번 변을 봐야 안심이 되고, 못 보면 종일 불편해하시지요.

하지만 매일 변을 보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 보셔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매일 나오지 않는 빈도는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그때마다 실망하고, 억지로 힘을 주게 되면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거든요. 매일 보려고 화장실에 앉는 습관 자체가 문제입니다.

 

'진짜 보고 싶을 때만 간다'

변이 부드러운데도 화장실에 앉으면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는 신호예요.

진짜 살 것 같을 때, 진짜 보고 싶을 때만 가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아침에 앉았는데 안 나왔더라도 나중에 자연스럽게 나오니 놀라지 마시고, 끝까지 빼내려고 애쓰지 마세요.

 

약 조절과 인지의 변화

현재 약은 우선 그대로 유지하시면 됩니다. 이 약은 평생 드셔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다만 하루 이틀에 한 번 봤는데 변이 너무 묽어진다면 약이 과한 것이니, 마그밀을 두 알에서 한 알로 줄이시면 됩니다. 반대로 급할 때 갔는데 변이 단단해서 걸린다면 약이 부족한 것이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약만으로는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생각을 바꾸는 인지의 변화가 반드시 함께 가야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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